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다가오는 오후 여섯 시 반.
창문 앞에 서서 밖을 내다보니 푸른 하늘에 새털구름이 조용히 멎어 있네.
모처럼 식구들을 따라 시장(슈퍼마켓)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심심하고 기온도 조금 내려간 것 같아서 破寂거리로 운전대라도 잡아 볼까 해서요.
요즘 아침 산책길에 느끼는 心身의 피로가 늙은 몸의 쇠퇴를 가져오고 있는지, 밤잠의 부실함 때문인지 낮에 다녀온 시장길 후에도 조금 가쁜 숨을 쉬며 걸음걸이 마저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천체물리학자가 우주와 모든 별의 운행은 實在가 아니라, 컴퓨터 simulation(모의실험)과 같은 가상현실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내어 놓았고 일부 수긍하는 학자들에 의하여 과학적 검증에 나서고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양자역학에 의하여 종래의 빛-파동성이 부정되고, 빛은 파동이며 粒子라는 이중 슬릿(double slit)에 의한 二重性 검증이 이루어 짐에 따라, 어려운 용어로 <양자 중첩(quantum superstition)>과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이라는 서로 異質的이라고 믿어지던 시스템이 상호 간섭한다는 物理또는 哲理(예를 들어 공기는 氣體인가 水分인가 - 화학적 결합에 따라 기체라고 할 수도 있으며 수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기체 또는 수분이라는 이질적 상태는 실상 상호 간섭한다.)에 따라 세상의 모든 진리는 하나의 개념이 아니라 상대성을 띄게 된다?.
이러한 실체적 一元 절대성은 다원 또는 이원적 同時槪念(소생이 만든 신조어로 simultan eous concept)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과학적 實用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자면 끝이 없겠고 한마디 쉬운 말로 하자면 세상사 모든 존재는 실재하는 여부를 떠나 인간의 지식 범위 내에서 ' 있고 없고 ' 가 결정되는 것이라.
다시 예를 하나 더 들자면 뉴턴이 알아낸 만유인력의 가장 기초적이며 중대한 원리도 우리가 알지 못하였을 때는 존재하지 아니하였으나 지금은 인류생존과 우주탐험의 근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 추상적으로 들어가 보자.
죽음 뒤에 천국이 있는지 아닌지는 밝혀지기 전에는 무존재이나 밝혀진 다음에는 유존재로 바뀌게 된다.
양자컴퓨터는 기초적으로 양자중첩과 얽힘의 논리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응용하는 기이한 기술.
알듯해서 써보았으나 도저히 오리무중이구만요. 아휴~~.
그래도 늦게 잡아 10년 안에 양자컴퓨터가 나오고 생성형 AI 가 인간 총체적 지식과 통제를 넘어 핵무력을 넘는 위협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데.
세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