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小英 김창남 화백의 ‘시온산’
*소영(小英) 김창남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전라남도 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한국화가 입니다.
*한국화가 소영(小英) 김창남 화백
-대한민국 미술대전(구상계열) 특선(국립현대미술관)
-전라남도 미술대전 대상 수상 및 특선 2회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특선(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전국 남농미술대전 특선(목포문화에술회관)
-전국 소치미술대전 특선(진도 향토문화회관)
-단원미술대전 그외 다수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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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김창남]
‘세필로 치밀한 진경산수 묘미 선보여’
2007. 10. 20.
[데일리안 광주·전라 홍갑의 기자]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과 더불어 우리의 삶과 어울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담긴 한국화가 김창남씨 초대전이 18일부터 28일까지 광주시 서구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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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영 김창남 화백이 관람객들에게 '보성의 아침'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데일리안 |
김씨의 작품세계는 산뜻하고 발랄한 수묵담채의 실경 산수화에서 출발한다. 그는 우리의 산천과 산하의 평범한 실경을 사실적이며 정갈하게 묘사해 왔다.
이같은 실경산수에 대한 그의 노력은 그만큼 붓사용에 있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그것은 곧 붓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간파해가며 화면에 강약의 대비나 때로 세필의 치밀한 묘사 뒤에 먹의 대담한 운용과 더불어 먹의 농담과 채색사용 등의 화면전개가 그의 작품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는 주로 현장을 다니며 스케치하여 그린다. 우리의 눈에 익숙해서 그저 지나치기 쉬운 풍경들, 자연의 모습들이 화폭에 담겨있다. 우리나라 곳곳, 어느 곳에서든 눈이 닿는 곳이면 있을 법한 그런 풍경들이다.
항상 곁에 있어 친숙한 풍경들의 소중함, 아름다움을 그림 속에 담고 싶다고 한다. 겉치장과 외식이 많은 세태 속에서 가까이 있어 오히려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며, 그 소중함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의 가족이나 일터의 사람들, 가까운 이웃들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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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영 김창남 작 소쇄원의 아침 ⓒ 데일리안 |
우리의 삶과 함께 해온,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며 안식처인 자연의 모습이 과장 없이 많은 이야기를 건네며 작품 속에 자리하고 있다.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따뜻하고도 활달하게 느껴진다.
세필의 치밀한 묘사로 사실적으로, 한편으로는 세세한 묘사를 뒤로 감추고 붓놀림의 강약과 먹의 농담만으로 과감하고 정갈하게 표현한 그림들 모두 자유롭고 따뜻한 생명력으로 넘친다.
그의 4차례의 개인전에서도 즐겨 그려온 먹그림 위주의 그림을 선보였다. 주로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경을 꼼꼼히 그린 세필화가 그의 특장으로 꼽힌다.
그리고 먹의 농담을 살려내고 여백의 미를 드러낸 작품도 상당 수 있다. 주변을 과감히 생략하고 대상물을 간결하게 처리함으로써 먹의 정갈한 맛을 한껏 살려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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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영 김창남 작 거제도의 소견 ⓒ 데일리안 |
또한 그의 작품 속에는 기독인으로서의 정신이 담겨있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놀랍도록 섬세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통해 생명있는 것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일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인들이 공감하는 실경산수, 그만의 화풍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한다.
그의 작품을 보며, 바닷가 마을 풍경속에서 도란도란 사람들의 사연을 들으며, 소나무 그늘 아래 잠깐의 여유을 가져본다.
그는 "우리들은 누구나 천진난만하고 정감이 듬뿍 어린 고향 마을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고, 이러한 고향 마을에는 공동체적인 정신과 문화가 있어 이를 체험해 오면서 생동감 넘치는 삶의 현장을 꾸며 나간다"고 말하고 "남도 지방을 특징 지울 수 있는 완만하고 여유 있는 곡선의 정취와 나를 낳고 길러준 산과 강, 그리고 삶의 터전, 현대산업문명사회를 조화롭게 반영하는 그림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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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영 김창남 작 구례 산동의 봄 ⓒ 데일리안 |
그는 1971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호남대 미술학과를 다니면서 임농 하철경 교수에게 한국화를 사사했다.
2006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계열 특선, 2001년 전라남도 미술대전 대상 수상과 특선2회,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전국 남농미술대전 특선, 전국 소치미술대전 특선, 전국 단원미술대전, 목우회전 입상 등 다수의 각종 공모전에 입상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전업작가로 한국미협, 플로잉회, 호묵회, 디딤회, 기독교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호남대 미술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올 인사동에서 한차례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데일리안 광주·전라 홍갑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