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시낭송) - 박인희 /박인환,글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기를 꽂고 산들, 무얼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 수 없는 지금
물빛 몸매를 감은
한 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무얼하나
사랑하기 이전부터
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으로 인해
온 밤내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
강물이 흐르는데...
가슴에 돌단을 쌓고
손 흔들던 기억보다 간절한 것은
보고 싶다는 단 한마디...
먼지 나는 골목을 돌아서다가
언뜻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
쉽게 헤어져 버린 얼굴이 아닌 다음에야...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니고
하늘을 돌아 떨어진 별의 이야기도 아니고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처럼 잔잔한 배경음악과 박인희님의 고운 목소리로 듣는 박인환님의 시어들....
가슴속에 각인 되어 있는 그리운 얼굴들이 생각 납니다...
잠시후..그리운 얼굴들을 만나러 태평양을 건너 갑니다..오월초쯤 돌아올 예정 입니다
두돐을 앞둔 외손녀딸이 너무나 눈에 밟혀 용기를 내보았네요...주옥같은 노래 올려주시는 솔체꽃님^^* 언제나 건강 하시고
편안 하십시요..돌아와 연락 드릴께요..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메모리님!
잘 생각 하셨습니다.
가족들과도 기쁜 만남 되시구요.
외손녀가 많이 좋와할것을 상상 해봅니다.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잠시나마 기도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하게 잘 다녀오십시요.
아침에~~ 어제의 정모에 만난 친구들 생각 하며~생각에 잠겼답니다~
잊혀진 얼굴들이 아니고~만나고 싶은 친구들이라는 걸~행복 했었습니다~
늘 고맙습니다~행복한 휴일 되셔요~
고운이님!
친구들과의 만남은 우리들 나이에 어느것 보다도 즐거운 시간 입니다.
고운이님의 닉을 대하고 느끼는 마음은 .... 친구분들과 좋은 인연 잘 승화 시키실것 같습니다.
주일 축복받는 날 되십시요.
건강 잘 챙기시고....
곡도 좋지만 시낭송이 마음에 와 닿는 군요.
잊혀진 얼굴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봄날 초저녁 한때를 그리운 얼굴을
그리면서 갑니다.
갑자기 가을이 된 것 처럼...
그처럼 우리 마음에 남아있는 박인희님의 감성어린 낭송 시 입니다.
뜬구름님 !
감사 드립니다.
뒤늦게 들어와서 음악방 문을 여니 박인희님의 목소리가 그 시절들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참 세월이 많이도 흘렀습니다..
요즘은 더욱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 그리워집니다.
세월이 그렇게 많이 흘렀는데도 박인희님의 목소리는 그대로지요?
가슴이 아리도록 그리운 추억을 더듬으며 잘 듣고 갑니다.
학창시절.... 이글과 박인희님의 시 낭송이 좋와 테이프 앞뒤 가득
녹음해서 들으며 혼자 고독한 척 ........ 생각이 납니다.
야자타임님 글대로 세월이 많이 흘렀건만.... 아직도 그 감성은 살아 있는 듯 합니다.
마음만은 ......
고맙습니다.
박인희씨의 낭낭한 목소리 잘 들었네요.
와~
동호아빠님 께서 음악방을 방문해 주셨네요.
반갑습니다.
우리는 이런 곡을 들어가며 학창시절의 꿈을 키우며 지냈습니다.
생활은 가난 했지만 마음은 부자였던 그날들이 그립습디다.
동호아빠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