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daum.net/ilovenba/34Xk/418124
https://cafe.daum.net/ilovenba/34Xk/418157
https://cafe.daum.net/ilovenba/34Xk/419296
비스게에 S사 냉장고 고장으로 인한 AS 글을
세번 썼습니다. 관심보여준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 후기도 써달라고 하신 분들도 계셔서
남겨봅니다.
위의 글을 다 읽으실 수 없을테니
그동안의 대략 일정을 표로 남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AS 대환장파티는 5월25일 사소한 문제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무려 6차례에 걸친 AS 방문/수리가 이루어졌으나
결국 7월4일에 다시 고장이 났습니다.
이때 그 6차례동안 버린 시간과 돈, 스트레스때문에
화가 엄청 났지만....S사 AS측에서 반응을 즉각 해줬으면
울며겨자먹기로 넘어갈 수도 있었을 거에요.
그런데 7월4일에 다시 AS 접수하니
7월14일에 방문가능하다는 AS 콜센터 직원의 답변과
(여름철에 냉장고가 다시 뻗었는데 10일 뒤랍니다)
담당기사님께 문자를 몇 차례 드렸음에도
읽씹...하는 대목에서 제가 뚜껑이 열렸습니다.
정말 눈앞에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어린이, 유아도 있는 집인데 이 더운 시기에 거의 한달 반 이상을
냉장고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 했습니다.
하루 월차를 내고 S사 AS 홈페이지 불만게시판에
AS 수리일지와 말도 안 되는 현 상황에 대해서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 글의 내용은 이렇게 납득못할 AS 과정으로
온 가족이 큰 고통을 겪고 시간/비용 손해가 났으니
합당한 보상조치를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일 크게 만드는 것 안 좋아하는 성격인데
정말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AS 홈페이지 담당자가 이메일로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해당사항을 해당센터에 전달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게 끝인가? 의아했는데 센터에서
즉각 반응을 하더군요.
7월14일날 온다는 기사가 7월7일에 오겠다고
연락왔습니다.
이것도 웃긴게 전날 전화해서
7월7일 방문하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한게 아니라
7월7일 당일 오전에 집앞에 와서
'집앞에 왔으니 방문하겠습니다'라고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왔어요.
때마침 사람이 그때 집에 있었기에 망정이지.
정말 이 센터 직원들은 기본의 기본이 안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열뻗치지만 넘어가겠습니다.
아무튼 7월7일에 무려 7번째 방문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사님이 냉장고 여기저기 보더니
자기네들이 수리한 부문에서는 누출이 없다.
다만, 뜯어볼 수 없는 매립된 부문에서 누출이 있다,
수리 불가다...라고 판정을 내더군요.
네 지난 7차례 방문동안 그 난리를 치며 수리하더니
결국엔 수리불가라는 판정이었습니다.
제가 전화로 '불만게시판'에 올린 내용은 잘 보셨을테니
냉장고 보상비, 수리비, 음식물 보상비에서
우리가 납득할 만한 보상조치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해당센터에서도 이게 AS 본사에서 전달을 받은
상황이라 그런건지 순순히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하더군요.
하아
날은 한여름이라 냉장고 없어서 미치겠는데
이 과정도 5일 정도가 걸리더군요.
결국 그동안의 수리비 환불 (33~34만원)
폐기된 음식물비 보상 (30만원 - 이게 최대치라고)
냉장고 감가상각 감안하여 보상비 산정
으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6일쯤 뒤에 냉장고 수거팀이 와서
수거해갔습니다.
그리고 새 냉장고를 구매했는데 이게
또 타이밍이 어그러져서 4일 뒤인
7월22일에야 새 냉장고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야 우리가 자체적으로 구매를 진행한 부문이니
이건 컴플레인 할 수가 없구요.
원래는 빌트인 타입을 넣어야 되는데
가격이 기본 800~1000만원대라
에휴 일단 세미빌트인 타입으로 넣어놨습니다.
