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도 참 좋았지만 제겐 참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
박병전 단우 따님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따님이 참 예뻤습니다.
신랑도 참 잘 났고요.
그런데 10분 전에 도착했지만 정작 박병전 단우님은 못 뵈었고
대신 그 동안 말씀만 들어오던 대선배인 한용외 단우님을 비롯해서
경산 와촌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는 이창호 단우님
작년 월례회 때 회를 보내 주신 공주의 윤경환 단우 내외님
재정경제부의 디지털예산회계기획단에 근무하시는 정윤석 단우님
강원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인 남인탁 단우님
그리고 경남 통영의 김진하 단우님을 뵐 수 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래서 긴급 벙개 모임을 했습니다.
오후 3시에 대구 단소에 들러서는 바로 앞 맥주집 <아톰>에서 말입니다.
신나게 놀았습니다.
제가요?
아뇨.
선배님들이요.
고향을 찾아와서 그런지 어린애마냥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저하고 김종탁 단우, 그리고 장윤자 단우는 듣기만 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대요.
이런 분위기 자주 있었으면 하고 기도했습니다.
근데요.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요.
한용외 단우님께서 귀한 선물을 저와 장윤자 군에게 주셨습니다.
선배님들이 열심히 한다고 칭찬을 자꾸 하시니까
고이 간직하고 계시던 그 비싼 선물을 그만 주시고 말았답니다.
선물 내용은 고급 소가죽 손가방하고 실크 스카프입니다.
이런 영광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넙죽 받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만 하고 말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건강하십시오.
- 흥사단 2차 모임에 참석하신분들(생각나는 대로)
한용외, 이창호, 정윤석, 남인탁, 윤경환 내외, 이창기, 김정옥, 윤장근,
신정식, 이종주, 차현구, 윤경희, 류광희, 이영숙, 김종탁, 최현복,
양위숙, 김용준, 장한목, 이동진, 임성영, 김지욱, 장윤자 등 24명
- 예식장에서 제가 뵈었으나 2차에서 못 뵌 분
임상길, 김하욱, 김진하, 유가효, 김태언, 최언돈, 서정춘, 임병욱 내외 등 9명
2차 맥주집에서 술값은 임성영 회장님께서 내셨습니다.
엄청 마셨는데 아마 아파트 팔아야 할 것 같습니다.
6시경 벙개를 다 마치고는 단소 마당에서 윤회악수를 하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멋진욱 김지욱 배상.
첫댓글 선물은 최고급 소가죽 손가방과 실크100% 스카프, 합해서 싯가 20만 원 상당이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히히.
아들이 서울서 오는 바람에 2차는 조금 참석했다가 류단우로 부터 중계방송 들었음니다..받을 만한 분들이 받았네요..그런데 윤자씨 스카프 ,옷하고 넘넘 매취가 자알되네. 가방도 좋아 보이네 ..요사인 두사람 날인것 같에요..구름위를 붕붕..박단우님 잔치도 보고 좋은사람들도 만나고 즐거운 하루 였음니다....
정말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대구 흥사단이 날로 '일취월장' 하는 것같아 넘 신바람이 남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 단체사진 찍고 갈걸....
박병전 단우님 , 결혼식에 가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
저는 비록 다른 곳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렇게 생생히 소식 알려주시니 마음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