퇴직후에 남편과 작은 공부방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나의 꿈은 일층에 카페가, 작은정원(옥상정원도 가능)이 있는 예쁜 건물에서 사는 것이다. 일층에서 카페하고 이층에서는 학원하고(생계형이 아닌 자아실현형으로), 3-4층 어느집에서는 엄마 아버지도 집 한채 내어드리고, 작은 정원에는 엄마의 텃밭과 장류항아리를 놓아드리고 싶다. 지금은 모두가 다 따로따로 돌아가고 있어, 그리 이상적이지는 않고 힘이든다. 아는 언니가 "앞으로의빵집"이라는 비건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어 요즈음 일주일에 3-4번 오전에 일을 도와드리고 있다. 정말로 내가 카페를 하고 싶은게 맞는지, 할 수 있을지 일도 배우면서 부딪혀 보고 있다. 새벽부터 빵집 나가서 일하고 오후에는 학원으로 이동한다. 이 나이에 이 길이 맞는걸까, 생각하면서도 지금껏은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추석때는 특기를 살려 로고도 리뉴얼하고 브로셔도 만들고 협찬도 받아서 두유도 증정하고....
자유롭게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할때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건강이 허락된다면 한번은 나의 꿈을 위해 저질러보고 싶은 마음도 드는 10월의 어느날이다.
(오늘 다녀온 강화도의 "다시올 홍차카페" 사진)
첫댓글 좋은 꿈을 가지셨네요
꿈은 이루기위함의 목적이니
꼭 실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강화도엔 저도 가끔 가는 곳이기에 며칠전
교동시장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서
왔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강화도도 가시고, 양주도 가시고, 하늘공원도 가시고 활동반경이 아주 넓으셔요! 부럽부럽
뭐든 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면 분명 결과가 안 좋을리가 있을까요??
미래가 궁금하면 현재를 보라고 했듯이요.
무언가 도전하고 꿈이 있다는건 삶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될거에요. 저야말로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꿈이 없나 봅니다!~
저는 열심히 살면서 찾아보려 합니다!~~^^
퇴직을 하시고도 일을 하시는군요. 저는 은퇴를 두어달 내다보고 있어요. 남편이 같이 은퇴하자고 했을 때 저는 더 일하고 돈도 더 모으려고 했으나 은퇴하기로 동의한 후부터는 점점 더 은퇴가 기다려지고 있어요. 은퇴하면 부지런히 운동을 해야겠고 집도 싸그리 정리해야겠고 고추장,된장, 효소, 술, 식초 등등 만들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