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리고 1탄에서 종종 헷갈려하는 여시들이 보였는데 피부가 하얀건 상류층들의 아주 일반적인 특징일 뿐 100프로가 아냐 ㅜㅜ 엥 내 태국 친구 하얀데 걘 왜 부자 아냐 이런 댓 안받아,,, 일단 여시들이 질문해준거 먼저 답할게,,
태국에서 화교들 뭘로 돈 번거야
- 쌀국수로 부자가 됐다 이런 말 있을 정도로 대부분 먹거리 사업으로 시작했대 지금은 미국의 유대인 마냥 온갖 분야의 높은 곳 다 차지하고 있어 그리고 이건 다른 여시가 알려준건데 즈그들끼리 뭉쳐서 가게를 막 10개씩 창업하는 식으로 한대 그럼 다 같이 주인이니 한 두개가 망해도 큰 데미지가 없고, 잘되는거 있으면 그거 몸집 불리고 그러나봐 포브스 기준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 태국인 16명이 있는데 그 중 10명이 화교야
화교들이 중국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가 없다는게 신기해!
- 실제로 태국 화교들은 세계적으로도 그 나라에 잘 동화된 케이스로 알려져있어 말레이랑 반대~ 정부에서 수십년 동안 중국인의 정체성을 억누르는 정책을 많이 펼쳤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정책인지는 모르겠어 ㅠ 확실한건 내 친구들도 핏줄 얘기 나오면 반응 딱 2개로 갈려
웅.. 내 조상님이 중국인이지.. ( 아무 생각 없음 ), 어 근데 나 중국인 아니야 ^^ ( 불쾌 ) 이렇게 ㅋㅋㅋㅋㅋ 이번에 홍콩 시위 관련해서도 물으니 다들 중국이 홍콩 괴롭힌다고 표현하더라고. 홍콩에서 유학한 친구들은 특히 더 기분 나빠했구..
하이쏘들 착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이건 너무 사바사 ㅜㅜ 대체적으로 하이쏘들이 입으로는 떠벌리는 타입이 아니긴 해 사진은 존나게 좋아하지먼 ㅎㅎ 여유 있어 보이긴 했는데 이 정도야? 싶은 경우 많아 내 동창도 쫌 사나 보다 했는데 런던 세인트 마틴으로 유학간다길래 오 생각보다 더 잘 살구나 했지 근데 거기서 집 구하기 귀찮다며 한동안 5성 호텔에서 사는거 보고 띠용함
그리고 성벽이라도 쌓은 듯 서로 다른 세계에 살아 부자들은 어딜가나 그렇지만.. 평범한 태국인들이랑 동등한 위치에서 있었던 적이 몇번이나 될까? 싶을 정도로. ( 같은 육교 건널 때 뭐 이런거 말고 ㅋㅋㅋ ) 친구들 인스타 구경하면 재밌어서 종종 모르는 애들 것도 타고타고 가는데 진짜 하나같이 다 똑같애 초중고야 학군 땜에 그렇다 쳐도 대학교가면 이 사람 저 사람 만날만도 한데 태국의 sky이라 불리는 곳은 하이쏘들 천지고, 그것도 아니면 영국이나 홍콩으로 유학가니까. 그리고 돌아와서 사업해도 동업자들 다 자기랑 같은 사람이고 외국계 기업 들어가도 다 자기처럼 돈 많은 유학파거나 백인 엘리트들 뿐.. 가난한 사람을 보면 인간적인 연민이야 당연히 들겠지만, 그거에 크게 공감하기엔 서로가 너무 다른 세상에 살아 한국도 점점 이렇게 되는거 같아 ㅜㅜ 내가 사는 동네를 기준으로 보면 예전엔 다 같이 홈플러스에서 장을 봤는데 그 옆에 ssg 마켓이 생기니 진짜 돈 많은 사람들은 다 거기로 가더라고 또 아파트들 마다 도서관, 헬스장도 있어서 생활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 끼리만 모여서 일상을 이어가는거 이게 난 너무 동남아같고 방콕 스럽다 라고 생각해
부정부패가 그렇게 심한데도 왕족 진심으로 존경해?
- 일단 내 친구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더라 막 인스타로 추모도 하고 왕족 얘기도 했으면서 정작 깊게 대화하면 막 극혐까진 아니라도 존경심은 확실히 없다 해야하나 근데 왕족 모욕하는 말 하면 잡혀갈 수 있어서 얘기 잘 안함
남자 아이들이 출가하는 이유 / 출가도 돈이 많아야 한다는게 트루?
- 일단 출가의 이유는 종교적이야 출가를 하면 하늘에 덕을 쌓고 그게 부모에게 간다고 믿거든 효도하는거임 ㅋㅋㅋ 그래서 2주에서 3개월 정도 하는데 돈이 엄청나게 드는건 아닌데 너무 없으면 그것도 하기 힘들다고 했어 그리고 하이쏘들은 출가할 때도 스냅작가 불러서 삭발하는거부터 해서 사진 겁나 찍어 ㅋㅋㅋㅋㅋ 속세 무엇,, 또 결혼할 때 여자 집안에서 남자의 출가 경험을 본다는 말도 많은데.. 그러기엔 또 출가 안하는 하이쏘 남자들도 꽤 있어 ㅋㅋ 낮 12시 이후론 금식하고 좀 고생이라 집에서 안보내나? 싶기도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자는 출가 못함 ㅗㅗ 그게 뭐라고 남자만..
근데 또 입체적으로 대기업에서 여성 임원 순위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임 세계 평균 15프로 안되던 시절에 얘네는 30프로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가난한 서민들은 그게 본인의 업이라 생각한다는게 진짜야??
