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2020.8.29(토) 해파랑길 포항구간 13코스 양포항-구룡포항 18.3km,
6시간 20분이 소요된 트레킹 종료후 구룡포의 명소인 일본인 가옥거리를 탐방한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일본인 가옥 거리'로 가옥 몇채만 남아 있던 곳을 포항시가 '일본인가옥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당시 요리점으로 사용되었던 '후루사또야' 일본가옥은 내부 형태 그대로 보존되어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본의 다양한 차를 맛 볼수 있으며, 유카타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당시 일본인들이 공부하던 심상소학교와 1900년대 당시 형대로 제작한 '모형 우체통' 등이 있다.
공원 계단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어촌의 모습이 한 눈에 들여다 보여
서민의 생활상이 잘 드러난다고 해서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구룡포공원입구 계단돌기둥
이곳 공원입구 계단과 돌기기둥은 1944년도 일본인들이 세웠으며
왼쪽61개.오른쪽59개 모두 120개가 세워져있다.
돌기둥에는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구룡포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것을 패전으로
일본인들이 떠난이후 구룡포 주민들은 시멘트를발라 기록을 모두 덮혀 버리고 돌기둥을 꺼꾸로 돌려 세웠다.
그뒤 1950년 구룡포 주민들이 충혼탑을 세우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이름을 다시 앞뒤를 돌려세운 돌기둥에 새겨 현재에 이르고있다.
용의승천 새빛 구룡포 작품
구룡포는 신라 진흥왕때 지금의 용주리에서 용 아홉마리가 승천하여 구룡포라고 하며
구룡포의 영원한 부활과 비상을 상징한다.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
이 비는 일본인 도가와 야스브로를 기리기위하여
1944년경에 세운 송덕비다.
일제강점기에 구룡포 방파제 축조와 도로개설 등을 관여한 사람으로,
일본인들이 그를 기리기위해 일본에서 규화목을 가져와
해방전인 1944년 경에 송덕비를 세웠다고 한다.
송덕비는 패전 후 일본인들이 돌아간 후 구룡포 주민들이 시멘트로 덧칠을 하여
현재 비문의 내용은 알 수 없다고 한다.
충혼탑
용왕당
구룡포 어민들의 안전조업을 기원하기 위한 제당이라고 하며
일반적인 다른 용왕당은 모두 여(女)신인 '용왕부인', '용신할머니'를 모시는 곳이 많은데
여기 구룡포 영왕당은 남(男)신인 '사해용왕'을 모셨다고 한다.
충혼각
구충혼탑 기단, 신사터 초석 및 쵸우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