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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시즈- 우리가 기사가 되서 명예로운 마지막을 맞이하면…. 꼭 이곳으로 돌아오자'
'그게 무슨 말이야?'
'누가 먼저 죽던지, 서로의 시신을 꼭 이 곳 마녀의 숲에 묻어주기로 하자구'
'그러면 나머지 한 사람은?'
'유언같은걸 남기는거야, 이곳에 있는 친우의 옆에 묻어달라고! 그렇게 해서…, 죽어서도 너와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사가 되고 싶어'
'그래, 좋아-'
'맹세하는거다?'
'응, 맹세할게- 이곳으로 돌아오기로…'
'…그래, 우리…꼭 마지막에도 이곳에서 함께 하자…'
- 용맹한 바투르의 기사가 마녀의 숲에 묻은 두 가지 마음은…
"대체…여기 주인장은 몇살이에요?"
"…나?"
"아뇨! 어제 그분이랑 전화통화했거든요, 마녀라던 분-"
"아아, 해인?"
"네, 완전 애더구만…"
"굉장한 미인인데, 가끔 그런 모습을 할때가 있어"
"그런 모습…?"
"아이의 모습이거나…, 노인의 모습이거나…, 가끔은 동물이 되기도 하고, 남자가 되기도 하고…"
뭔가 굉장히 불가사의한 얘기에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자 연오는 피식 웃으며 품에 든 책들을 책장안에 끼워넣더니, 다시 입을 열어 대답해주었다.
"운명이거든, 한달에 하루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어"
그건…운명이라기 보단, 저주에 가깝지 않은가?
연오는 그렇게 말하고는 뒤돌아서서 상자안에 든 거울세계의 책들을 꺼내어 책장에 차례대로 넣었다.
거울세계의 책들은 책장에 넣어지자마자 마법처럼 사라져버렸는데, 연오는 그 책이 사라진 자리에 그 다음 책을 끼워넣고 하는 식으로 책정리를 하였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나는 문득 어제 그 꼬마마녀가 말했던 '출장'이란 단어와 그리고….
"본명이 리파이드에요?"
연오는 책을 끼워넣던 손을 문득 멈춘 채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그는 뭔가 굉장히 씁쓸해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이유를 몰라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한숨을 푹 쉬더니 고개를 끄덕이곤 나에게 다가와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었다.
"해인에게서 들은거냐?"
"네…"
"다른 말은 안하고?"
"출장갔다는 얘기만…"
"출장? 뭐…그거 비슷하긴 했지"
"아팠어요?"
"…"
"그냥…짐작해본겁니다만-"
"별로…, 이제 괜찮으니까"
안색은 그다지 좋지 않아보이는데…. 나는 왠지 그가 싫어하는 것을 묻는듯한 기분이 들어 뭔가 더 물어보려다 이내 입을 꾹 다물었다.
예전에는 그다지 느끼지 못했었는데, 연오는 자신이 마법사라는 것이외에 참으로 비밀이 많았다.
물론 나 또한 그 만큼이나 비밀이 많았지만…. 우리는 서로의 비밀을 단 한점도 알아내려고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좀 더 깊고 사소한 부분들에 들어갈려고 치면 그 자리에서 서로가 자신에게 선을 그어버린다.
그가 처음 나를 만난 날도 그랬고, 지금의 나도 그러하고….
그다지 싫은 것은 아니지만, 뭔가 어중간 하다. 그렇게 친한 것도, 그렇게 어색한 사이도 아니지만 연오에게선 그다지 '가깝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준호나, 강지현 같은 친구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주말에는 그다지 할 일이 없나보지?"
"왜요?"
"나올 필요 없다고 했는데, 너 주말마다 꼬박꼬박 책방에 나오잖아"
오늘도 9시 땡 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씻고 옷갈아입고 집에서 나와 바로 이곳 책방으로 달려왔다.
글쎄…, 할 일이 없는 것도 없는 거지만…. 왠지 이곳은 나의 도피처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머니와 연희, 아버지가 계시는 집…. 나를 구박하거나 학대하는 요소같은 건 없었지만 나는 그 집의 공기가 무척이나 불편했다.
특히나 아버지와 연희가 함게 있을 때는…
하여사는 내가 나가기 전 오늘은 일찍 들어와 오랜만에 가족끼리 저녁을 먹자고 말을 건내왔지만 나는 웃으며 대답만 할 뿐, '그렇게 하겠다'라는 확답은 주지 않았다.