- 사실 나도 ㄹㅇ 가난한 서민들과 깊은 대화를 나눠 볼 기회는 없었어 그치만 태국은 날도 따뜻하고 농사가 잘 돼 굶을 일은 없으니 국민들은 그냥 저냥 행복하게 산다~ 라는 말이 있긴 해 사실 교육이라도 일정 수준 평등하게 받아야 뭔 반발이라도 나올텐데 말이야
동남아 국가들 끼리 사이가 어떤지, 일본을 친근하게 여긴다던데?
- 태국이 18세기에 여기저기 침략 하고 다녀서 라오스, 캄보디아 등등이랑 국민적인 감정이 있어 특히 라오스의 경우는 역사적으로 태국이 싫을 수 밖에 없는데 동시에 태국에게 경제적으로 완전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고 젊은이들은 태국을 동경해가지고 오는 문제가 있어
그리고 태국에서 일본은 진짜 친숙함 일본 기업들 엄청 오래 전 부터 진출해왔고 일식도 한국에서 보다도 더 대중적인 느낌...? 내가 여기서 학교다닐때 돼지국밥을 설명하고 싶었는데 애들이 자꾸 갈비탕 같은걸로 이해하길래 돈코츠 라멘처럼 육수 색깔이 어쩌구 저쩌구 하니까 대충 알아먹더라
그 외 tmi
다른 여시가 댓으로도 말해줬는데 차 진짜 비싸 한국 2배야 뫄뫄 정도는 꼭 부자 아니라도 타던데? 이런 말 태국에서 안통해 한국에서 4000만원 짜리면 여기선 8000만원 인거고 물가 대비하면 1억 훌쩍 넘는거나 마찬가지 근데도 포르쉐들이 슝슝 다닌다.. 외제차들은 음주, 과속해도 못잡는 경우도 많아 하이쏘들이 아 괜찮아~ 안걸려~ 하면 그거 야 설마 걸리겠어 이런 의미 아니고 진짜 자긴 못잡는단 거여 울 아빠가 검찰 어쩌구~ 우리 집안이 어쩌구~
널리고 널린게 인스타 감성 카페라고 했는데 이런 것들도 사장 당연 하이쏘~ 돈도 돈이지만 ( 월세 개미침 걍 한국 강남임 ) 본인이 많이 먹어 보고 좋은 곳도 많이 가보고 하니까 젊은 사람들이 환장할만한거 기똥차게 창업하드라 ㅋㅋㅋ 이 kof 라는 핫플 카페 초코랑 녹차 섞인 음료가 5300원 정돈데 시그니처라고 일찍 안가면 다 팔리고 없어 하이쏘들은 라이카, 캐논같은 비싼 dslr로 막 찍고 평범한 애들은 거의 아이폰 쓰는데 걔넨 특히 사진을 무슨 오억장씩 찍음
그리고 겨울 날씨를 누리는거도 하이쏘들의 자랑거리? 같은거임 ㅋㅋㅋ 태국은 더우니 외국을 가야지만 즐길 수 있는 거니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태국 편에서 한명이 자기는 입김 처음 본다고 하던데 ( 진짜인지 아닌진 모르지만 ㅋㅋㅋㅋ ) 그거 보면서 난 부잔데 허세 안부리네 ㅎ 이 생각했어ㅋㅋㅋㅋㅋㅋ
이런 하이쏘들 문화땜에 평범한 젊은 애들도 즈그 나름 겨울에(?) 패딩 입어야지 막 이럼 뭐 실내가 너무 춥기도 하고, 실제로 기온이 좀만 떨어져도 엄청 추워하는거도 맞긴해 ㅋㅋㅋㅋ 얼어죽는 노숙자들 꼭 뉴스에 나온다고 하면 믿으려나
우리는 비싼 명품 가방 보면 와 내 월급보다 비싸네, 저거 거의 내 한달 월급이야 뭐 이런 말 하잖아 방콕은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서 내 월급보다 비싼 티셔츠 이런 수준까지 가는거 같음 ㅜ 어서와 태국 보면서도 동생이랑 나랑 쟤가 입은 지방시 티 방콕의 평범한 대졸자들 월급보다 비쌀텐데 이런 말이 절로 나와씀
글고 진짜 부자는 대학 졸업한 후에 보인다고도 함 형제들 전부 일년에 천만원 넘는 국제학교 나오고, 다 영국에서 대학원 나오고....이 정도 집안이면 사실 세계 어디를 가도 잘사는건데 막상 방콕 돌아와보니 자기 처지가 별로라 충격받는 애들도 꽤 있어 자기랑 비슷한 수준의 하이쏘들이 너무 많아서 취업 시장에서 고만고만하다고 느낀다거나, 집에서 투자할거 다 해줬으니 이젠 니가 앞가림 하라고 하는데 정작 월급이 너무 작다 이런 이유로 말이야 물론 졸업 후에도 생활 수준 고대로 유지하는 애들이 훨씬 더 많긴 해
인기많은 브런치 카페 사진으로 마무리... 당연 홍보아님.... 그냥 글만 있으면 노잼일까봐 뭐라도 넣어봄 ^^
첫댓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보면 동남아 화교들 돈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고, 잘쓰는거 알겠더라ㅋㅋ⫬ㅋ⫬ 그래서 리사가 하이쏘 출신 아녀서 추앙받는듯
먹거리사업으로 시작됐다는게 우리나라 중국인들 보는것같네
맞아 동남아쪽 사람들 겨울 나라 놀러가야 하니까 패딩 이런 거 있더라…. 패딩, 코트 등 겨울 의류가 있으면 해외여행 혹은 해외출장 등을 다니는 좋은 회사에 다니는 스펙을 갖춘 사람들 = 중상류층이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