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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의 하늘
 
 
 
카페 게시글
…………*트램안에서* 제가 이민을 온 이유
Mel Sky 추천 1 조회 1,805 14.11.29 06:44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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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11.29 08:48

    못버텨서 온건 아닌데요. 나름 돈도 잘 벌고 잘 살았어요. 처음에 올때는 정말 얼떨결에 오게 됐지요. 하지만 나이를 먹다보니 가진것 없는 제가 한국으로 돌아갔을때 답이 없었기에 완전한 이민까지 오게 되었다고 얘기 드리고 싶네요. 저는 97년 imf를 기점으로 한국인들의 정서가 황금만능주의, 천민자본주의의 노예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예전과 다른 바뀐 한국인들의 모습이 싫었습니다. 그 많던 정은 어디로 간건지... 게다가 아랫분이 얘기한 온갖 편견이 싫었습니다. 제가 지금도 가장 싫어하는 말이 사이비, 종북, 빨갱이 입니다. 누군가를 쉽게 마녀로 만드는 낙인찍는 단어들이지요. 어제 법륜 스님도 이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 14.11.29 13:40

    기득권에 전도유망해도.. 와요.. ㅋ 여기 온다고 했을때 그냥 한국에서 은행다니고 결혼하고 평범하게 살면되는데 왜 가냐고 했지만.. 아직 후회는 없고요.. ^^ 제 여동생은 그냥 한국 선택했고요.. 그래도 결혼하고 잘살고 있네요.. 남편도 잘만나고.. 그냥.. 자기가 원하면 오는거죠 뭐.. 한국은 제 기준에 ㅂㅅ이 많아서.. 싫음.. 여기서도 대다수이지만 안 어울려도 되기에.. 저한테는 천국인것 같아요 ㅋ

  • 14.11.29 15:31

    @Ethan 일반 은행원은 평범하지만.. 제 삼촌이 이주열 이라면요.. ^^

  • 14.11.29 15:55

    @Ethan 그런 사람일뻔 했는데 아빠가 호주로 보냈어요 ^^ 아빠가 유공자로 국가일 하다가 장애인 되셔서 군대갈때 군인 특혜도 있었는데 의무라고.. 하고 오라고 2년2개월 육군 현역 보내고.. 이건 나중에 부모님이랑 잠깐 싸웠지만.. ㅋ 엄마가 미쳤냐고 해도 아빠가 나가고 싶은면 나가라고 하셔서.. 지금은 여기서 자동차로 영주권 따고 스시 만들고 있고요.. 님도 그렇겠지만 전 호주가 아직은 좋네요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11.29 08:54

    이런것을 생각할 여유없이 먹고사느라 바쁘다는 말이 참 무서운 말인것 같습니다. 먹고 살기위해 알아야 하는거잖아요. 일단 빚을 져서라도 집을 구입하려 했다면 이것을 미룬 다든지... 그리고 알고 맞으면 모르다가 갑자기 맞는것 보다 덜 아프듯, 맞더래도 알고 맞는게 낫지 않을까요?

  • 14.11.29 08:04

    난 한국이 정말 싫었다...
    한번 실수 한것 가지고(전과아님) 평생을 낙오자로 살아야하고 온갖 차별.. 지역차별.학벌차별.인종차별.귀족/천민 차별등..
    한국에서 한번 낙오하면 온갖 편견이 따라다닌다 죽을때까지..
    한달에 100만원씩 저금한다치자.. 1년 1200만원 10년 1억2천이다. 이돈가지고 수도권 집 가능할까? 그리고 한달이 100만원씩 저금이 가능한가? 완전 개후진국 엿같은 나라다..
    그래도 옘병할 노친네들은 무조건 1번.. 곧 죽어도 1번이란다..
    그나저나 도대체 한국 아파트 값은 언제 떨어지나 10년전부터 떨어진다 했건만 오히려 오르네