보통 주말에 이곳 헌 책방에 나올때면 적어도 4시 전에는 집에 들어가곤했는데 오늘은 왠지 꽤 오래 있어야만 할 것같다.
"칼미아 꽃의 아가씨는…, 다 읽었어요"
"그래?"
"나름 해피엔딩이더군요"
"읽는 사람 마음이지 그건-"
"…행복하겠죠?"
"죽은 사람 마음은 못 읽지만…, 네가 행복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런거겠지-"
왠지 퉁명스럽고 무성의한 대답이었지만, 나는 그 말에 담긴 뜻을 알고는 조용히 미소지었다.
'빌어주어야지…' 그녀의 희망이 그곳에 있기를-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마지막 지혜의 행복했던 얼굴을 떠올렸다.
그러다가 문득…, 어제 회의에서 나온 다음주 축제 안건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심지혜의 사고소식은 그저그런듯 무성의하게 지나간 반면에 아이들 모두가 들떠 한 목소리로 신나게 떠들던 모습들이 떠올라 어딘가 모르게 씁쓸했지만 나또한 같은 조가 아니었더라면…아니, 헌 책방이 아니었더라면….
아마 다른 아이들과 다름없이 모르는 사이에 축제가 다음주까지 다가와있었나…라는 생각만 했을뿐 그녀의 사고에 대해선 잠깐의 관심외에는 전혀 아무 감정이 없었을것이다.
나는 조용히 연오를 불렀다.
"형, 저희 다음주부터 축제에요, 아침에 어쩌면 일찍 가야할지도 몰라요"
"뭐하는데?"
"2학년은 개별 천막 안쓰고 2학년 전체 복도를 다써서 공포체험같은거 한다는것 같더라고요"
"유치하구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넌 뭐 하는것도 없잖아?"
"저희 반 정리하러가야해요"
"그럼 끝나고 오후에 와"
"오후 분장 팀인데요…"
"그게 뭔데?"
연오의 말에 나는 2주 전 학급회의에서 처음 나왔던 축제 안건에 대한 내용을 상기해냈다. 대충 1, 3반은 오전 오후로 나뉘어서 분장을 하고 손님들을 놀래키는 귀신 역할을 하기로 했었던 것 같다. 남는 인력들은 교실 안에서 손바닥으로 창문을 치는 역할을 하거나 아니면 처녀귀신 분장을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후자보다는 차라리 전자가 나아, 나는 전자에 거수했지만 결국 처녀귀신으로 낙찰된 걸로 기억한다.
그게 벌서 2주 전인데….
나는 한숨을 쉬며 머리를 긁적였다.
어쩐지 하얀 소복하고 긴 가발채가 2학년들 사이에서 나돌아다닌다 싶더니….
작년 2학년들이 개별 천막을 안세우고 저들끼리 합동해서 공포체험을 한 뒤, 인기도 좋고 돈벌이도 꽤 쏠쏠한 터라 이번 2학년들도 그걸 그대로 해보기로 결정한 듯 싶었다.
'귀찮아…'
게다가 소복을 입으면 그 추운 날씨에 외투도 한 벌 못입고 돌아다녀야 될 거 아닌가….
듣기로는 교실 안에 있는 팀들은 난방이 되서 꽤 따뜻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보아하니 나는 교실팀도 아닌듯 했다.
"처녀귀신 분장해서 애들 놀래키는 거요"
"니가?"
"애석하게도 제가요"
"여자애들은?"
"추운데 여자애들을 얇은 옷 입혀서 방치하는 건 절대 안될 일이라고 담임이 엄청 화내서 남자애들만 해요"
"남자는 인간도 아니냐?"
"제 말이 그 말입니다…"
"굉장히 보러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좀 바빠서 말이지…"
"오지마세요, 절대! 제발! 부디! 오지마세요!"
연오는 나의 강한 의사에 뭘 그렇게 과민반응하는거냐더니, 사진을 찍어오라고 말하며 짓궂게 웃었다.
나는 그 미소에 입을 샐쭉 내밀고는 한숨을 푹 쉬었고, 괜히 말했나싶어 후회가 일었다.
왠지 연오라면 마녀의 수정구슬이라던지, 이상한 걸로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것만 같았다.
"만약 그날 처녀귀신 분장하면, 분장하기 전에 찾아와"
"왜요? 놀리시려고요?"
"아니, 좋은거 줄게"
"…불안합니다만"
"안오면 너만 손해야"
가면 두배로 더 손해볼 것같은 느낌인데 말이지….
연오는 미소지으며 나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마법을 보여줄게' 라고 속삭여주었다.
'마법?'
