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 28세구요. 직업은 대학강사입니다. 나이와 직업이 교정을 하는데 무시할수 없는 사항인거 같아서 먼저 언급해야할것 같아서요. 실은 제가 요새 고민이 무척 많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로컬 병원(반포)에서 간단하게 교정을 받았어요. 아주 경미한 부정교합이었지요. 왜 해야하는지 잘모르고 부모님 손잡고 갔어요. 아마도 윗니와 아랬니가 간신히 맞물릴랑 말랑 그정도요. 하지만 치열은 고르고 그랬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들어갈떄 현재의 제 자신의 모습에 불만족 스러웠어요. 입이 나와서 항성 불만에 가득찬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교정을 다시하기로 했지요. 다시 같은 로컬 치과에 갔지요. 입이나온게 불만이다 등등을 설명했더니 의사가 입공간이 좁아서 돌출된거라고, 하지만 발치를 치아건강에 하는건 좋지않다고 하시며 최대한으로 공간을 좌우로 넓혀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탈착식 마우스피스로 좌우로 벌려봤구요. 결과적으로 발치는 하지않았고 치아만 그런식으로 이동을해서 벌렸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정말 참을수 없는건 송곳니뒤에 어금니2개씩 도합 8개를 갈아서 포셀린 크라운을 했어요. 그리고 교정이 끝났다고 하더군요. 이게 93-95년까지의 일입니다. 대학때 이런걸 물고 다녔고, 당시에 이게 아닌듯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그 후에 제 나름대로 졸업후 계획이 있었기때문에 유학을 가야했답니다. 외국에서 5년반정도 있었구요.
최근에 영구 귀국했고 교정 불만에 대한 마음이 사라지지않아서 3달전에 서울대에서 검사를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석달을 기가려서 결과를 들었구요. 교수님이 턱이 나왔기때문에 수술하지않고 발치만 하면 제가 만족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나이에 그런 큰 수술받고싶은 마음 전혀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송곳니 뒤에 이를 4개 뽑고 할수 있냐고 했더니 그건 근본적인 원인은 그냥 고 위장 치료를 하는거라고 하시며 그렇게 하는 경우도 사실 많이 있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턱이 나왔다고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었고 남들보기에 전혀 이상하지 않거든요. 근데 그런 결과를 들으니 무척 심란했습니다. 지금도 수술할 마음은 전혀없구요. 그런데 교수님 말은 이 4개 앞에 이들을 뒤로 이동시키는 것이 과연 제게 어떤 도움이 되냐고 물어보셨어요. 나이도 있고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지 냐고요. 하지만 정 하고싶다면 해주지만 자기 딸이면 말린다고 하시다라구요. 그래고 이 부분에 무척 갈등을 하고 한번 더 생각해야겠다고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주말내내 결정을 하지못하고 고민입니다. 과연 발치4개를 하고 교정을 하면 지금 모습과 큰 차이가 없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