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경호실에서 신성한 5.18 기념식에 알바들을 대거 동원하였습니다
5.18묘역에 펼쳐진 현수막 "대통령님 힘내세요"
오마이뉴스 | 기사입력 2008.05.18 13:25
[[오마이뉴스 이주빈 기자]
|
▲ 최근 시국을 반영하듯 경찰의 경비와 경호는 전에 없이 강도가 셌다.
|
ⓒ 이주빈
|
|
|
전에 없이 까다롭게 통제하던 경찰과 경호실 관계자들이... 경찰과 대통령 경호실의 통제는 전에 없이 까다로웠다. 시국이 시국인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5.18항쟁 28주년 기념식 참석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던 터다.
경찰은 약 1만여 명의 병력을 5.18묘역 주변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호실 관계자들은 대학생으로 보이는 이들이 묘역을 참배하려 하자 "기념식 이후에 하라"며 직접 '안내'했다. 멀리 부산에서 온 부산대 신문사 소속 학생들은 이 '안내'를 받고 기념식 참석은 물론 '민주의 문' 안에 들어서는 것조차 제지를 당했다.
어디 가나 예외는 있는 법일까. 이날 오전 9시 30분 무렵 덩치 좋은 학생들이 무더기로 버스에서 내렸다. 형평성을 따지자면 이들 역시 경찰과 경호실 관계자들의 강한 '안내'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과 경호실 관계자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5.18묘역 후문으로 가는 도로에 삼삼오오 늘어섰다.
기자들이 이 정체불명의 학생들에게 숱한 질문을 퍼부었지만 이들은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고작 답변해준 것은 자신들이 "나주 동신대 학생들"이라는 것과 "(이명박 대통령 지지모임인) 선진국민연대를 통해서 이곳에 왔다"는 것뿐이었다.
잠시 후 색안경을 쓴 한 사내가 이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이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폴리스 라인 근처로 갔다. 이들의 대표 격으로 보이는 한 사내가 경호실 관계자와 매우 친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경호실 관계자 : 모두 몇 명인가요? 사내 : 한 350에서 400명 될 겁니다. (기자가 보기엔 많이 잡아도 150명을 넘지 않았다.)
경호실 관계자 : 그럼 어떻게…? 사내 : 플래카드 펼치고 환영하는 것만 하지요. 그리고 색안경을 쓴 사내와 대학생 중 리더 격으로 보이는 이의 신호에 따라 약 100여 명의 사람들이 늘어섰다. 이들이 늘어선 폴리스 라인은 잠시 후 이명박 대통령이 차량을 타고 이동할 도로에서 가까운 곳이었다.
폴리스 라인 띠보다 먼저 펼쳐진 현수막 "대통령님, 힘내세요"
|
▲ 경찰의 폴리스 라인 띠보다 먼저 한 펼침막이 펴졌다.
|
ⓒ 이주빈
|
|
|
|
▲ 펼침막엔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씌여 있었다.
|
ⓒ 이주빈
|
|
|
|
▲ 펼침막을 든 이들이 약간 굳은 얼굴을 하고있자 한 사내가 "그건 환영하는 표정이 아니잖아"하며 웃음을 유도할 정도로 이들은 긴장해 있었다.
|
ⓒ 이주빈
|
|
|
9시 50분 경. 순식간에 펼쳐지는 경찰의 폴리스 라인 띠보다 먼저 이들의 펼침막이 펴졌다.
"환영, 대통령님, 힘내세요!" 이들의 환영 인사는 대통령이 탄 차량이 지나간 시간만큼이나 짧게 끝났다. 이들은 서로 "고생했다"며 "이제 가자"고 얘기했다.
한 학생에게 '참배는 않고 그냥 가냐'고 물었다. "대통령 얼굴 보러 왔는데 오는 거 봤으니까 그냥 간다"고 대답했다. 또 다른 이에게 '무엇 때문에 대통령에게 힘내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말 시키지 마라"고 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기념식 도중에는 5.18묘역을 오가는 셔틀 버스 운영도 잠시 중단된다. 하지만 이들은 경호실 관계자의 친절한 안내를 또 받으며 5.18국립묘지를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광주 지역에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그래서였을까. 5.18추모탑 위 하늘은 어둔 회색빛으로 얼룩져 있었다.
|
▲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광주 하늘은 어둔 회색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
ⓒ 이주빈
|
|
|
아래 글은 알바로 동원된 사람의 댓글로 추천 99이후 삭제되었군요
헉!!제 양심을 속일수가없습니다.사진좀 삭제해주시길바랍니 [18] 이치가와님 |15:07 | 제일 마지막사진에 제 얼굴이 있는데;;저 정말 모르고 간것입니다. 전주교차로에 직업란에 일당 8만원짜리가 있었습니다. 8만원이길래 이런건지 모르고 전화해서 일요일날 1시간동안 시간때우는거랍니다. 무슨일하는거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않해주십니다. 담당자분께서 그분이 주변에 같이올친구들있냐고해서 저를 비롯해서 친구 7명을 데리고 갔습니다. 오늘 아침7시에 전주터미날에서 모인후 버스를 타고 갔는데;; 광주 묘역이였습니다. 씨파 전 이것영문도 모르고 갔는데 담당자분께서 현수막들고 30분만 서있으랍니다. 그리고 아무말하지말고 기자나 다른사람들이 말걸면 나주동신대라고 말하라고 시켯습니다.저흰아무것도 모르고 간 것입니다
이새이끼들이 제정신이 아닙니다..
이젠 오프라인까지 당당하게 알바를 동원하는군요 |
첫댓글 대통령님 힘내세요? 저 것들이 바로 친일파 자식들이다. 친일파 자식들이 재산 뺏기지 않으려고 개 염병 떠는 꼴. 아 기관총이 있다면 다 쓸어버리고 싶다.
친일파에 뉴라이트 쓰레기집단..아니면 알바를 푼거라고..생각합니다
아 진짜 총 구할 수 없나요? 저것 들 좀 쓸어버리게.. 후우..
저 인간들 정말 화나네...ㅡ,.ㅡ+
가장 나쁜 짓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를 분열시키기 위해 당장 몇 만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이용해 광주사람들의 정체성에 타격을 주고 이간질 시키는 정부 비열하고 더러운 놈들 입니다.
아 진짜 죽여 버리고 싶다 프랑스처럼 진작에 청산 했어야 했는데 그럼 저런 찌꺼기들은 테어나지도 못했을 텐데
아... 저건뭐 돈얻어처먹고 양심파는 쓰래기...
저것도 세금일거 아닙니까... 아이구... 내돈...ㅠㅠ
보아하니 뉴라이트, 개독교광신도들 같네요~~~~
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것들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대 병신들.. 대한민국 병신들 집합장소 였구나..ㅋㅋ
진짜 병신들이군효
아 ㅆㅂ -_-
당당하게 돈벌어라...
차라리 하지 마라 좀....치사빤스다...
그럼 그렇지 알바티 팍팍 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