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일 칼럼]
박원순-문재인-신영복-언론노조
편들던 안철수는 달라졌는가?
안철수의 정체는 무엇인가
자유진영으로 귀화한 건가,
그저 먹겠다는 건가
안철수는 '뻐꾸기 작전' 펴는데...
빼앗기느냐, 물리치고 끌어오느냐
갈림길에 선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결정적인 갈림길에 섰다.
국민의힘을 그가 말한 적(敵) 안철수에게
빼앗기느냐, 아니면 그를 물리치고 국민의
힘을 끌어오느냐?
안철수의 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측엔
‘뻐꾸기 작전’으로 비쳤을 것이다.
뻐꾸기는 남의 집에 들어와 주인을
밀어내고 그걸 제집으로 만든다.
안철수는 말한다.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정권 교체를 이루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측 말은 이와
다르다.
안철수의 몽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선 막바지인
022년 2월 20일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의
단일화 제의를 철회하고 22일 울산 중앙시장
유세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윤석열이 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는가?
1년만 지나면 내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것이다.”
안철수는 그만큼 협상 마지막 순간까지
단일화에 불응했다는 이야기다.
인수위 시절에도 안철수는 총리직인지,
복지부장관직인지를 제의받고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부터 공동정부보다는
‘뻐꾸기 작전’에만 집착했던 것일까?
좌파가 뻥튀기기 하는 안철수
이런 불협화를 거치며, 윤-안 관계는
어쨌든 파탄 났다.
그리고 좌파는, 이 갈라진 틈새에 쐐기를
박으려 한다.
좌파는 처음엔, 유승민·이준석을 부추겨
이쪽 진영을 갈라치려 했다.
그 다음엔, ‘나경원 파동’을 우려먹으려 했다.
그러다 이젠, ‘안철수 현상’을 뻥튀기하려
한다.
유승민 이준석은, 자신들에게 기대된
역(役)을 ‘확신범’처럼 이행했다.
내부총질이었다.
그러나 나경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위해 자신을 억제했다.
선당후사였다.
안철수는 그러면 어떤 길을 갈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 하는
안철수가 될 것인가,
그의 리더십을 빛바래게 할 미래권력
철수가 될 것인가?
미래권력 안철수는 자신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
그게 권력의 속성이다.
그는 중도확장론, 김건희 특검, 이상민 해임,
사드 배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는 이미 다른
장을 드러냈다.
두 태양 아래서 ‘윤석열 시대’가 과연 제대로
운항할 수 있을까?
국정운영 동반자인가 '적(敵)'인가?
자유인들은 그래서 물어야 한다.
안철수는 누구인가?
중도? 자료는 말한다.
“그는 박원순 문재인 손을 들어주었다.
2017년엔 언론노조 KBS 본부에 찾아와
불법 파업을 지지했다.
신영복을 ‘위대한 지식인’이라고 했다.”
중앙선을 넘었다는 뜻일까?
그러다 그는 자유 진영으로 넘어왔다.
그는 같은 안철수인가,
달라진 안철수인가?
귀화하겠다는 것인가,
접수하겠다는 것인가?
이에 대해 그는 진솔하게 고백한 바가
거의 없다.
그는 집권당 옥쇄까지 내놓으라 한다.
그는 밟아야 할 절차를 너무 생략한 것
아닌가?
이건 아니다.
이런 식으론 안 된다.
우리는 안철수 당신을 너무 모른다.
당신이 소명한 게 너무 없기에.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출처 : 뉴데일리]
[댓글]
안강녕
지나온 時間을 보변 우리나라의 리더로는
안철수는 아니다.
김기철
권은희 비례가 왜 안철수 옆에 있을까 잘
생각해봐야 할 시간입니다.
진정 보수정당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안강녕
지나온 時間을 보면 우리나라의 리더로는
안철수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