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구미 해평습지 ‘멸종위기종 표범장지뱀 국내 최대 서식처’일 가능성 높아
- 대구환경운동연합, “구미시는, 해평습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즉시 중단하라!”
표범장지뱀 서식처인, 구미 해평습지를 그대로 보전하라!
구미시는 이달 들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란 이름으로 낙동강 감천 합수부 일대(해평습지. 좁은 의미로 고아습지나 강정습지로 부르기도 하나, 이 일대를 통칭하는 의미로 해평습지라 이름)를 흑두루미와 재두루미의 도래지로서, 더 나아가 월동지로 만들기를 희망하면서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4대강사업의 부작용인 역행침식 현상 등으로 자연스럽게 조성된 감천 합수부의 모래톱보다 더 넓은 모래톱을 이 일대에 만들어, 민감한 조류인 흑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이곳에 안정적으로 도래하고 이후 월동까지 하기를 바랄 목적으로 모래톱 확장에 이어, 밀과 보리 같은 곡식까지 재배해 새들에게 나눠줄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여기까지는 생태축 복원사업의 의미를 잘 살린 계획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사업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이곳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표범장지뱀이 발견되어 사업에 제동이 걸리게 된 것이다.
환경영향평가 승인기관인 대구지방환경청은 사업부지에서 표범장지뱀을 포획 이주하는 것을 조건으로 환경영향평가를 허가해주었고, 이달부터 포획 이주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멸종위기종 표범장지뱀의 집단 서식처이고, 국내 최대 서식처일 수 있다
그런데, 이후 대구환경운동연합의 생태조사에서 사업부지는 물론 이외의 드넓은 면적까지 표범장지뱀의 서식이 확인됐고, 당시 목격된 개체수로 미루어보아 이곳이 멸종위기종 표범장지뱀의 집단 서식처는 물론이고 국내 최대 서식처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구환경운동연합은 6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상황을 알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지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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