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새끼 고양이들을 구한 용감한 개
2008/10/27 18:48 - 세상 이야기
흔히 개와 고양이 사이라고 하면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이 난 앙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오늘 BBC 뉴스에 난 기사에는 호주 멜버른( Melbourne, Australia)에서 불이 난 집안에서 4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보호하다 정작 자신은 의식을 잃고 생명이 위험에 처한 개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개를 구조한 소방대원들이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심장 마사지를 합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화재 진화를 하는 도중, 욕실에서 종이 상자에 든, 눈도 못뜬 4마리 새끼 고양이들을 연기와 불길로 부터 지키고 있던 개(Leo)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Leo는 새끼 고양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었지만 연기에 질식돼서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저 이제 정신 차렸어요~ 많이 걱정 하셨죠?
소방관들이 산소 마스크를 씌우고 열심히 심장마사지를 한 결과 다시 의식을 되찾은 Leo는 "멍멍~" (저는 괜찮아요. 귀여운 그 꼬맹이들은 어떻게 됐나요??)하며 자신의 상태는 아랑곳 하지 않고 4마리 새끼 고양이의 안부부터 걱정했다는 미확인된 된 이야기도 있습니다.
애들아~ 놀랬지... 이제 괜찮아~
Leo가 자신은 죽을뻔하면서까지 생명을 걸고 구한 새끼 고양이들을 사랑스레 핧아 주는 모습을 보면 개와 고양이 사이가 나쁘다는 말도 사실이 아닌가 봅니다.
지난 7월 "Live Science"에 실린 이스라엘 텔아비브(Tel Aviv University) 대학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개와 고양이 사이를 뒤집는 Leo의 새끼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결코 희귀한 일은 아닌가 봅니다.
Leo 덕분에 목숨을 구한 4마리 새끼 고양이들...
너무 감동적이네요.
정말 사람보다 낮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것같습니다.
오늘 뉴스에 분유값 없어 자식 버리는 아버지도 있는 반면,
다른 동물 새끼까지 자기 목숨 버려서도 지키려는 이런 개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