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탄자니아동부에서는 스와힐리어와 영어를 쓰고있고, 통화는 R(랜드)로 표시되었다..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이나 늦었다..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지대인 나망가를 경유하여 세계에서 가장크다는 옹고롱고<큰분화구>에 도착하였다..
비포장된 도로를 달리는차에 매달려 12시간만에 우리일행은 도착하였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옆의 호텔은 세계에서모인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저녁이라 우아한옷으로 변신을하는 멋진여인들도보이지만, 우리일행은 파김치가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인터넷도,전화도 되지않는나라 아프리카! 호텔방에는 촛불이 비치되어있어서 의아했지만 밤 12시만되면 전기가 나가버린다..
케냐는 지금 우기인지라 밤에는 천둥번개가 몰아친다.. 세상살면서 그렇게 큰천둥소리는 처음들어보았다.. 불까지나가버린 어둠에 여자들은 모두 공포와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
아침이면 새들이 울어대고 언제 비가 왔는듯, 황량한대지에 원시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환상의 꽃들이 피어난다..
세렝게티국립공원엔 표범, 버팔로,사자,코끼리,코뿔소.... 초원을 뛰노는 동물들은 우리모두를 동심으로 몰아넣는다..
자동차를 친숙한 동료로 여기는양, 찻길에 누워있는 코끼리를 기다리느라 오랜시간이 걸리기도했다..
약300만 마리의 대형포유류가 살고있고 우기가 끝난 6월초가 되면 무리가 공원의 남동부에서 북서부로 이동하는 장관을 연출한다고한다..
사파리가는길은 너무힘들어 여행이아니고 탐험을 한다는 생각이 압도적이다..
마사이족들이 사는마을을 들러 악수도하고 사탕도 나누어주고, 헤어지는 어린아이들의 눈망울이 슬픔을 느끼게한다..
드디어 킬로만자로로 향한다.. 빅토리아호 동쪽 케냐국경 탄자니아경에 있는 화산이며 5895미텨의 아프리카 최고봉이다.. 스와힐리어로<빛나는산> 마사이어로는<하얀산>이며 적도부근에 있으면서도 산꼭대기는 만년설로 뒤덮혀있다..
영국식민지였던 킬로만자로를, 독일경인 탄자니아에 편입시키고 국경선을 바꾸었다.. 국경이 복잡하게 휘어있는 이유는 그때문이다..
우리는 1900고지에서 시작해 킬로만자로봉우리가 보이는 지점까지 트래킹을 시작했다..
울창한 정글지대,눅눅한공기, 나무껍질에는 이끼가 두껍게 끼어있다.. 부켄빌레아,아카시나무등이 많은산!
아프리카의 산을 오르고있다는 실감이난다..
너무멀어서 봉우리만 바라보고있으니 야깐의 허망함을 느낀다..
하루 5,6시간씩 산행을 하며 틈틈히 비박을 할수있는 작은산장에서 쉬어가면 6일이면 산을 오를수있다고 하니 나에게도 그런 행운이 올수있으리라 생각해본다..
드디어 이번여행의 하일라이트 빅토리아 Fall로 향한다..
세계3대 폭포중하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영원히 솟아오르는 연기" 원주민들은 경배의 대상으로 삼으면 살고있다.
짐바브웨수도 "하라레"에서 비행기로 한시간거리에있는 폭포는 이세상에서 가장크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1855년 선교사였던"리빙스턴"이 발견하였고 "빅토리아로"이름지었다한다..
잔잔히흐르는 잠베지강의 물은 갑자기 108미터의 깊은바위로 힘차게 떨어진다..
모세가 길을열었다고 생각되는 노호를 울리는 폭포..
이모든것은 이곳에서만 체험하는 경이로운 자연의 법칙을 느낀다..
나이아가라폭포는 멀리서보면 편안한 풍경을 연출하지만, 빅토리아는 남성다운 강열한 힘을가진듯, 배가가는 체험은 너무위험해 가장가까운지점에서비옷과 우산을 받고거닌다.. 소나기가 내리는듯 옷이흠벅젖는다..
언제 또올수있으랴.. 남들이 한번만가는 거리를 몇번씩 왐복하며 아름답고 웅장한 빅토리아를 만끽하며 난 애들마냥 환희의 소리를 지른다..
그때의 행복함이란, 건강한 나의 무쇠다리와 자연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언제나볼수있는 좋은눈동자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리하나를 건너니 잠비아로 간다.
아프리카 남부 최대의강 잠베지강에서 일몰을 구경하고 런치크루즈에 올라, 풍요로운 와인과 큼직한 랍스터를 서비스받으니 내가 여왕이 된듯도하다..
코끼리의 천국이라는 쵸베국립공원을가 다큐멘터리를 통해본 450여종의 조류가 서식한다고한다..
코끼리가족중 애기코끼리가 얼마나 귀여운지 그재롱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벌써 출발 10일째가 넘었나보다.
