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27일 금요일 오전12시 서울 지방경찰청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멀리 홍천에서 백락사 주지스님 성민스님께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법문해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새벽 5시에 직접 따셔서,덜 익은 옥수수를 익었다고 우기시는 고집 센 거사님 덕에 솥에 2번 들어 갔다 나온
귀하고 맛있는 옥수수를 먹거리로 한가득 가지고 오셨습니다.
.....삶이라는 것이 요양원에 가서 지켜보면 전부 다 이별하는 사람밖에 없어요. 이 모든 것이 과정이긴 하지만
옛날식으로 하면 고려장, 고려장을 지금 요양원에서 하고 있는 겁니다. 복지사회 시설 이런 것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그나마 운영되어 가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가서 얘기를 들어보면
재산 다 안 물려주고 통장을 가지고 있는 분의 자손들은 그래도 1주일에 한번은 찾아 온다고 해요.
돈이 없으신 분의 자손들은 아예 발걸음이 없다 합니다. 어르신을 보러 오는게 아니고 돈을 보러 온다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이것이 현실입니다. 돈때문에 살고 돈때문에 죽고....
죽는 것도 바라보면 사람이 죽을 때 계산을 하면 안되는 것인데도 뭔가 도리상 인륜지사로 사람과 사람의 정이
연결 고리가 되야 함이 이치임을 알건만 ,자유로움,관대함, 여유로움 같은 것이 약자한테는 여유롭지 못하고
강자, 힘있고 세력있는 자 앞에선 비굴할 정도의 관대함이 도를 넘는 부분들을 삶의 군상에서 많이 느낍니다
삶이 뭘까, 인생이라는 것이 뭘까 생각하면 결론은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고 뭔지는 모르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순간 내 생각에서 해야 될 일이 떠오르면 하십시요. 내일이라는 게 없다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재수 좋은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며 1억볼트의 벼락을 7번 맞고서도 살아났던 사람이랍니다.
국립공원 순찰요원이어서 야외에서 벼락맞을 확률도 많았나 봅니다.
35년 살아가는 동안 벼락을 맞고도 살아난, 공식적으로 기네스북에도 이 세상에서 제일 재수 좋은 사나이라고
기록이 되어 있답니다.이 사람이 나중에 죽은 이유는 여자에게 사랑의 상처를 받고 자살했다고 합니다.
존재한다는 부분에서 생각할 때 삶의 결과는 다 운명이지요.자살을 해도 운명이고 요즘 대한민국에 타살도 많은데
타살도 운명이고 전생의 업에 의해서 결과는 운명이겠지만 그 과정에서 보면 운명이 아닌 것 같아요.
얼마나 우리가 마음을 쓰고 얼마나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서 나눌 수 있는 행위를 하고 거기에서 어떤 좋은 결과가
돌출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 부분은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께선 이런 어떤 시간 속에서 여러분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되야 되고 마찬가지로 어떤 결과가
나와야 될 지는 여러분 자신에게 맡겨야 합니다.누가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불교를 믿는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이 아무리 아닌 세상이라도 부처님법은 분명히 있다고 믿어야 됩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군상들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행복도 여러분의 몫이고 불행도 여러분의 몫입니다.
모두가 스스로 책임지고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한번에 내가 좋은 얘기를 해도 여러분이 받아 들이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더우니까 청량한 것이 뭐냐 하면 마음을 내려 놓아...결국은 유머가 있어야 되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좋은 여름 잘 나셔서 다음 법회 때 만나길 바랍니다......()
첫댓글 성민스님의법문글 작성하여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진들도 잘보앗습니다. 건강하세요~~~~
법회 소식 자상 하게 올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