  • 14.11.29 08:12

    한국 건강보험도 이제 민영화 수순에 들어간다..
    난 한국의 어떤 좋은 조건에 혜택 받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군대도 다녀와줬고 허나 내 자식은 절대 그 냄새나고 비리 천지인 한국군대에 안보낸다.
    자살? 젓까고 있네.. 나는 안다. 진실을
    길게 살고 싶지도 않다
    짧게 죽어도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다..
    한국에선 그냥 결혼도 하지말고 애도 낳지 않는게 정답이다..
    애낳으면 무엇하리...
    그 아이도 자신처럼 노예가 될터인데...
    수학여행가다가 아무 도움도 없이 죽을 수도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
    정말 싫다... 한국의 노인네들도 싫고 정치도 싫고 기성세대들도 싫다..
    호주 시민권 따서 호주에서 인종차별 받을지언정.. 여기서 뼈 묻을

  • 작성자 14.11.29 08:55

    아파트 값은 이미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대세 하락기입니다. 다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서 터지지 말라고 억지로 떠 받들어놔서 거품이 계속 커지고 있구요. 미국 금리인상 시기와 맞물려서 제대로 터지겠지요. 한국의 문제의식엔 정말 동의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부분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경제기사에 댓글 써드린 내용과도 비슷한데요. 누가 쓴 글이나 기사를 예전에 저도 많이 믿었었는데 언제부턴가는 이런 글이나 기사들은 그저 참고를 하고 객관적으로 중요한 통계지표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하고 또 어떻게 대처를 해놔야 할지의 계획을 세워서 재테크 하는게 좀 더 건강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작성자 14.11.29 09:03

    동의합니다. 어떠한 글도 맹신하면 안되지요. 다만 이런 것들을 계속 보다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눈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글들에도 중간 중간 과장과 뻥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고 하거든요. 계속 보다보면 뭐가 구라고 진짜인지 눈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기사도 마찬가지. 다양한 기사를 비판적으로 보다보면 뭐가 진짜인지, 언론사, 권력의 의도는 무엇인지 알수 있죠. 특히나 조중동은 그런 의도에 의해 지나치게 논조가 왜곡되어 시장에 나와, 되려 그 의도를 쉽게 알수 있다는. ㅎㅎ

  • 멜 스카이님 처럼? 나처럼 ? 한국을 미워?할 수 있는 건 그 바탕에는 조국을 사랑하는(뭐 안할수도 없지만) 마음이 있기 때문이죠. 전 한국 정치가 정말 끔찍히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나라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미움도 없고 내 십대후반과 이십대 초반을 그리 아프게 지내지 않았겠죠.

    오늘 투표날인데 한국도 한국이지만 내가 현재 살고 이 곳도 빨랑 토끼(토끼야 미안) 가 없어 졌음 좋겠네요. ㅋㅋㅋz

  • 작성자 14.11.29 20:28

    그 누구보다도 조국을 사랑했드랬죠. 지금은 한국이 싫다기보다 한국사람이 싫고 갈수록 세상을 바꾸는 것에대해 냉소적으로 변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제 그래서 노회한 민족주의자 스님의 모습이 저를 inspiring 하긴 했습니다.

  • 14.11.29 17:50

    너무 장황해서 설득력이 없어요,,,전 그냥 야근이 싫어서,,슬로우 라이프를 동경해서,,,선진 시민의식을 경험해보고 싶어서..남 의식 안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그정돕니당,,

  • 14.11.30 00:29

    인플레이션보다 무섭다는 디플레이션 시기와 맥을 같이 하는 것 같네요. 소비자 거지되고 기업들 물건 못 팔아 망하고 부동산 거품까지 터지면 한국은 정말 끝장이네요. 일단 현금 보유가 최고인 시대가 도래할 것 같지만 시국은 아주 암담할 듯....

  • 14.11.30 15:30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14.11.30 21:16

    저도 호주에서 살려 하는데 호주 경제가 이렇게 심각 한 줄 몰랏네요..
    앞으로 지금보다 더더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지지나 않을지...걱정이네요..

  • 작성자 14.11.30 22:17

    호주 실물경제 정말 최악입니다. 여기저기서 retailer들 죽는 소리가 들리네요. 전세계적인 문제니깐요. 윗분 말씀처럼 이제 디플레이션 시대기 때문에 절대로 빚은 없애시고 현금을 확보하시길...(호주에서도 mainland에서는 빅토리아주가 가장 안좋습니다. 실업률 가장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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