세미빌트인이라 냉장고 용량이 작은데도
일반형 냉장고에 비해 비싸네요.
5월25일에 냉장고 문제가 시작되어서
제대로 냉장고를 이용하지 못한 상황이
7월22일에 와서야 새냉장고 구매로 종료되었습니다.
약 두달이네요.
센터측에서는
- 수리비 환불 완료
- 냉장고 보상판매비 산정 및 보상 완료
했는데
센터에서 아직까지
음식물 보상비(30만원)에 대해서는
감감 무소식이네요.
이 센터 정말 징한 것 같습니다.
오늘 전화 넣어서 이거 처리 왜 이리
늦냐고 한 마디 하려구요.
이 센터 이제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네요.
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상 두달간 냉장고 AS로
심신이 지쳐버린 후기였습니다.
냉장고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에세이 한 편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스트레스였네요.
왜 상황을 이렇게 끌고 오고
지지부진하게 대응해서 사람을 꼭지가 돌게 만들까요?
왜 꼭 난리를 쳐야만 대응하는 척 해주는 걸까요?
고분고분한 고객들에게도 문제가 이렇게 크게 되었으면
최우선 순위로 대응을 해주어야 되는 것 아닌지.
그냥 답답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글에 댓글로 정보, 조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욕보셨습니다ㅜㅜ
냉장고 보상판매비는 얼마나 준건가요
6년전 아파트 입주할 때 빌트인 옵션이었는데 와이프 말로는 당시 가격으로 500이상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사용기간이 길어서(6년) 감가상각하여 87~88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이건 사용기간이 있으니 어쩔수 없다고 보고 있어요. ㅠ
진짜 거기서비스센터대응하는거 최악이네요
진ㅉ ㅏ 최악이었습니다 ㅠㅠ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아요
새 제품은 LG 사신거죠?
사이즈를 고려해서 일반형이 아니라 세미빌트인을 사야 됐는데 저는 무조건 L사를 외쳤으나 와이프가 이것저것 보더니 딱 맞는 제품이 S사 특정제품이라고 그거로 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연실색하면서 이제 AS 신경 안 쓴다 했습니다. 와이프도 알겠다고. 다음에 문제 생기면 AS 안 하고 그냥 L사 제품으로 가려고 합니다.
@Bostonpiercer 뭔가 통쾌한 엔딩은 아니지만 최종 의사 결정 권한을 역시 최고 존엄 와이프이기 때문에 어쩔수가없네요 ㅎㅎ
아 진짜 보배나 이런데에 올라가야 정신을차리려나요.. 하 진짜 화나네요.
AS 홈페이지에 클레임글 올릴 때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배나 대형 커뮤에 글을 올려서 공감대를 얻어 보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게 그나마 이렇게 뒤늦게나마 대응을 해주게 하는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S사에서 대응을 제대로 안 해줄 경우 진짜 보배드림에 글 올려서 하소연할 생각이었거든요.
글만 봐도 열봤네요 🤬 정말 고생하셨고 꼭 합당한 보상 받으셨으면 합니다
지난 두 달동안 몸에 사리 몇개는 생겼을 것 같아요. 흡족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보상은 받았으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ㅠ
와...........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제발 뽑기 잘 되서 스트레스 없이 잘 쓰시길
감사합니다. 제발 양품 뽑았기를.
하...숨이 턱.... 얼마나 맘고생 심하셨을지... 진짜 미친것들... 저도 조만간 썰 한번 풀어볼께요~
속이 썩어 나갔습니다. ㅠㅠ 비슷한 큰일 겪으신 것 같은데 썰 기다리겠습니다.
와진짜... 고생많으셨습니다 요즘세상에이게대체 뭔일이랍니까ㅜㅜ
저도 S사 AS에서 이런 곤경을 겪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이래서 가전제품은 엘지죠
삼성은 스맛폰과 반도체 메모리쪽만 신뢰하는 것으로 결심하였습니다.
그간 글 쭉 보고 있었는데...