여행이란 3일만 넘으면 날짜와 시간개념이 없어지나보다..
우리나라가 궁금하고, 신랑이랑 애들이 보고싶지만, 특히 멋진 호텔식을 먹을때와 랍스터를 먹을때 한국의 가족과 산토피아님들이 많이걸렸다..
무한정 리필이되는 각종와인과 바베큐를 마음껏 먹을수있는 좋은 기회인데...
마지막 코스인 남아공으로 떠난다..
케이프타운에 도착해. 줄루어,코사어,소로어를 쓰며 영어는 어디에나 통하고 도시풍경은 유럽의 한도시를 옮겨놓은듯 도시풍경은 서구적이다..
거리이름도 네들란드와 영국풍이름이 많아 식민지시대의 잔영이 남아있음을 느끼게한다..
비행기를 몇번을 탓는지몰라 좌석표를 보니 10번을 갈아탓나보다... 비행기로부친 일행의 가방이 3번씩이나 읽어버리고, 공항직원에게 물어보면, 무조건 노땡큐.. 노프라브름........
기다려보고 오면다행이고 없으면 그만인게... 이것이 아프리카인가보다..
짐을 포기한상태로 기다려보면 이틀이나지나 딴 비행기로 도착하는 해프닝이 자주벌어진다..
그래도 찾았으니다행... 온갖신경이 곤두선 가이드에게서 안도의 한숨이 들린다..
자기짐을 잃고도 딴사람의 기분을 위해 내색을 하지않는 일행의 모습에서, 찾은다음 기뻐하면서 술한잔을 거나하게 사는 여행매니아의 높은품격을 감격하며 또 한수 인생을 배운다..
이제부턴 고생끝 행복시작인가보다..
호텔조식후 케이프해안선을 따라 보트를 타고 물개섬 관광을하고,
아프리카 자카드 헹귄서식지 "볼더스비취"관광,
케이프타운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는 "테이블마운틴산<1,080미터>"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해오른다..
날씨가 너무추워 파카를 입고 운무에 쌓인 테이블처름 산정상이 식탁처럼 평평하다.. 산정상에서 한시간 산책을하고 커피숖에서 따끈한 커피향에 잠깐취해본다..
같이올수없어 미안해 이야기도못하고온 메아리와 산토피아 동생들이 너무 보고싶다.. 혼자 행복해서 미안해요!!!!
여정에쫓겨 희망봉으로 향한다..
아프리카 최남단지점 맨 끝이다..
대서양과 인도양 두개의 바다가 만나 향상 놓은 풍랑이있다.. 유럽의 선원들이 인도로 가는 뱃길을 발견한후 희망을 발결했다하여 희망봉이라한다.
화려한 꽃과 식물들이 서식하고있었고 여행동안 운동량이 모자란 난, 아프리카의 끝지점인 "게이트 포인트"를 마음껏 뛰어다녔다...
산과 해안이 멋지게 어우러진 케이프타운은 내가본 어느도시보다 아름답고 풍요로웠다..
"캄스베이" 라는 해안의 은빛모래는 세계최대의 긴해안이라한다.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 열악함속에서도 아프리카인의 표정은 그저 편안하기만하다...
호텔에서는 서구의 분위기를 느낀다..
마지막날 호텔조식후
타조농장으로 이동해, 타조케밥으오 중식후
케이프타운 번화한 상업지구인 "워터 프론트"에서 보낸다.
남아공의 라스메가스인 인공도시 "선시티"로 향한다..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 골프장과 각종위락시설이있는 대규모 엔터테이먼트 타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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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펠리스" 호텔은 성으로 지어졌다.. 마이클잭슨이 남아프리카에 방문하면 꼭 들러간다고 한다..
황혼의 더 펠리스는 저녁이되면 좋은기둥위로 불이 비펴진다.. 밀림속의 비밀궁에 온느낌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지노가 손님들을 반기고 놀이기구랑, 남아프리카식, 중국식, 캭테일바등 취향의 레스토랑에서 "선시티"의 밤을 보내었다..
남아공의 유명한 "선그룹"에서 남아프리카의 라스베가스를 지향하며 지었다한다..
남아공의 행정수도 "프레토리아"로 이동해서
대통령의 집무실 유니온빌딩을 지나 아프리카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는 전쟁기념관으로 15일의 긴여행을 마감하였다..
아프리카는 7.8월이 겨울이라 지금 초가을로 접어들고있어 지금한국의 날씨와 너무 흡사하였다..
언제나 날씨는 내편인가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화려한 색감의 꽃들이 만발하였고, 초원도 여전히 초록으로 넘실거렸다..
무조건 가고싶은 일념으로 선택한 날이었는데, 마치는날까지 괘청한날씨로 날반겨주었다..
같이한일행은 21명이었는데,4,5,60대 부부로 이루어져 있었다.. 중남미까지 여행을 끝낸 일행이 대부분이다..
웬만한 영어는 구사할수있었고, 골프는 필수, 일을 사랑하며사는 여행매니아들로 짜여져있다..
