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보러 갑시다' - SIDance 2009

[sophee]

'시댄스'는 지난 1998년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우리나라 무용을 해외 무대에 소개하고, 세계 무용의 조류를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만든 춤축제로

올해는 이번 달 5일부터 24일 까지 예술의 전당, 서강대학교, 고양 아람누리극장 등 도시곳곳에서 열린다.

 

[동아일보] 5~24일 15개국 40개 무용단 참가 12회를 맞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가 10월 5∼24일 서울 예술의 전당, 서강대 메리홀, 경기 고양아람누리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국, 콩고, 슬로베니아, 부르키나파소 등 15개국에서 온 40개 무용단과 300여 명의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개막작은 이스라엘 현대무용가 바라크 마르샬의 ‘몽거’. 하버드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마르샬은 1997년 부상으로 무용수 활동을 그만둔 후 영화감독과 가수로도 활동해 왔다. 지난해 10월 초연된 ‘몽거’는 무자비한 여주인에게 시달리는 하인 10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장 주네의 희곡 ‘하녀들’과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고스포드 파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폐막작으로는 이탈리아 국립 아테르발레토 무용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선정됐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에서부터 시작하는 이 작품에는 10쌍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등장해 각기 다른 2인무를 선보인다. 커다란 환풍기로 이뤄진 대형 세트가 색다르다. 송애경 상임고문은 “이탈리아 특유의 우아함과 관능을 함께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음악 등 다른 장르를 무용에 결합한 공연들도 펼쳐진다. 슬로베니아 국립 바리보르 발레단의 ‘라디오와 줄리엣’은 60분간 영국의 록그룹 ‘라디오헤드’의 음악만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구성한 작품. 이종호 예술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안무가 에드워드 클루그의 작품을 앞으로 3년간 서울세계무용축제에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아르테미스 무용단의 ‘이상한 사람들’은 전설적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길’ ‘카사노바’ ‘달콤한 인생’ 등 6편의 영화를 서커스 복장, 연미복, 수영복을 입은 무용수의 춤으로 되살렸다. 2만∼9만 원, 02-3216-1185 ******************************************************** 제12회 서울세계무용축제 10월 5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개최하는 제12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가 5-24일 예술의전당, 서강대 메리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등 서울 곳곳에서 20일간 펼쳐진다. '춤 보러 갑시다, 춤 추러 갑시다, 춤과 함께 놀아 봅시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15개국, 40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33편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소개한다. 축제의 막은 10월5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이스라엘 현대무용가 바락 마샬의 '몽거'로 열고, 10월2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되는 이탈리아 아테르발레토 무용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마무리한다. 이종호 예술감독은 "세계 무용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앞서가는 무용을 보여주되, 대중과 소통할 수 없을 정도로 난해한 작품은 배제했다"며 "지금까지는 외국의 좋은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에 주력했지만 몇 년 전부터는 우리의 무용을 세계에 어떻게 알릴까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ㆍ폐막작= 개막작으로 선정된 '몽거'는 무자비한 여주인에게 시달리는 10명의 하인들의 몸짓을 통해 현대 사회의 계급을 풍자하는 작품으로 장 주네의 희곡 '하녀들',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영화 '고스포드 파크'를 연상시킨다. 안무가인 마샬은 오하드 나하린이 지목한 이스라엘 현대 무용의 차세대 스타이며, 이스라엘의 현대 무용의 본거지인 수잔 델랄 센터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테르발레토 무용단은 1995년, 2007년 내한해 호평받은 무용단이다. 세계적인 안무가 마우로 비곤제티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인 세련미, 도발적인 관능미가 넘치는 작품으로 재창조해 보여준다. 조각같은 몸을 지닌 10쌍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거대한 환풍기 속에서 벌이는 관능적이면서도, 순수한 사랑의 몸짓이 인상적이다. ◇"이 작품은 안보면 후회"= 개막작과 폐막작 이외에 축제 측이 강력히 추천한 작품은 슬로베니아 국립 마리보르 발레단의 '라디오와 줄리엣'(10월15일, 예술의전당)이다. 동유럽 최고의 안무가로 떠오른 에드워드 클루그가 영국 록그룹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 현대사회의 차가움 속에서도 살아남는 사랑의 섬세함을 그려냈다. 시댄스는 이 발레단의 혁신성과 창조성에 주목, 향후 3년 동안 축제에 초청키로 했다. 영화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들에서 영감을 얻은 이탈리아 아르테미스 무용단의 '이상한 사람들-페데리코 펠리니를 위하여'(10월19일, 예술의전당),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모티브로 한 그리스 루트리스루트 무용단의 '침묵의 소나기'(10월17일, 예술의전당)도 주최 측의 추천작이다. 이밖에 스페인 이사벨 바욘 플라멩코 무용단의 '라 푸에르타 아비에르타-열린 문'(10월20일, 예술의전당), 스위스 질 조뱅 무용단의 '검은 백조'(10월9일,서강대 메리홀) 등도 눈길을 끈다. ◇"한국 춤의 현재"= 전통과 현대가 망라돼 한국 춤의 현재를 보여줄 수 있는 춤꾼들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춤 애호가이자 뛰어난 춤꾼이었던 연산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은 '축제의 땅-왕의 춤'(10월12-13일, 예술의전당)은 전통춤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무대. 북춤의 하용부, 목중춤의 박영수, 채상소고춤의 김운태, 승무의 진유림 등 명무들이 출연해 전통춤에서 가장 재미있고, 신명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힙합의 진화 Ⅲ'(10월15일, 서강대 메리홀)는 거리 댄스와 예술무용의 경계를 허물며 힙합의 무대 예술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젊은 안무가들의 무대다. 예술힙합에 앞장서고 있는 안무가 이광석, 이인수, 김보람 등의 춤이 펼쳐진다. 이밖에 김선미 창무회 예술감독, 안성수 픽업그룹, 강혜련 댄스 프로젝트, 손인영 나우(NOW) 무용단, 댄스시어터 까두, 두 댄스 씨어터, 이선아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무용가들의 춤도 만날 수 있다. ◇"국내외 무용가, 손을 잡다"= 시댄스는 그동안 국내 무용단과 해외 무용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합작 공연을 성사시키며, 국제 교류의 창구 역할도 해왔다. 이번 축제에서도 국경의 장벽을 허물고 탄생한 작품들이 여러 편 무대에 오른다. 정연수가 이끄는 포스트 에고 무용단은 싱가포르 디자인 그룹인 컬렉티브 메이헴과의 합작 공연 '노란 원숭이'(10월15-16일, 예술의전당)를 선보인다. 시댄스가 2007년부터 진행해온 다국적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차 6개월간 한국에 머물러 온 말레이시아, 부르키나파소, 인도, 콩고에서 온 젊은 무용가들이 안무가 이태상, 김준기와 함께 한국에서 얻은 경험과 문화 충돌을 표현한 '아시아-아프리카 댄스 익스체인지'(10월22일, 예술의전당)도 눈길을 끈다. ◇춤, 대중 속으로= 축제 기간, 극장 속 정형화된 무대를 벗어나 도시 곳곳이 춤 공간으로 변모한다. 실험정신과 상상력으로 뭉친 젊은 무용단들이 남산공원, 선릉역, 이태원 거리, 카페 등 도시 곳곳에서 춤판을 벌여 관객과 적극적으로 만난다. 공연장에서는 안무가와의 대화, 안무 워크숍을 개최해 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무용 비평을 토론하는 '공연저널리즘 서울포럼', 혁신적인 춤 창작을 모색하는 '디지털 댄스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일정과 자세한 소개는 축제 홈페이지(www.sidanc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216-1185.

