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인 은경 씨와 주현 씨. 두 사람 모두 미술을 전공하고, 지금은 인테리어 관련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 동갑내기 남편을 만나 비슷한 시기에 결혼했고, 아파트 옆 단지에 신혼집을 차려 이웃으로 살고 있다. 같은 나이, 동종 업계의 친구가 각자의 노하우와 개성을 담아 다르게 꾸민 신혼집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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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신혼집은 좁기 때문에 심플한 디자인의 모던 가구를 선택해 집을 넓게 꾸미려고 하지요. 반면 클래식 가구는 덩치가 크고 색깔이 어둡기 때문에 신혼집에 놓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꼭 필요한 가구만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한다면 클래식 가구로도 충분히 심플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요. 처음 구입할 때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평생 쓸 가구를 산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도 있고요.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고 필요한 가구를 하나씩 사서 공간을 꾸며나갈 생각이에요.” 월너트 컬러의 원목 바닥재와 화이트 벽지로 리모델링된 심플한 공간에 클래식 가구를 여유롭게 배치해 여유 공간 확보는 물론 고급스러운 클래식 분위기로 신혼집을 꾸민 케이스.
흔한 모던, 화이트 가구보다는 오래 쓸 수 있고, 남들과 달라 보이는 공간을 꾸미고자 처음부터 앤티크 가구로 혼수를 준비했고, 집이 넓어 보일 수 있도록 가구 배치에 힘을 쏟았다. “좁은 집을 넓게, 효율적으로 꾸미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장식적인 가구’와 ‘기능적인 가구’를 분리해야 해요. 식탁이나 장식장, 화장대는 장식적인 면을 우선 고려해 앤티크로 구입하고, 소파나 침대는 기능적인 면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어요. 특히 소파는 앉아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튼튼하고 편안한 모던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했고, 앤티크 침대 역시 높은 매트리스 대신 라텍스&팜 매트리스를 얹어 낮게 배치했어요. 대신 다른 앤티크 가구와 잘 어울리도록 패브릭을 골라 덧씌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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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s 소파를 중심으로 다른 가구를 배치 거실은 신혼 살림을 꾸밀 때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공간. 시댁, 친정 어른들의 집들이는 물론 손님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에 최대한 넓어 보이도록 가구 배치에 유의했다. 우선 거실 가구 중에서 부피가 가장 큰 소파로 중심을 잡고, 소파 주변으로 사이드 테이블을 배치했다. 짙은 블루 컬러의 소파(2백80만원·자네오)가 자리를 잡자 거실에 놓일 인테리어 소품의 분위기는 물론 컬러 톤까지 명확해졌다. 거실의 모든 오브제와 샹들리에 구슬까지 모두 소파의 블루 컬러에 맞췄다. 결국 화려한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준 클래식 거실이 완성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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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s 모던 가구와 앤티크 가구, 패브릭과 포인트 벽지로 매치 거실은 집의 얼굴이므로 주현 씨 역시 거실 가구 선택과 배치에 가장 신경 썼다.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는 긴 일자형 구조로 가구 배치는 물론 여유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 덩치 큰 소파부터 자리를 잡았다. 소파는 선택의 여지 없이 벽 쪽으로 붙여놓았고, TV는 가시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소파와 ‘ㄱ’자로 배치했다. 기능성을 생각해 맞춤 제작한 소파와 메탈 소재의 TV가 모던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소파의 패브릭과 포인트 벽지를 붙여 앤티크 분위기의 거실이 되도록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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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s 소파 맞은편·거실장 대신 스탠드형 TV와 콘솔을 배치 집이 좁기 때문에 덩치 큰 가구는 피했다. 소파 맞은편에는 스탠드형 TV를 두고, 벽과 TV 사이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콘솔(2백10만원·자네오)을 배치해 클래식한 느낌을 더했다. 이때 가구로 집이 꽉 채워진 느낌보다는 벽과 콘솔 사이에 약간의 여유 공간을 두고 가구를 배치해 훨씬 안정감 있어 보이고,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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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s 소파 맞은편·앤티크 가구, 월너트 컬러로 통일 소파 맞은편 벽면에는 앤티크 그릇장(1백50만원대·퀸&데코)과 식탁 의자를 대칭형으로 놓아 코지 코너를 만들었다. 앤티크의 경우 같은 가게에서 사도 가구의 색깔이나 나무의 질감을 모두 맞추기란 쉽지 않다. 