선시티에서 부부간에 즐기는 골프게임도 보기좋았고, 서로열심히 사랑하며, 여행을 즐기는 부드러운 인성도 여행의 멋진 한페이지를 장식한다..
순간순간 외롭고 부러울때도 있었지만 나에게도 사랑하는 가족이있고 항상 하나님이 내곁에 함께하셔서 모든것을 극복했으리라 생각한다..
일이있어 같이못간 신랑이나와 날 반겨주었다..
한국의 4월은 찬란하였다.. 그동안 우리 베란다앞의 숲은 싱그러운 녹색으로 변해있었고, 5월로 향하는 날씨는 내마음을 더욱 바쁘게한다..
글을 쓰고있는시간!
문이 살며시열리고... 라일락향이 온방에 가득하다..
바이올렛 라일락을 한줄기 꺽어 내코에 들이댄다... 멋진 우리어사님! 사랑해요~~~
휴양지가아닌 오지로 떠난 여행중, 힘들때마다, 어찌할까, 한번 심호흡을하고, 나는 여행자라고... 잠시 모래바람부는 여행지를 지나는 중이라고..
최면을 걸어서 고통을 즐긴다..
어차피 생은 조금 긴 여행일 뿐이다..
나에게 건강과, 혼자서라도 감행할수있는 용기와 열정을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드리며, 모기도 별로없고 깨끗한 아프리카는 그어느
여행지보다 나에겐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되어 영원히 남아있을것이다...
다음엔 혼자가아닌 님들과 같이하는 여행이되길빌면서 다음여행지를 떠올려봅니다~~^^*
ㅎ ㅎ 찬비야.. 혼자가서 왕따당할까바 첨엔 많이 얼었단다... 용기를 내어 마음을 활짝열고 다가섰더니.. 헤어질땐, 모두친구가되어, 같이 간 언니들이 다음에도 같이가자고 야단이야~~ 역시 여행은 새로운사람들의 만남이라고... 이담엔 찬비랑도 또다른 행복을 만들려고해~~*^^* 12:09
첫댓글 제가 긴 여행을 다녀 온듯 합니다. 잘 다녀오셨다니 반가워요, 혼자 떠날수 있는 용기 대단하십니다.
엔젤아! 전번 에집트로 같이가자고 그래서 남겨뒀어~~순간 순간 많이 걸렸단다~~!
어사님 예쁘시죠? 차차 후기를 듣고 싶습니다.건강히 돌아 오셔서 반갑습니다.
대장님! 혼자 다녀와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파도 나으면 같이여행많이해요~!
해피언니!^^ 잔인한 4월에 환상적인여행을 살다오셨군요^---------^ 거대한 대륙 아프리카여행후기 인상깊게 읽고갑니다ㅋㅋ 계속되어지는 여행과 함께 해피한 날들이 즐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산행얘기는 더 듣고 싶어요 ^^*
효녀심청 얄로야! 어머닌 좀어떠신지, 여행 무지좋아하는 여자 두고다녀오니 맘이... 아무튼 이번여행을 끝내고나니 내가 많이 넓어진 느낌이들어... 담엔 룸메이트로 같이다녀오면 정말 좋겠네~~
와 멋쟁이 해피님, 정말r멋진 결심으로 좋은 곳을 다녀 오신 것 같습니다. 해피님 멋쟁이!!
소식님은 더 멋쟁이시네요~!! 어쩐지 까페가 비었다했더니 더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행복했던 예기 들려주세요~~!
오호~ 저도 이제 후기 읽었어요...해피언니는 혼자간게 아니고 저와 함께 간거네요.. 빅토리아호 킬리만자로 등 오지를 함께 여행한듯 착각에 빠졌어요...저도 살면서 용기를 늘 챙기며 살렵니다... 진짜 반갑고 많은 이야기 기대합니다.
ㅎ ㅎ 찬비야.. 혼자가서 왕따당할까바 첨엔 많이 얼었단다... 용기를 내어 마음을 활짝열고 다가섰더니.. 헤어질땐, 모두친구가되어, 같이 간 언니들이 다음에도 같이가자고 야단이야~~ 역시 여행은 새로운사람들의 만남이라고... 이담엔 찬비랑도 또다른 행복을 만들려고해~~*^^* 12:09
가는건 좋은데...난 벌레나 뭐 이런것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요...난 벌레가 제일 무서워요 . 무서움 안타는 사람 따로 있어요...얄로님
벌레는 나도 무섭다오..근디 거시기를 감출뿐이지...무섬을 타면 벌레가 더 좋아하니까...^^
정말 떠나고 싶어지네요 그곳으로....
여행을 잘다녀와서 좋습니다 전화통화도안돼고 걱정하엿는데....용기가 부럽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함게 하였습니다 좋은추억 행복한 여행 부럽고 아름답습니다
반가와요~~중국여행 같이한지가 엊그제같은데... 여행좋아하는 친구라 언제든 함께할날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