[sophee]

주최측인 친구가 24일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 초대해 주었는데, 아직 답을 못했어요. 하필이면 고등학교 바자회랑 겹치다니...

[violet]

초대권 받아서 딴 사람 주면 안되겠지용 나 말구...고양 아람누리에서 가까운 훈장나으리요

[sophee]

이 친구는 초대권을 주는 게 아니라, 같이 관람을 하거든요. 자기는 어차피 일이라 봐야 하는데, 이왕이면 친구들이랑 같이 보자는 거죠.

[훈장]

아 긍께 저도 그 자리에 좀 낑겨주면 않되겠냐고요

[김광희]

쏘휘님, 저의 언니가 동창회 부회장이에요.

[sophee]

동창회 임원명단을 찾아봤더니 부회장님이 세분이신데, 그중 52회 선배님이 김선생님 언니신가봐요.

[김광희]

네 저랑 이름이 비슷하죠?

[violet]

전 라디오 헤드의 음악으로만 춤을 춘다는...'라디오와 줄리엣'이 개인적으로 호감이 가네요..영화로 유명한 작품들을 엮어서 무용으로 만들었다는 '이상한 사람들'이랑요

[sophee]

저두 violet님과 같은 이유로 라디오와 줄리엣이 젤 궁금해요. 그거 보여라고 해볼까나

[김광희]

전엔 씨댄스 공연 많이 갔는데 요즘은 통 못가보네요. 맘 먹고 한번 가야겠어요. 좋은 공연 많았거든요.

[sophee]

하셨어요 사실 전 현대무용은 좀 어려워서 잘 안가는 편인데, 그나마 시댄스 공연은 이 친구 땜에 봐주고 () 있답니다.

[sophee]

전 21일 토월극장에서 플라멩코 공연 보기로 했어요. 제 수준에는 그 공연이 가장 무난할 것 같네요.

[김광희]

전 현대무용 정말 좋아해요. 플라맹고~ 좋지요. 배우고 싶어 알아도 봤는데 시간이 안 나네요. 런던 갔다 오자마자 학교에 큰행사가 있어 정신이 없었어요. 어제 끝났거든요. 정신 차리고 씨댄스 스케줄 체크해 봐야겠어요. 전에 씨댄스 주최측에 아느 분들이 계셔 공연 몽땅 공짜로 봤지요. 저도 21일 공연 보고 싶어요. 20일은 야간 수업이 있어 안 될것 같고... 스케줄 확인 한번 더 해 보구요. 보고싶은 공연 너무 많네요.

[하나또하나]

나두끼워줘~~잉

[담쟁이]

볼만한 거 참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