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4.04. 00:00 김옥경기자
색다른 맛 뜨거운 경쟁
아웃백·TGIF 등 외식업체 입점 추진
베네치아 등 지역 업체 타격 불가피
지방 상권을 선점하기 위한 외식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도 대형 외식업체들이 잇따라 출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젊은 층들의 새로운 쇼핑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서구 광천동 일대에 '아웃백', 'T.G.I.F' 등 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이 줄줄이 입점을 추진하고 있어 이 일대 업체간 영역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역 유통시장이 서울에 본사를 둔 대형 유통업체들에 의해 잠식돼 가고 있는데 이어 이들 외국계 대형 외식업체들의 입점은 지역 외식업체들의 경영난을 부추겨 향토업체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빅3' 광천동 터미널 인근 집결
서울 등을 근거지로 한 패밀리 레스토랑은 현재 광주·전남지역에 CJ푸드빌의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광천점을 비롯해 T.G.I 프라이데이스(충장로점, 상무점),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충장로점, 상무점), 씨푸드 레스토랑인 알래스카(풍암점) 등이 진출해 있다.
여기에 다음달 27일께 T.G.I.F는 광천터미널내에 광주 3호점을 오픈, 이 지역 공략을 본격화한다. 아웃백도 오는 4월말 서구 화정동 일대에 지역 추가 진출을 서두르는 등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신규 점포는 특히 서구 광천동 일대에 몰려 있어 이 일대 업체간 각축전이 예상된다.
광천동 일대가 빕스와 함께 T.G.I.F, 아웃백 등 외식업계 '빅3'인 업체들의 최대 접전지로 부상한 것은 광주신세계백화점과 광주이마트, 광천터미널 등 쇼핑 기반시설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집객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밀리레스토랑이 지역 영토확장을 본격화하면서 광주지역에도 신규 점포가 입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서구 일대는 빕스를 비롯해 T.G.I.F, 아웃백 등 업계 빅3가 밀집돼 각축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토외식업체 고사 위기
대형 외식업체들의 잇단 진출로 '베네치아' 등 지역 향토업체들은 매출 감소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88년 오픈한 베네치아의 경우 현재 지산본점을 비롯해 상무점·첨단점·충장점 등 지역에만 총 9개의 매장을 갖추고 있지만 빕스 등 대형 외식업체들에 밀려 매출이 10~20여% 정도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 업체 대표 이기종 씨는 "외국 프랜차이즈 등이 광주에 진출한 것이 1~2년 일은 아니지만 고객인지도가 높은 업체에 고객들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상태다"며 "신메뉴 등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지역 또다른 향토외식업체인 '비야로마'도 마찬가지.
이처럼 패밀리레스토랑업체들의 과도한 출점경쟁으로 인해 대고객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방권 고객들은 업체들이 직원 교육과 우수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출점을 강행, 이로 인해 지방매장의 음식 맛과 서비스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불만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고찰>
멀리서 볼 것도 없이 벌써 경성대학교 앞에도 대형 외국 프랜차이즈 패밀리레스토랑이 줄줄이 자리 잡고 있고, 우리들 역시 그곳을 자주 찾는다. 나를 비롯한 젊은이들은 조금 더 서양의 문화에 빨리 접하게 되고 빨리 물들어 가기 때문에 패스트푸드와 햄버거와 같은 음식에 그리고 스테이크나 샐러드와 같은 음식이 주 메인요리인 빕스나 아웃백과 같은 외식업체들 또한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향토외식업체에 비해서 외국의 패밀리레스토랑의 경우는 내부 구조의 인테리어도 매우 깔끔하고 우아하고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게끔 한 것에서 젊은 여성들과 정겨운 외식을 위한 가족 중심의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물적 서비스가 매우 좋아도 대고객 서비스 질이 떨어진다면 그건 패밀리 레스토랑만의 외식업체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한가지를 간과하는 것이다. 호텔이나 레스토랑과 같은 외식업체들은 좋은 시스템과 이미지를 바탕으로 고객을 맞이할 때, 고객에게 요리를 서빙한다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때, 그리고 고객의 요구를 들을 때에 잘 교육된 직원의 인적서비스에 의해서 구전 홍보효과가 이루어질 뿐 아니라 그 업체는 유지가능해 진다고 생각한다. 향토외식업체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여도 외국의 외식업체에 의해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들보다 더 정성스럽게 진심으로 고객을 맞이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조금 더 큰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연회실무에서 배우고 있는 수업 내용도 호텔의 식음이나 외식업체에서 어떤 요리에 어떤 접시를 쓰는 것인가를 알기 전에 어떤식으로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지를 배우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이 기사의 끝부분에서 언급한 대형 외식업체에서 대고객 서비스질이 떨어진다는 내용에 조금실망하였다. 나부터가 인적서비스가 어떤 것인지,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자세히 깨우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