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성공하는게 로또에 당첨되는 것보다 어렵데"
"우리 아이가 0.7%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직업으로 프로축구선수가 될 수 없으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 걱정된다"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전문가의 수준에 도달해서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높은 수준의 연봉을 떠나서 원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삶이다.
그렇다면 프로축구선수가 되서 높은 수준의 연봉이 아닌 적당한 수준의 연봉을 받으며 살아가는 선수들은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삶을 사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상위 10%안에 들어가는 프로축구선수들의 연봉이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선수의 삶을 살아가면서 은퇴 이후의 삶을 부지런히 준비해둬야한다. 그렇지 않은 상태로 더이상 경기장에서 활약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접어든다면 가지고 있던 금전적 준비 상태 역시 열약해지면서 삶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과 2군에서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 받는 연봉 수준은 높지 않다. 선수들은 늘 부상이라는 심리적 불안정을 가져오게 만드는 것과 언제 팀에서 방출될지 모른다는 고용 불안정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팀에 주축 선수가 아닌 상태라면 부상으로 시즌이 아웃되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해당 선수는 다른 곳으로 팀을 알아봐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속된 곳으 프로이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팀에 플러스가 되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면 더 큰 기대와 실질적인 경기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로 바뀔 수 밖에 없다. 육성은 이미 이전 단계에서 마무리 되었기 때문이다.
프로 무대는 냉정하다.
프로축구선수가 될 수 있는 0.7% 라는 확률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초등학교 축구선수가 중학교에 축구로 진학 할 수 있는 가능성은 고등학교, 대학교로 갈수록 매우 적은 숫자로 줄어든다.
대학교에서 프로로 가는 숫자 역시 마찬가지다.
혹시 숫자에 영향을 받아서 지금 노력을 게으르게 하거나 심리적인 부담감을 가져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도전하지 않는 선수가 있다면 글을 통해 다시 한걸음씩 전진할 수 있는 계ꈰ가 되었으면 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프로축구선수가 될 수 있는 0.7%라는 숫자는 그저 통계적으로 만들어진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결코 숫자에 불과하다고 의견을 제시하지만 절대 과정을 쉽게 봐서는 안된다는 전제를 두고 이야기를 이어간다.
0.7%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타난걸까?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선수들을 기반으로 정리된 통계자료이며 그 숫자의 기준은 그저 선수의 숫자일 뿐이다.
초등학교, 클럽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을 시작으로 중, 고, 대 실업, 프로에 진출한 선수들의 숫자를 추려내며 만들어진 숫자라는 것이다.
숫자속에 구체적인 뜻은 없다.
그렇다면 의미있는 숫자, 프로선수가 될 수 있는 확률에 구체적인 자료가 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요즘은 경기분석, 촬영의 기술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해당 선수가 한경기에 얼마나 많은 거리를 달리는지, 달리는 거리 대비 효과적인 움직임이 얼만큼 나타났는지, 순간 최고 속도는 몇키로미터가 나오는지, 슈팅, 패스, 인터셉트, 킬패스, 드리블 시도, 돌파 성공 횟수 등 굉장히 디테일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스카우터들이 경기 수준을 영상과 데이터를 통해 일정 부분 예측하고 실제로 찾아가서 다시 파악을 해보려고 할 정도다. 또 해당 선수의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를 부탁한다면 찾아서 전달해줄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구체적으로 변했다.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선수 개인의 성공확률을 결정 지을수 없지만 지금 나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해볼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되어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프로축구선수가 될 수 있는 0.7%라는 확률에 얽메여서 지금 할 수 있는 노력을 하지않고 무기력과 싸우고 있는 선수는 꼭 확인 해봤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점을 개선하고 강화해야할지 찾아보고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실질적인 데이터는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개인 훈련, 경기 일지를 작성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은 경기 영상을 구하는 것도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에 잘하는 점과 개선해야할 점을 나눠 종이에 적고 훈련에 이를 적용시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잘하는 점을 더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시도했으면 좋겠다. 부족한점에 집중하는 것은 잘하는 것을 더 강화 시켜야하는 과정에 집중하며 일정 수준 이상 끌어올리고 난 뒤에 보완해도 절대 늦지 않는다.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라인을 깨고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연습을 하며 자신의 강점을 강화 시킨다. 스피드는 뛰어나지만 1:1 수비력이 없는 선수라면 동료와 함께 협력 수비를 성공 시킨다는 점으로 이를 보완하고 소유권을 뺏어온뒤 스피드를 활용해 빠른 역습을 시도할 수 있도록 다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축구선수가 0.7% 라는 숫자와 싸우는걸까?
아니다.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이야기해보자. 노력을 통해 선수 개인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자신의 포지션에서 실력이 부족한 선수들은 배제한 상태로 다시 확률이라는 것에 대해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굳이 숫자로 가능성을 따져보고 싶다면 말이다. 예를들어 현재 상위권팀에 있는 중학교 선수가 전국에서 1~3위를 한다고 이야기하는 고등학교에 진학을 원하는 상황이다. 해당 포지션에 2명의 선수를 스카웃하려고 한다. 그럼 쉽게 생각해서 해당 고등학교에 갈 수 있는 수준을 가진 선수가 전국에 10명 정도 있다고 생각해봤을때 실력을 기준으로 원하는 고등학교에 스카웃되어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이렇게 수준이 올라가면서 프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숫자는 무의미해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숫자와 싸워서 이겨야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사람들이 정한 0.7%라는 숫자에 가둬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 내가 프로 축구선수가 될 수 있는 확률을 노력을 통해 스스로 높여가는 것이다.
어제의 나와 싸워 0.1%씩 성장 해야하는 것이다.
최근 한국의 제이미바디라고 소개된적이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범수 선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프로축구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축구선수에 걸맞는 실력"을 만들기위해 지금 할 수 있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현실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의 축구 인생은 비교적 단순하다.
숫자 싸움이 아니다.
실력 싸움이다.
일단 실력을 키우자. 그리고 탓을 할거라면 그때 맘껏 후회없이 탓해라.
그러나 실력을 키우고나면 남탓할 시간조차 아깝다는 삶의 멋진 가치관이 생기게 될 것이다.
인생 전반에 걸쳐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귀한 경험이다.
축구 훈련, 경기, 레슨에 고민과 지도자와 갈등, 멘탈적인 어려움, 진로와 진학 상담에 대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재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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