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Danse" 1909. oil on canvas. The Museum of Art, New York
Heinri Emile Benoit Matisse (1869-1954) 프랑스 화가
마티스는 원래 1887-1889년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한후 고향에서 변호사로
활동하였으며 1890년 취미로 그림을 시작한것이 계기로 1894년에 파리의 유명한
예술학교( Ecole des Beaux Art)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 했습니다.
마티스는 "춤" 작품을 두점을 남겼습니다
미술품 수집가인 슈추킨 (Shchukin)의 모스코바 저택의 계단벽을 장식하기
위하여 그린것이라고 합니다.
1. 뉴욕 모던 미술관(1909)
2. 에르미타쥬 미술관 (1910)
마티스의 "춤" 이작품을 보기위에 나는 뉴욕의 모던아트 미술관을 자주 찾아봅니다.
춤이란 작품을 대 할때 마다 나는 왠지 임진왜란때 부터 시작된 "강강 술래"가
내머리속에 가득히 차 있는 느낌입니다.
남도 지방의 부녀자들이 해변의 절벽위에서 무리을 지어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려 돌며
추는 춤과 춤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소리가 미감과 비감이 중첩되어 들리어 오는 느낌을
동시에 느끼게합니다. 나는 이그림을 좋아합니다.
이제 마티스의 명화 "춤" 을 다시 한번 감상하세요.
다섯명의 여인이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생동감이 넘치도록 춤을 추고있습니다
프른색의 하늘과 그들이 밟고있는 대지의 초록색 ,그리고 무희들을 표현하고 있는 몸의
분홍색과 머리카락의 까만색, 이그림에는 네개의 색깔밖에 없습니다.
검푸른 창공의 배경이 대 낮이기 보다는 달이 밝은 어스푸레한 저녁이 아닐까합니다
녹색의 대지위에 생동감이 넘치도록 춤을 추는 여인들의 알몸들이 튀어나오고 네명의 무희는 손에
손을 잡고 있지만 앞에 쓰러질듯 기울어진 여인의 뻗친 왼손과 또 다시 대지를 박차고 휘어도는
그녀의 바른손은 애절하게도 단절되어 있으며 단절된 공간사이에 인간의 좌절과 희망을 느끼게 합니다
"춤" 이 그림은 주제도 기법도 색채도 쉽게 보이고 단순화된 그림이지만
춤과 음악이라는 본능적이고 인간의 순수한 근원적인 내적 표현을 그린 그림입니다
즉 종말과 시작 죽엄과 삶 어둠과 밝음을 이 춤을 통하여 암시한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La Danse" 1910. oil on canvas. The Hermitage, St. Petersburg, Russia
에르미타쥬 미술관에 소장된 "춤"은 뉴욕 모마(MOMA)미술관 작품 보다는
전체적인 색채가 어두운 톤으로 보아 깊은 달밤을 표현한것 같습니다 .
달밤에 비친 무희들의 격렬한 춤의 율동감은 인간의 크라이 막스에 도달하는
우주적인 강렬한 음과 양의 대비를 이루는 생동감이 넘치는 멋진 작품입니다.
마티스는 형태나 색채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시키고 거침없이 강렬한
색채와 격렬한 형태을 그렸습니다. 마티스는 야수파(Fauvism)의 선구자입니다.
야수파(Fauvism)는 "색채의 해방 "을 슬로건으로 20세기 초에 일어난 미술 운동입니다

"Harmony in Red/La desserte" Spring 1908. oil on canvas.
The Hermitage, St. Petersburg, Russia
"La desserte" 이 명화을 감상하면서
잠시 눈을 감고 빨간색의 조화의 아름다움에 경이로움을 느낌니다.
이작품에서 식사후 남은 후식(과일)을 내려놓는 하녀의 모습은 실내의 화려한 분위기와는
달리 왠지 모르게 삶의 허망을 느끼게 합니다.
마티스는 1907년에서 8년에 걸쳐 여러 가지 평면적이고 장식적인 스타일을 시도하였습니다 .
이그림에서 3 차원의 실내 공간을 표현한 것임에도 불고하고, 화면의 거리감이 부정되고 벽도
탁자도 실내의 바닥도, 모두 동일의 평면 위에 놓여 있습니다 .
탁자 위에만 있어야 할 식탁보의 무늬가 그대로 벽지의 무늬로 연속되어 있으며,
의자도 평면위에 그냥 놓여 있습니다.
색채도 음영이나 명암이 거부한 채 단순한 평면으로 되어있으나 빨간색 위에 검정색의 선 하나로
식탁의 거리감을 주는 명쾌하게 통일된 평면적인 그림이면서 인간의 삶, 내면을 냉철하게 표현한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Ju...
첫댓글 마티스의 <춤>을 화백님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화가의 눈이 마치 수술 칼을 든 외과 의사의눈처럼 날카롭게 단절된 원에 닿아 있군요 또한 그 해석의 깊이가 절묘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화가 옆에 있을수 있는 행운을 감사드립니다
이곳 캘거리에 저희들...." 소금 화석 " & " 몇 만년의 걸음 " Ioveyou 님의 훌륭한 두 시집을 항상 옆에 같이하고 있는 행운을 감사드립니다....자연 생태들의 모든 속성을 깊게 깊게 감지하시고 그들에 메세지를 전달해 주시는 시인님에 시선은 마치 태양에 강열한 빛을 능가하고 있읍니다...격려의 말씀으로 충만된 감성이 식기전에 명화해설과 한창 피어난 Orchid's 의 귀여운 얼굴들를 화폭에 옮겨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