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시설 전면 재단장 29일 개관
첨단 기술로 교통..생활 변화 구현
증강현실로 인공 뼈 이식도 체험
캡슐 형태의 교통 수단인 시속1300km의 '하이페루프'를 탑승해서 출발한다.
전시관 바깥 풍경이 재빠르게 바뀌더니 눈앞에 미래 도시 '하이랜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시관 내 의자가 덜컹거리면서 흡사 실제로 하이퍼루프를 타고 가살 도시로 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1~2층에 마련된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에서는
SK텔레콤이 그리는 2047년 미래 도시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티움'은 최신 기술 트랜드와 미래 ICT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에 처음 열렸다.
티움의 뜻은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로 지금까지 178개국 6만5000명이 다녀갔다.
SK텔레콤은 4G(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전시하는데 중점을 뒀던 기존 티움 체육관을 전면 재단장해
29일 새로 문을 연다.
관람객들이 미래기술의 체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데 빙점이 찍혀있다.
특히 2층에 구현된 1300m2 규모의 '미래관'에서는 가상현실(VR).홀로그램.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등
각종 최첨단 ICT 기술들이 총동원됐다.
하이퍼루프.우주 셔틀 등 미래형 교통수단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우주 폭풍을 만난 조난자를 증강현실(AR).드론을 이용해 구조해 인공 뼈 이식 수술도 집도한다.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우주를 모니터링하고 홀로그램 회의도 주최한다.
VR.AR 컨트롤러를 이용해 달 기지에 있는 로봇도 원격 조종한다.
1층에 위치한 '현재관'에서는보다 가까운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2020년 이후에 가능해지는 5G(5세대) 기술이 밑받침되면 가능한 VR 쇼핑.차량통신기술.AR스마트홈 환경 등이 대표적이다.
윤용철 SK텔레콤 통합케뮤니케이션센터장은 '티움은 미래 ICT 기술이 우리 일상 생활관 인류 문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미래 ICT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이곳에서 선보일 것' 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관' 체험은 별도 예약이 필요없지만 '미래관'은 SK텔레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한 뒤 방문해야 한다. 하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