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은파호수공원 걸으며 지내는 이야기 나눴다. 그 중 요즘 제일 관심 있어하는 미술학원에 대해 물었다.
“규남씨 작년에 미술학원 다니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뭘까요?”
“선생님이랑 뼈다귀탕 먹으러 간 날이요.”
“저도 그날 기억나요. 이제까지 다니며 처음 밖에서 식사 했다는거였죠. 그리고 규남 씨가 뼈다귀탕 먹고 싶다고 하니
선생님이 장소 추천해주고 집에까지 데리러 오셨잖아요.”
“네. 좋았어요. 그날.”
“저도 그날 홍경진 선생님이 양규남 씨 미술 수업 뿐 아니라 신앙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시고,
예전 생활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시고 그래서 뜻깊었어요. 그날 규남 씨가 선생님하고 어떤거 약속 했죠?”
“교회 청소?”
“와. 기억하고 있네요. 한 달에 한 번 청년이 적으니 규남 씨가 청소 하면 다들 좋아하실거라고 하셨잖아요.”
“네.”
“그리고 교회 겨울 느낌 사진을 그리면 좋겠다고 규남 씨 계속 이야기 하셨잖아요.”
“네.”
“말로만 아니라 지켜볼꺼예요?”
“네.”
“좋아요. 홍경진 선생님과 이미 규남 씨가 겨울 교회 사진 찍어오면 그리겠다 한 이야기가 있으니 규남 씨가
스스로 해주세요.”
“네.”
“지금 일 쉬고 있어서 일주일에 두 번 가는데 일자리 안 됐으니 계속 일주일 두 번 갈 거예요?”
“네.”
“그런데 규남 씨 두 번 가며는 비용이 17만원 내요. 한 번 가면 13만원 내고요. 알고 계시죠?”
“네.”
“그럼 빠지지 않고 그림 열심히 그리면 좋겠어요.”
“네.”
“그럼 규남 씨 직장 다니게 되거나 여유가 있을 때 지난번에 선생님이 식사비 냈으니 규남 씨가 살 기회가 있으면
자리 마련할까요?”
“네. 좋아요.”
“그리고 그림과 관련해서 보면 근처에서 전시회 하면 같이 보러가거나 은파 공원 근처에 있으니 산책삼아 스케치 삼
아 나와 보면 어때요?”
“네.”
“그럼 규남 씨가 선생님 만나러 갈 때 물어봐 줄 수 있어요.”
“네.”
“홍경진 선생님하고 할 것이 많네요.”
“네.”
양규남 씨와 미술학원 관련해서 이야기 나눴다.
작년 함께 식사 하고 차 마신 기억이 오래 남았나보다.
양규남 씨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한 곳이 미술의전당 홍경진 선생님이다.
시간이 주는 힘이 느껴지는 관계이다.
서로 관계를 살피며 함께 할 수 있는 구실을 찾아 양규남 씨가 취미생활 할 수 있게 돕고 싶다.
2025년 1월 1일 수요일, 김주희
규남 씨가 추억하고 감사하며, 의지와 희망을 품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양규남 씨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한 곳이 미술의전당 홍경진 선생님이다.
시간이 주는 힘이 느껴지는 관계이다.
서로 관계를 살피며 함께 할 수 있는 구실을 찾아 양규남 씨가 취미생활 할 수 있게 돕고 싶다.
고맙습니다.
둘레 사람과 서로 연락하며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규남 씨가 될 수 있게 물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