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2928655304
지난 2005년 4월 25일
일본에서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열차가 궤도에서 탈선해서 인근에 있는 아파트와 충돌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사망자 107명, 부상자 562명이라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순간에 목숨을 잃은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기 약 30분 전으로 돌아가자
8시 54분
기관사는 타카라즈카역 인근에 있는 선로분기기에서
시속 65km로 진입하여 열차 자동 정지 장치(ATS)가 열차를 정차 시켰다
선로분기기에서 제한속도는 시속 40km
열차가 과속을 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ATS로 인해 열차가 멈추게되면
관제실에 통보 후에 조치가 이루어진 후에
출발을 해야한다.
하지만 기관사는 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9시
다카라즈카역에 정차 후에
열차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 위해 기관사가 운전실을 이동해야한다.
하지만 기관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계속 낙담을 하고 있었다.
9시 4분
기관사는 15초 지연된 시각에 다시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9시 15분
열차는 이타미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정차 위치 약 650m를 앞두고 있지만
열차의 속도는 시속 113km
운전실에서는 정차역임을 알리는 경고방송이 울렸다.
하지만 기관사는 제동취급을 하지 않았다.
두번째 경고방송이 울렸다.
그제서야 기관사는 급제동을 하였고
정차위치보다 72m 넘어간 곳에서 멈추게 되었다.
9시 16분 10초
열차가 1분 20초 지연되었다. 기관사의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리고 열차는 다음역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기관사는 늦어진 시간을 회복하기 위해
시속 124km로 속도를 올린다.
기관사는 차장과 통화를 한다.
기관사는 "봐줄 수 없습니까....?" 라며 차장에게 물었고
차장은 "너무 많이 갔는데....."라고 기관사에 물음에 답을 해줬다.
9시 18분
차장은 관제소에 보고를 한다.
그리고 기관사는 이 보고를 듣게된다.
이미 기관사는 다카라즈카역에서 출발할때 차장의 전화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다.
관제에 보고될까봐 두렵기 때문에....
열차는 반경 300m의 곡선구간에 들어간다.
제한속도는 시속 70km 하지만 열차의 속도는 시속 116km
속도를 줄이기에는 너무나도 빠른 속도다.
결국 열차는 궤도에서 이탈하게 되었고
원심력에 의해서 차량이 공중에 뜨게 되었다.
열차는 선로에 아주 가까운 아파트에 충돌하게 되었고
맨 앞칸은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가게 된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보통의 일상이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일상이 될 그날에
한 순간에 그들의 일상이 바뀌게 되었다.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과속이다.
제한속도 시속70km인 구간에서 무려 시속 116km로 달린 열차는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공중에 뜨게 되었고
원심력에 의해 전방에 있는 아파트와 충돌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기관사는 왜 과속을 하게 되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기관사의 심리적 압박이다.
기관사는 사고 발생 전에 여러번 이례상황에 직면하거나 만들어냈으며
이로 인해 열차가 지연운행하게 되었다.
JR 서일본은 '일근교육'이라는 근로자 교육 시스템이 있다.
당일 과업을 완수하지 못한 승무원을
2일에서 3일동안 승무에 배제시킨 후에 교육을 하는데
사실상 징벌에 가까운 교육이었다.
반성문쓰기, 제초, 선로청소 그리고 상사와의 면담이 이루어지는 일근교육은
기관사의 심리적 압박을 유발하게 되었다.
실제 JR 서일본의 일근교육은 당시에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미 JR 서일본에서 이로 인해 자살한 근로자가 있을 정도였고
일본 국회에서도 이를 지적한 사례가 있을 정도다.
기관사는 승무경력 11개월의 신입 기관사이다.
사고 이전에도 3번의 일근교육을 받았으니
그가 이 상황에서 받은 심리적 압박은 클 것이다.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케이한신 지방이다.
많은 사철들이 운행하는 지역이기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는 곳이다.
때문에 여러 철도회사에는 속도와 정시성 내세워 빠른 교통서비스를 내세우는데
JR 서일본도 열차의 속도를 올리고 열차시각을 조밀하게 계획하게 된다.
JR 서일본은 심지어 초(秒) 단위로 시간을 계획하는데
문제는 이것이 기관사에게 큰 압박이었다.
숙련되지 못한 기관사를 투입한 문제점도 있다.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출근시간
그래서 안전에 더 유의해야하는 출근시간에
숙련도가 낮은 기관사를 투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도쿄를 중심으로하는 JR 동일본은 비숙련 기관사는 출퇴근시간에
승무 연수에 들어가고 비교적 승객이 적은 낮시간에 운행에 투입한다.
이때도 보조 기관사를 붙여 기관사의 숙련도를 관찰하고 교육한다.
하지만 JR 서일본은 그렇지 않았다.
그렇다고 기관사의 잘못이 완전히 면죄되지는 않는다.
순간에 흐러지는 집중력은 사고에 취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해당사고는 인적오류뿐만 아니라 설계오류도 범한 사고로 평가되고 있으나
인적오류로 인한 사고가 매우 이슈화되었기 때문에
인적오류 측면에서 서술하기로 한다.
사고 이후 해당 구간은 55일 동안 운행을 중단했다.
열차와 충돌한 아파트는 JR서일본에서 매입하기로 했으며
아파트 거주민들은 임시로 호텔에 지내게 되었고 이후 다른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사고 복구 이후
JR 서일본 직원들은 사고지점에 모여서 사고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지금도 JR 서일본 홈페이지에는 당시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기재하고 있다.
한국어 사이트에서도 해당 사고를 언급하면서 안전 헌장을 만드는 등
15년이 자나도 지금도 해당 사고를 언급하고 있다.
열차의 도색도 바뀌게 된다.
생존자, 구조자, 구조를 도와준 시민 그리고 유가족들이 파란색 띠로 둘러져있는 모습을 보면
해당 사고를 연상하게 된다는 여론이 있어서
JR 서일본은 파란색에서 남색, 오렌지색으로 바뀌게 되었고
이후 사고열차 계열의 전동차는 생산을 멈추게 되었다.
우리는 이 사고를 통해 안전에 소홀하고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이 얼마나 위험하지 알 수 있었다.
빠르고 정확한 대중교통은 운수업이 고객에게 추구해야하는 서비스가 맞다.
하지만 속도와 정확도에만 눈에 멀어 안전에 소홀히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담보하는 것을 상기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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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력이 일년도 안된 신인 기관사가 출근시간에 연착을 하게 됨
2. 잘못을 저지르면 가혹한 받게 되는 회사 징벌이 두려웠던 기관사가 과속을 함(70km 제한 도로에서 110km이상)
3. 커브길에 그대로 탈선해서 아파트에 기차가 부딪힘...
4. 107명 사망..
사람들이 사진에서 충격받았던 이유가
밖에 나왔있는 찌그러진 기차 2호차임...
1호차는 아파트 주차장에 쳐박혀서 안 보임
주로 사상자는 1~2호차에서 많이 나왔다고..ㅠㅠ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기관사가 부딪히기 3초전에
일반적으로 정차할때 쓰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저렇게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을려면 급 브레이크를 사용해야하는데
급 브레이크 밟으면 사유서를 써야해서....
일반 브레이크 잡았다고 추정하고있다네..
첫댓글 아휴.....진짜.....참사다...
미쳤네...너무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