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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구 300만 가구 시대에 ‘계묘년’(검은 토끼의 해)을 맞아 어느 때보다 토끼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유통가에서는 검은 토끼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을 쏟아내고 애완동물 가게에서는 ‘검은 토끼가 대세’라며 토끼 분양을 홍보한다.
그러나 같은 시각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유기된 토끼를 입양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었다. 개나 고양이에 비하면 토끼를 키우는 사람 숫자가 많진 않지만, 유기견 유기묘 다음으로 버려지는 동물이 ‘토끼’라고 한다. 버려진 토끼들의 현실이 어떤지 인턴기자들이 직접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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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나 경기도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유난히 토끼가 자주 출몰하는 장소가 있다. 대부분 누군가 몰래 버리고 간 토끼가 특유의 번식력으로 단기간 동안 무리를 이룬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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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토끼들은 ‘천적’인 개와 자주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초식 동물인 토끼에게 큰 개들은 매우 위협적인 존재다. 분당중앙공원은 내부에 반려견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민들이 반려견 산책을 위해 자주 들르는 곳이다. 산책 나온 개들이 토끼를 사냥하려는 듯 달려들고, 깜짝 놀란 토끼들이 줄행랑치는 모습을 잠시 머무는 동안에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있었다.
분당중앙공원의 유기토끼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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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유기 문제는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을 뿐, 이미 심각한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토끼 유기가 생태계에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도훈 국립생태원 환경영향평가팀 선임연구원은 “많은 사람이 굴토끼를 우리나라 토종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니다”며 “토끼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많이 고려하지 않고 방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백준 국립생태원 외래생물연구팀 팀장은 “관련 연구를 진행했던 연구원들은 유기된 굴토끼가 한국의 자연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굉장히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 등으로 굴토끼가 적응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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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기사 출처로
첫댓글 아니 진짜 동물 좀 버리지마 제발.. 뭔죄냐 대체
아니 중앙공원 토끼들 시에서 방생하고 키우는줄 알았더니 유기된 애들이었어...? 충격이다
유기범들 다 잡아죽여야돼
근데 올림픽공원에 유기된 토끼 엄청 많던데
어쩐지 아파트 단지에 토끼가 있더라고..
걍 귀찮으면 애초에 안 키우면 되잖아 그게 어려움? 왜 키워; 제발 키우지마 좀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