특히 좁은 공간에 함께 놓이는 앤티크의 색깔이 각기 다르면 산만해 보이기 쉬우므로 월너트 컬러 한 가지로 가구의 색깔을 맞춰 통일된 공간이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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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s 슈퍼 킹 사이즈 침대 들여놓기 처녀적부터 꿈꿔오던 높고 넓은 클래식 침대(3백80만원·G&G)를 결혼하면서 장만했다. 195cm 넓이에 투 매트리스를 올려놓을 수 있는 슈퍼 킹 사이즈 침대. 침대를 놓고 보니 방이 가득 차 다른 가구를 놓을 수 없었다. 온전히 잠을 자기 위한 독립 공간이 완성된 셈. 짙은 월너트 컬러에 라탄 소재의 헤드가 얹어진 클래식 침대와 잘 어울리도록 벽지는 브라운 컬러를 선택했다. 침대로 가득 찬 벽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창에는 레이스 커튼을 전체적으로 드리우고, 양 끝엔 침구와 같은 소재의 실크 커튼(1백만원·자네오)을 드리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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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s 방 크기를 생각해 가구 높이 결정 거실과 방 2개가 있는 구조. 때문에 붙박이장과 침대, 화장대가 모두 안방에 수납되어야 했다. 안방의 왼쪽 벽에는 붙박이장을 넣었고, 침대는 창가로 붙여놓았다. 여유 공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침대는 퀸 사이즈로 선택했다. 붙박이장과 침대, 화장대로 가득 찬 침실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침대의 높이는 낮은 걸로 선택. 원래는 투 매트리스를 올려 높게 사용할 수 있는 앤티크 침대(5백만원대·퀸&데코)이지만 매트리스의 다리를 낮추고 라텍스&팜 소재의 매트리스를 깔아 창틀이 가려지지 않도록 낮게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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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s 2개의 방, 드레스룸과 서재로 기능 분리 침실을 제외한 2개의 방은 각각 드레스룸과 서재로 기능을 분리했다. 침실에 수납을 일절 못했기 때문에 남은 방 2개의 전면에 붙박이장을 짜 수납을 해결했다. 침실과 마주 보는 방에는 화이트 화장대(거울 20만원대, 책상 60만원·까사미아)와 거울을 놓아 드레스룸으로 꾸몄다. 주방 옆에 있는 방은 서재로 꾸밀 생각으로 그린 컬러의 벽지를 발라두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클래식 책장과 책상을 찾지 못해 지금은 비워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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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s 수납과 서재로 꾸밈 침실에 있는 붙박이장과 같은 디자인으로 작은 방에도 붙박이장을 짜 넣고 복도로 통하는 창문 아래에는 짜맞춤 책상을 달아 서재로 꾸몄다. 작은 방은 수납과 컴퓨터 사용을 위한 방이기 때문에 장식적인 가구보다는 기능적인 면을 고려한 모던 가구로 실용적으로 꾸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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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s 공간에 맞게 디자인한 맞춤 식탁 싱크대와 냉장고를 일렬로 배치한 다음 통로에 식탁을 두어야 하는 구조. 때문에 클래식 식탁을 들여놓기에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따라서 클래식 식탁의 대안으로 주방 공간에 꼭 맞는 식탁을 맞춤 제작했다. 일반적인 4인용 식탁보다는 작고 두 식구가 사용하기엔 넉넉한 크기의 식탁. 좁은 공간에 놓기 위해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한 대신 클래식한 집 안 분위기와 잘 어울리도록 의자에 실크 소재의 패브릭을 덧씌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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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s 공간에 맞춰 고른 접이식 식탁 싱크대 맞은편에 식탁을 붙여둘 만한 공간이 좁아 일반 식탁보다는 미니 사이즈의 식탁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었다. 여러 가지 상황을 조합해 2인용 미니 앤티크 식탁(3백만원대·퀸&데코)을 골랐다. 접이식이라 4인용으로까지 늘일 수 있어 손님이 와도 사용하기 좋은 디자인이다 | |
첫댓글 정말 예쁜집이네요..좋은 게시물 감사함니다~^^
예쁘게 사시네요^^부러버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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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넘넘넘 예뿌다 ^0^
부럽네여^^
부러워요^^
예쁜집이네요..부럽삼..
진짜루~넓어보이구 이쁘당^^부러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이쁘내요~~^^
좋네염......부러움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크랩해 갈께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너무 이쁘네요
깔끔하게 넘 예뽀여 퍼갈께요...감사
넘 부러워요 깔끔해요~`
넘이쁘네요... 스크랩해갈게요~~
너무 이뽀요~
살고싶어여~
침대가 넘 맘에 들어요 글구 요즈은 화이트가 유행이라던데...넘 부럽당~~~
넘 귀여워요 나두 그렇게 꾸미고싶은데 도움됐어요 감솨~~
넘 이뻐요. 펌 할게요.
담아가용
담아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