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에 대한 북한의 대표적 거짓말 다섯 가지 '인천 상륙작전을 3일간 막아낸 월미도의 영웅 전과(戰果)'…실제는 3일간이 아니라 30분 만에 점령당했다. 이민복(대북 풍선단장)
첫째로, 6·25 전범자가 미국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6·25 침략자를 물리쳤으니 7·27 정전은 전승이라는 것이다. 거짓말은 거짓말로 끝을 맺을 수밖에 없다. 거짓말이라도 앞뒤를 맞추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셋째로, 미군에 의한 황해도 신천 대학살이다. 1960년부터 <신천박물관>개설하고 전 국민을 견학시켜 증오심을 경악시킨다. 실제 미군은 주 전선 길이 아닌 신천을 거쳐간 적이 없다. 대학살은 <빨갱이>와 <반동>간의 동족상잔이었다. 넷째로, 인천 상륙작전을 3일간이나 막아낸 월미도의 영웅 전과이다. 이걸 <월미도>란 영화로 만들어 전 국민 교양 영화로 제정했다. 수십 척의 미군 함선을 격침 파괴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실제 기록에 의하면 함선 격침은 고사하고 전사자도 없을 정도로 인민군의 저항은 미미하였다. 3일간 막아낸 것이 아니라 30분 만에 점령당했다. 다섯째로, 작은 인민군 어뢰정으로 바다의 섬이라는 빨찌모르(볼티모어) 미 순양함을 격침시킨 것이다. 이는 1960년대 <어뢰정 51호>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세뇌되어 있는 6·25 해전 톱 승이다. 실제 기록에 의하면 격침되었다는 1950년 7월2일에 빨찌모르는 미국 서부 해안에 정박하고 있었다. 7월2일 해전은 <자메이카 호>란 영국 군함이 주축된 영·미 혼성 함대였다. 당연히 화력이 월등하여 인민군 어뢰정 3척 침몰, 1척만 간신히 도망쳤다. 도망간 이들이 엄청 뻥튀기한 것이며 이것이 설사 거짓말이라도 사기 진작을 위한 선전용으로 진짜처럼 묘사되어 갔던 것이다. 이러한 거짓 전과는 소·독(蘇·獨) 전쟁에서도 크게 활약하였다. 끊임 없이 밀려나고 밀려나는 소련군에 말로나마라도 이기는 멋진 선전이 절실했던 것이 그 유명한 <빤필로브 사단>이다.책명으로는 <월로콜람스크 대로>이다. 모스크바로 향하는 월로콜람스크 대로를 사수하는 내용이다. 북한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서 일기장에 기록할 정도이다. 하지만 이는 훗날 종군기자들의 조작된 글임이 탈북하여 남한에 와서도 20년 지나서 알게 되었다. 소련 정보기관(KGB)은 일찍이 사기임을 확인하고 스탈린에게까지 보고되었으나 무마되었다. 이미 위대한 유익을 준 거짓말이니 유익한 대로 놔두는 것이 백 번 이롭다고 본 것이다. 공산 국가여만 그럴까. 재물을 노린 치하포 일본 상인을 죽인 김구를 일본군 중위로 피해자를 둔갑시켜 국모 죽인 복수를 한 의인으로 아직도 포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산 모체 소련의 수법을 북한은 따라했고 더욱 확대하였다. 이런 거짓말 때문에 북한은 속성상 개방을 못한다. 개방하면 진실이 알려지게 될 것이고 위대한 대원수는 전범자, 패전자, 사기꾼으로 한순간 전락하게 된다. 그러니 목숨처럼 소중한 것이 폐쇄인 것이다. 이는 라디오 인터넷을 막아 놓은 유일한 곳으로서 재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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