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렁은 대간을 개근하면 완주패를 주는데 중탈 상관없이 버스에
타면 개근 인정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개근이지만 도래기재는 몸이 안좋아 못가고
화방재에서 태백산만 다녀왔기에 블랙야크 인증 못한 구간을
인증하기 위해 순돌이대장과 단장님과 같이 갔습니다.
대간 도래기재 화방재 구간에 여름에 갔을때 다들 빠르게 진행을 하셔서
쉬운 구간이라 생각하고 도솔공원 2시출발 김삿갓휴게소에서
영하16도의 날씨에 부대찌개로 아침을 먹으면서
별도 많고 바람도 없어 산행하기 무리없겠다 생각하고 도래기재로 향합니다.
강원도 땅은 제설이 잘 되어 있었는데 경상도 봉화군으로 경계가 바뀌면서
제설이 덜 된 모습이었지만 전날 태백산 실시간 영상을 봤을때
눈이 많이 없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도래기재에 5시반쯤 도착했습니다.
도래기재는 눈이 좀 쌓여있고 차를 대는데 고생 좀 하고
스패츠가 맘에 안들어서 안한다는 순돌이 대장과
스패츠와 발토시 중 발토시를 선택한 저는 뒤에 서고
스패츠를 한 단장님이 앞장서 가시기로 합니다.
얼마 안올랐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눈이 등로에 쌓이고
무릎까지 빠지는 구간이 많은데 단장님은 러셀 하시느라
고생하시고 뒤 따르는 저는 넓은 보폭에 힘들고
토시로 눈이 들어가면 녹아서 젖기 때문에 털어내고 가느라 더 늦어지고
거센 바람에 볼과 발가락은 얼어가고 해뜨기 전까지 쉼없이 걸었네요.
신선봉 지나 좋은 사람들이란 대간팀을 만났는데 그 이후는
길이 나 있어 조금 편했지만 여전히 무릎까지 쌓인 눈에
한발한발 내딛기가 힘들고 깃대배기봉을 지나고도 계속 쌓여 있어
시간도 넘 늦어지고 기운도 없고 회장님 쓰신 축지법이 생각나
부쇠봉 전망대에서 단장님께 태백산에서 내려가자고 말합니다.
화방재에서 태백산까진 다녀왔으니 태백에서 내려가도 된다고요.
단장님도 많이 힘드셨는지 반대는 안하십니다.
태백산에서 고속도로 같은 당골광장으로 내려오면서 산행을 마치고
도래기재에 택시로 이동해 영월맛집 영양족발에서
마늘족발로 배를 채우고 천안으로 돌아왔네요.
단장님 순돌이대장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들 산악회도 고생 많이 하셨네요.
덕분에 조금은 편하게 왔네요.
첫댓글 눈이 많이 내리는 태백산 구간에서 고생이 많았군요!
대간이 강원도 구간만 남아서 걱정이 되네요~
남진때도 못가서 홀로 숙제한구간인데 ...북진도 홀로숙제 해야할듯.. 추위와 눈과 얼마나 힘들었까?짐작이 가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3분 멋진산행 캬~~~
숙제 가지마
강원도 택시 비가 이상해 무지 나와
숙제 하지마~~
택시비 84000원 나왔고 한시간 더 걸리네요^^
너무 잘 따라와서 내가 쉴 시간이 없었어
18키로 10시간35분 걸렸네
고생했어
25키로 나왔어요~
러셀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고맙습니다
오붓한 심설산행
부럽습니다.
오붓하게 잘 다녀왔네요~~
추운날씨에 산행 하시느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추워보이지만 겨울 태백산 정상석을 보니 부럽네여 ~
눈이 겁나게 많이 와서 겨울산행이 살짝 걱정됩니당^^
태백산 정상부근만 길이 나 있어..
그거 보고 안심했더니 담달 대간이 걱정되더라고~~
예상보다 눈이 많아서 놀라고
그런데도 잘 따라와 줘서 놀랬고
고생많았어 ~
단장님도 오랜만에 러쎌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단장님 눈썹에 고드름도 보고
영하 20도 춥긴 춥네요^^
4기때 눈 때문에 전원중탈했던 생각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담달에 눈이 많이 안오길 빌어야겠어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
편한 길도 아닌 눈길을 러셀을 하면서
26km 강행군을 하셨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택시비 84,000 원 ~~~ 와~~
서쪽에 눈이 많이 왔대서 안심하고 갔는데 거짓말처럼 등로에만 눈이 쌓여 있었네요~
열정의 박수를
수고햇읍니다
오빠였으면 중탈 안하셨겠죠~
수고했어 대단하네
울 아산총무님!
중탈했는대 대단하다니요..
칭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