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29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제4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 김병관편집부장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전범수)는 3월 29일(토)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대의원 122명(위임장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차 정기대의원(대의원의장 이한기)총회를 개최했다.
의료계 내빈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오제세의원, 새정치민주연합(구 민주당) 양승조 최고의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직능특보 전재진특보,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 회장, 대한안경사협회 이정배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김현숙 회장, 새누리당 이완영의원실 김종욱 보좌관등의 외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국회의원의 축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위원장은 "전문 직업인으로서 물리치료사의 앞날을 위해서 기본적인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되겠다"라며 "오늘 총회에 참석한 것이 뜻이 깊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전 민주당 원내대표 직능특보 전재진 특보는 "물리치료가 가지고 있는 영역, 국민건강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하여 20만의 의료기사단체가 똘똘뭉쳐 목소리를 내기를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국회에서도 여러분과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물리치료의 좋은 장점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실의 김종욱보좌관 은 '창조일자리 물리치료사의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 고용률 70% 달성정책과 일자리 늘지오 정책은 그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을 강조 하면서, 물리치료사의 특수한 환경 때문에 규제된 불합리한 제도가 바뀔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프레젠테이션하기도 하였다.
총회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표창 및 임명장 수여가 있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상임이사들의 임명인준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감사선출에 따른 투표권이 상임이사들에게 있는지 여부는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인준이 있어야 한다는 정관에 따라 투표권에 대한 대의원들의 찬반 투표가 이루어진 결과(찬성 32표, 반대 54표)로 이번 감사 선출에 대한 상임이사들의 투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부산시회 이근희 회장은 제17대 대의원 명단이 137명에서 왜 138명으로 되어있는지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충남도회와 경기도회를 언급하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회 김봉길 회장은 "대의원 명단을 올리는 중 2명이 누락이 되어 예비대의원 2명을 임시총회 때 올렸는데, 예비대의원 2명중 1명은 자격미달이 되어 돌아가 현재 8명이 맞다"고 답했다.
이어 양택용 수석부회장은 "죄송하다 그러나 이 문제가 어떤 뜻이 있어서 만든것이 아니라 임시이사회 때 정확히 짚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하였다.
또한 충남도회 김창규회장은 "충남도회 대의원 1명이 경기도회로 이사를 가면서 5명에서 4명으로 이사회 때 보고를 하였으며, 4명으로 명단이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예비대의원을 추후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임집행부에서 발생한 횡령사건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건에 대해 협회 고문변호사인 박선준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사과정 등을 설명하면서 "통화 내역 및 계좌추적을 요청한 상황이며, 전 협회장은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로 "성남지청 및 서울동부지검과 강동경찰서 등 이송 절차때문에 시간이 지체되기도 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몇 백장이 되는 계좌 및 서류를 정리한 자료를 진술서와 함께 제출한 상태"로 "남용수 감사가 대표인 자격으로 고소인 진술을 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이날 감사투표에서는 감사 후보 6명 중 김인복 후보(72표), 고경식 후보(70표), 전병섭 후보(49표)가 다득표 순으로 당선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회 대의원은 이번 감사 선거에 대한 발언으로 "감사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정관개정을 통해 후보자들의 옥석을 가리자"라고 제안을 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감사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로 정관 제11조, 시행세칙 제16조(입후보자 자격심사)에서 입후보자등록신청서, 대의원 5인 추천서, 이력서, 보수교육이수 확인서 및 회비 납부 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입후보자 소감 및 공약을 서류심사로 받고있다.
김인복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먼저 마음이 무겁다. 21세기 감사는 감시나 견제의 기능보다는 중재와 균형에 맞추어 깨끗하고 모두가 원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하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경식 후보는 "앞으로 회원과 협회의 정책과 활동을 위해서 회원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하였으며, 전병섭 후보 또한 "회원의 권리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2013년 사업결과 및 보고에 대한 건과 201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에 대한 건은 다루어지지 못하였고, 4월 중 임시대의원 총회를 통해 의결하기로 의결하며 폐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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