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미로 터널 설치 논의
미로 터널에 어울릴 배경 판 재료와 설치 장소를 찾아 탐색하고 정하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열매: 우~와 여기에 나무도 많고 못도 많고 톱도 있네.
신기한 게 진짜 많다.
우주: 여기 봐~ 우리가 생각했던 거보다 더 큰 나무판도 있어.
도율: 여기에 미로 터널 굴리기를 설치하면 좋을 것 같은데..
김봄: 꺼내보자.
현서: 같이 들자!
우주: 같이 하니까 하나도 힘들지 않아.
찬주: 우리가 집 짓는 사람 같다. ㅎㅎ
우주: 음... 그런데 생각보다 작네.
김봄: 여기 봐. 내 팔 길이 만큼이야. 이 정도면 한 사람밖에 못 놀겠는데..
최윤: 우리가 교실에서 놀았던 것보다 더 작은 것 같아.
우주: 뭔가 더 필요할 것 같아.
해언: 여기에 나무가 하나 더 있어.
김봄: 어~ 높이가 비슷하다.
도율: 두 개를 붙여볼까?
최윤: 이 정도는 되어야 놀 수 있겠지.
해언: 동생들은 좀 높을 수 있겠는데..
우주: 그럼 계단(발판)을 만들어서 올라가서 굴리게 하면 되지.
은우: 아니면 낮은 곳에서 굴리는 출발을 만들면 될 것 같은데.
열매: 이제 설치할 곳으로 가져가 보자.
놀잇감은 이쪽으로 옮겨두자.
나무 판은 이쪽으로~~~
2개를 붙여야지.
조심조심
김봄: 나무 판을 2개나 세웠는데도 짧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좀 이상할 것 같아.
하연: 나무가 딱딱해서 동생들이 부딪히면 다칠 것 같아.
도율: 상처가 날 수도 있어.
우주: 가시에 찔릴 수도 있겠지.
김봄: 나무판으로 막으면 배경(주변)이 안 보여서 답답해.
나무 판으로 울타리를 모두 막으면 개방감이 없어 답답함이 느껴진다며 교실에서 놀았던 것처럼 자연 풍경을 배경 삼아 굴리기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매체로 투명 매트(두꺼운 아세테이트지)를 지원합니다.
교실에서 만들었던 비닐보다 더 두껍다.
무거워!
그런데 단단해.
오~~ 좋아요. 도율이도 보이고 우주도 보이고..
아이들은 투명 매트와 나무판을 오가며 비교하며 장단점을 이야기해 갑니다.
하연: 투명은 배경도 잘 보이고 잘 보여서 더 좋은 것 같아.
김봄: 가시도 없고, 부드러워!
현서: 동생들도 가지고 놀기에 더 안전하겠다.
최윤: 투명 비닐은 굴리기 하기가 편할 것 같아요.
우주: 우리가 원하는 곳에 붙일 수도 있어서 좋을 것 같아.
열매: 투명 매트로 정했어요. 투명 매트에 미로 터널을 설치해서 울타리에 붙이면 배경도 보면서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맞아. 우리가 교실에서 나무랑 새를 보면서 놀았던 것처럼 말이야.
미로 터널을 설치 부착할 판으로는 투명 매트로 정하고 설치는 모래 놀이터 옆 울타리로 정하였습니다.
투명 매트를 이용하면 울타리의 곡선도 유연하게 설치될 것 같습니다.
재료와 설치 장소를 정하였으니 이제는 그동안의 놀이 경험과 설계도를 도면 삼아 미로 터널 설치 작업을 시작해야겠습니다.
첫댓글 합리적인 열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