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와 신체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면서 '11시~5시 수면'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자
사람은 체온이 낮을 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체온은 오후 2시경에 최고점에 달하고, 반대로
한밤중인 오전 2시~4시 사이에 최저가 된다. 그리고 4시경부터는 다시 체온이 상승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오전 2시~4시는 가장 숙면하기에 좋은 시간대이다.
결국 이 시간대에는 다른 무엇을 하는 것보다도 잠을 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같은 체온이라 해도 체온이 내려가는 국면(오후11시~오전1시)은 잠이 깊이 들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체온이 올라가는 국면(오전5시~6시)은 잠이 얕아지는 조건이 된다.
따라서 체온이 최점을 향하는 오후 11시 전후에 잠들어서, 체온이 상승 곡선에 접어든
오전5시에 일어나는 것이 24시간 중 가장 효율적인 수면시간인 셈이다.
잠이 깬 5시부터 1시간 가량이 지난 오전 6시부터 8시까지는 두뇌가 가장 명석해지는
시간이다. 이때의 집중력이나 판단력은 낮 시간의 3배에 달한다. 이 시간 중에서 1시간만
공부나 업무를 위해 쓴다 해도 낮의 3시간과 맞먹는다. 앞서 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정하
면서 2시간을 벌었던 것을 상기하면, 아침 5시에 일어나는 것은 남들보다 4시간을 더 버는
것과 다름이 없다..
아침형 인간에서 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