…그러고보니 연오는 '마법사'…였구나-
워낙에 평소 모습이 평범해서 인식을 못했는데, 그는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마법사였다.
지금까지 연오에게서 마음을 읽는다거나, 미래를 본다거나 하는 능력 이외에는 '우와' 할법한 그런 마법은 본적이 없었다.
예를 들면 해리포터에서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라는 주문으로 물건을 띄우는 그런 마법 말이다.
왠지 연오가 그런 주문을 외워 마법을 부린다면…. 뭔가 굉장히 웃길 것 같았다.
"지금 보여줄 수 있는 건 없어요?"
"지금?"
"마법요-"
"내가 무슨 광대냐? 보여달라고하면 다 보여주게"
"한 개도 안되요?"
연오는 미간을 찌푸리며 조용히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곤 손을 뻗어 내 머리에 얹더니 조용히 뭐라 중얼였다.
나는 뭔가 주문을 거는 건가 싶이 신기함이 가득 찬 눈동자로 그를 올려다보았고 곧….
…그는 손가락을 튕겨 내 이마를 한대 쳤다.
"아악!!"
"멍청이-"
"뭐에요?!"
"뭐긴 뭐야? 멍청이 머리에 머리 잘 돌아가는 마법하나 걸어줬지"
"아오, 아파-"
"고맙다고 인사는 못할 망정?"
"퍽이나 고맙네요…"
내 말에 연오는 씨익 웃더니 '그럼 그렇지'라고 얄밉게 중얼였다.
나는 그가 툭 쳐낸 이마를 슥 문지르고는 의외로 욱씬욱씬 거릴정도로 저려오는 아픔에 입을 샐쭉 내밀며 자신도 역으로 그냥 콱 코라도 물어버릴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후환이 두려워 참아버렸다.
"저거…"
"…?"
난 멍하니 창 밖을 가르키는 연오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휴일이라 빈 등교길 위에, 세명의 학생이 서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세명의 학생 중 한명은 우리 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고, 두명은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
교복입은 녀석은 한우영, 사복입은 두녀석중 한명은 우현수…
그다지 반에서 친하지 않았던 녀석들이라 왜 저기서 만나고 있나 의아한마음에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곧 나는 세 명이 맞닥뜨린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우현수의 옆에 있던 녀석이 한우영의 멱살을 잡고 뭐라 소리치고, 한우영은 인상을 찌푸리며 두 녀석을 바라본다. 그러자 한우영의 멱살을 잡고 있던 녀석이 거칠게 한우영을 밀어버리고, 한우영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무언가 굉장히 불만인듯 두사람, 특히 우현수쪽을 바라보다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지갑을 꺼내 그 안에 있던 돈을 모두 꺼내었다.
우현수는 승리감에 도취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고 한우영은 물끄러미 자신의 돈을 바라보다가 이내 우현수의 면전에다가 돈을 모두 뿌렸다.
3만원….한우영이 뿌린 돈은 3만원이었다.
우현수와 그 옆에 있던 녀석이 화가난듯 뭐라고 소리치자 한우영은 뒤돌아서 다리를 절뚝거리며 도망가버렸다.
"너네 학교 학생?"
"네, 부끄럽게도-"
"음…, 너도 삥뜯고 다니냐?"
"집안이 하도 풍족해서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그럼 삥뜯기는 쪽?"
"저기에 삥뜯는 애가 제 친군데요"
"…그 요즘 유행하는…빵셔틀?"
"…"
내가 우현수의 빵셔틀이라니…. 오히려 우현수놈한테 내가 돈을 삥뜯어 빌린 적이 훨씬 더 많았던 거 같은데….
나는 손을 저으며 연오의 말에 부정의 의사를 표현했지만 연오는 미심쩍은듯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빵셔틀 같은 건아니지만, 그렇다해도 형이랑은 상관없지 않나요? 라는 물음이 목끝까지 차올랐지만, 의외로 이사람…. 사람 놀려먹기를 즐긴다.
이것도 일종의 나를 놀려먹기 위한 떡밥같은 것이겠지-
나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내저었다.
"다리를 절던 녀석, 그 녀석도 네 친구야?"
"어느정도…"
"그럼 잘해줘"
"…네?"
"곧 없어지니까"
순간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충고했었던 연오의 모습이 떠올라 나는 굳은 얼굴로 연오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연오는 피식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더니 다시 입을 열어 말해주었다.
"라고…네 친구에게 충고해줘라"
"친구요?"
"죽는거 아니니까, 걱정마- 그런건 안보였으니까…."
