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개高 ‘신입생 배정’ 첫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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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립중·고교 이사장과 교장들이 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 모여 사학법 개정안에 관한 회의를 하기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제주지역 5개 사립학교들이 개정 사립학교법에 반발, 신입생 배정 및 예비소집을 거부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회의를 열고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학교에 대해 관선이사 파견 등으로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이어서 사학과 교육당국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오현고, 남녕고, 대기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등 제주시 5개 고교 교장단은 5일 회의를 열고 신입생 배정을 거부키로 했다. 교장단은 또 9일로 예정된 신입생 예비소집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제주시 사립학교교장협의회 관계자는 “개정 사학법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신입생 배정표 수령을 거부하기로 교장단에서 뜻을 모았고, 신입생 예비소집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제주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전국 최초로 2006학년도 일반계 고교 신입생 배정을 실시했다. 그러나 공립학교를 제외한 5개 사립고의 교장은 신입생의 명단 및 원서 등을 수령해가지 않았다.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서울시회도 이날 서울지역 사립중·고교 이사장과 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열고 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학교폐쇄 절차도 밟기로 했다.
논란의 집요한 대상이었던 사립학교법의 개정안이 국회를 어렵게[???] 통과한 후에 어느 일방은 국회를 나가서 정권퇴진이네, 국가 정체성 혼란이네, 자유민주주의 파괴고 체제부정이네 하면서 같이 이익을 사이좋게 나누는 집단끼리 연애라도 하듯이 쌍나팔을 열심히 불어대고, 사학재단들은 학교를 폐쇄하네,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네, 위헌소송을 낸다는 등의 가벼울 수 없는 말들을 가볍고 심플하게 늘어놓더니만 기어이 학교가 학생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 남쪽 따뜻하고 평화로운 제주도에서..
원래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따위는 안중에 없었던 그 뵨색을 기어이 드러낸 파렴치한 일들을 보면서 이 제주도의 5개 고교 교장들은 원래의 직업이 교사였는지, 아니면 사학재단에 속한 교사의 허울을 뒤집어쓴 정원관리사였는지 그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준 것으로 더할 수 없이 기꺼운 소식으로 들린다.
이로서 그들이 원래부터 교사가 아니라 기어이 밥줄을 쥐고 흔드는 돈많은 주인집 나으리의 신발을 바르게 놓기를 서로 다투고, 밥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기쁘게 받아먹기를 즐겨하는 노예의 근성을 가진 깡다귀있는 從 이었음을 국민 모두에게 상기시켜준 일대의 쾌거가 왜 아니랴?
뭐 남쪽에서의 이 소식에 접하여 서울 한 복판에서도 사학재단의 이사장들과 그들의 從들이 함께 모여서 학생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폐쇄를 하겠다고 집단으로 호텔에 모여서 한판 벌린 모양인데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에 대해서는 기어이 거부하면서 국기에 대한 경례와 국민의례는 왜 하는지 도대체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위의 사진 참조]
뭐 딱히 사업상 손실이 너무커서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고 스스로 파산절차나 정리절차를 밟는다면 그 개인의 경제활동의 자유를 뭐라고 시비할 수 없겠으나 그럼 그동안은 너무나 마음이 좋아서 학생들의 교육받은 존엄한 권리를 위해서 피같은 재산을 열심히 출연해서 교육사업을 이끌어 왔다는 것인데, 가히 훈장감이고 교육자의 귀감이 될만한 행동이기에 세계적으로 자랑하고 국민들 앞에 이런 숭고한 교육 사업자의 위대한 희생을 널리 홍보해서 대대로 영광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를 정부 당국에 간절히 청원한다.
헷갈리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요즘은 세상이 헷갈리는지 내가 헷갈리는지 알 수 없다. 아무래도 조용히 참선을 하든지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서 상담을 해봐야 할 상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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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국회에서 통과된 사학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학생을 거부하는 일부 사립학교와 교장 선생님들은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헷갈리는 일들이 많아 누가 헷갈리는지 모를 정도라고 하시는 분들은 정상이라고 판단됩니다요...^^
이자들은 학생들은 안중에도 없고 학생들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작자들입니다.
검은 돈을 기뻐 하시는 용감한 교장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