이게 두달이나 걸리다니 정말 화 많이 나셨겠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이런게 두 달이나 걸리다니. 앗싸리 초기에 수리불가 판정났으면 그냥 돈 아깝지만 어쩔수 있냐로 끝났을텐데요. ㅠ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같은 회사 세탁기때문에 한동안 시름했는데
저는 결국 졌었습니다
몇번의 시도끝에 책임자 전화 연결 되었는데 진짜 빈정거리는 말투로 어쩌라고 시전당했네요 ㅋㅋㅋㅋ
어쩌라고 시전 ㅠㅠ 너무하네요. 다음부터는 홈페이지 불만게시판을 이용해보세요. 본사차원에서 날라가면 대응이 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냉장고가 이 한여름에 2달가까이 못쓰다니.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겠어요 상상도 못할만큼 ㄷㄷ 고생 많으셨네요
여름이 있는 국가에서 냉장고의 유무가 정말 크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ㅎㅎ
애 있는집에 냉장고 에어컨 같은 전자제품 고장나면 진짜 헬게이트 오픈이죠. 참고 살수 있는게 아닌데 AS 버벅거리면 진짜 뚜껑 열립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어른들은 어느 정도 참겠는데 아이들의 불편함은 정말이지. 해줄 수 있는 음식 옵션이 팍 줄어서 정말 난감했어요.
어이구 아직도 고생중이시네요 시리즈물이 기네요 ㅜㅜ 고생많으십니다ㅜㅜ
이제는 끝났습니다. 허허 ㅠㅠ 이제 폐기 음식물 보상비만 들어오면 되요. 길고 길었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7월7일날 집앞에서 전화했다는 대목에서 실소가 터졌습니다 ㅋ 이사람들 정말 징한 사람들이네요...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들 상대하시느라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7월7일 당일날 집앞에서 와서 연락한 건도 그렇고 6차 수리때는 오전에 오기로 해놓고 연락 안 받다가 오후에 들이닥치더군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 센터였습니다. 고객의 시간은 중요한게 아닌지 에휴
고생하셨습니다~그정도면 보살수준으로 많이 참으신거에요~~언능 잊으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냉장고 용량이 팍~ 줄여버렸지만 제대로 작동하는 냉장고의 소중함을 매일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
LG도 별반 다를게없어서~~
이런건 복불복
그나마 서비스센터 대응은 삼성이 잘해줄거에요
아아...L사도 마찬가지인가요. 제 케이스는 우리지역 AS센터가 노답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역이 잘못 걸린 거죠. ㅠㅠ (근데 여기 주민들 엄청 빡셀텐데)
결국 저번글에 제가 말씀 드린대로 인터넷에 글 올리셨군요. 그 방법이 최고 입니다. 신사 적으로 나가면 호구로 봅니다.ㅜㅜ
mcbebob님께서 남겨주신 조언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클레임글 올릴 생각까지는 안 했는데 올려주신 글보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이 정도로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고분고분하면 그냥 호구 취급하는 것 같아 마음이 그렇네요. 그때 도움이 되는 댓글 남겨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진짜 2013년 결혼할때 산 가전제품들이 단 하나도 고장이 안나고 있는데.. 전 복받은거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에휴 첨부한 엑셀표만봐도 고생하심이 느껴집니다 ㅜㅜ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2달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모터 들어가는 제품은 디자인 보는게 아니라 믿고 거르라는 말이 있죠.
안그래도 요즘 모터때메 겁나빡칩니다. 엘지모터엿같아요. 삼성에 있을땐 이정도는아니었는데 엘지와선 모터원자재불량이 왜케많은지 짜증나뒤집니다. 고객한테 할말도없고 갔던집 자꾸 와리가리치고;;;
근데 솔직히 삼성 가전은 계속 욕먹고 있죠..LG가 모바일은 말아먹었어도 가전은 세계 1위구요.
디자인같은건 다 집어치우고 AS및 성능쪽으로는 LG가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원룸에 설치되어 있던 하우젠 에어컨도 맨날 고장나더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