"누구 친구요? 우현수요?"
"그것까진 나도 몰라, 임마-"
나는 의미심장한 연오의 말에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바라보았지만, 그는 내 시선을 외면한채 책정리에만 열중을 하는 것처럼 갑작스럽게 티나게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
죽진않는다니까 안심이긴 하지만…. 곧 없어진다라- 나는 조용히 창밖으로 고개를 돌려 우현수와 그 친구를 바라보았다.
우현수와 한우영은 그다지 친하지 않은데 왜 우현수에게 충고하라고 하는걸까….
아니면 우현수가 아닌 다른 누구?
그러자 나는 문득 머릿속으로 스쳐지나간 한 인물의 얼굴에 곰곰히 생각에 빠졌다.
'강지현'
우현수와 같이 다니면서 아이들 겁주는데에 재미들린 허세쟁이 녀석…. 하지만 실제로도 싸움 좀 한다는 소문이 있어 아이들은 우현수보다는 강지현 이 녀석을 더 무서워했었고, 우현수는 그 날카로운 인상도 한몫하긴 했지만 그런 강지현과 가장 절친했기에 아이들이 설설 기는 녀석이었다.
언젠가 한번…강지현에게서 지나가듯 한우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다.
'저 절름발이 녀석이 어렸을때 내 딱가리였거든'
강지현 그 녀석은, 한우영이 떡하니 교실 안에 앉아있을때에도 서스럼없이 그런 말을 해대었었다….
나는 그럴때 마다 계속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끔가다 한번즘은 한우영의 눈치를 보기위해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었는데….
신경쓰지않는듯 자신의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한우영의 책은….
단 한장도 넘어가지 않았었다.
시즈와 라크, 그 둘은 마녀의 숲을 낀 바투르의 조그마한 변방마을 출신으로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만 기사가 되었다.
용맹한 바투르의 기사, 모든 기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승승장구해나가는 두 친구….
그 둘은 어릴 적 한가지 약속을 하였다.
그것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마녀의 숲, 그 둘이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함께 그곳에 몸을 뉘이자는 약속….
그 비밀스런 약속을 엿들은 한 악마는 그 둘의 우정을 방해하기 위해 아름다운 처녀로 변장을 하여 라크에게 다가갔다.
달콤한 밀어를 속삭이는 아름다운 처녀의 모습에 한눈에 반한 라크는 그녀를 품에 안으며 속삭였다.
'내가 그대를 지켜주겠소, 그대의 숲도…. 세상이 그대를 마녀라 손가락질 하더라도 나만은 꼭 그대를 지켜주겠소…'
그리고 악마는 말한다.
'나는 인간을 믿을 수 없어요, 그들은 언제나 아름다운 저희의 외양만을 보고 사랑을 속삭이다가도 한순간에 저희들을 배신하고 돌아서죠, 나에게 굳은 맹세의 증거를 보여줘요-'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악마는 진득한 미소를 지으며 라크의 품에 안겼고, 그 품에 안겨 조용히 속삭였다.
'시즈, 당신의 친구를 죽여 그 심장을 나에게 바친다면 당신의 영원한 사랑이란 것을 믿어주겠어요'
라크는 마녀의 품을 더 꽉 안고는, 초점이 사라져버린 눈동자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한채, 마치 주문을 외듯 대답했다.
'그대를 위해서라면…'
~벌써 세번째이야기네요...하하 아직 10편도 안됐는데 덜덜덜..
읽어주신 분들도 알다시피 저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몽글몽글한 분위기라고 묘사해주셨는데.. 네..저 그런거 정말 좋아한답니다....
현재 마녀의 헌 책방의 비축분은 대충 다 만들어 놓은 상태고 4~5편만 더 쓰면 나름대로 완결이랍니다..
아마 여기에서 계속해서 연재를 할 수 있다면 아마도 저는 계속해서 이런 이야기를 써나갈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백하자면 한때 여기 장르별 연재방에서 소설 연재를 했었답니다.. 기억해주시는 분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생때 썼던 건데.. 음..이름을 말하기가 죄송스럽네요..지금하고 닉네임도 다르고..핫..ㅎㅎ이 소설이 다 끝맺음 짓게 되면 그때 마저 연재하지 못했던 소설도 끝맺음 지을려고 합니다.
물론 그 때 제 소설을 재밌게 봐주시던 분들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려야겠지요...ㅎㅎ..
첫댓글 담편도 빨랑욧~ㅋㅋㅋㅋ
오호 또또 시작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미있어요!!
젬있게보고가요...
무슨일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