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오뚜기와 광동제약의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서싿. 대기업보다 자산규모는 작지만 시장점유율이 큰 중견 기업집단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본격화했다는 신호탄이란 해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뚜기, 광동제약에 각각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연초 업무계획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편법적 부의 이전이나 독립,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잠식하는 부당 지원, 부실 계열사 부당 지원 등 부당 내부거래를 집중 감시하겠다고 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후 진행한 중견 기업집단 내부거래를 집중 감시하겠다고 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후 진행한 중견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장 모니터링과 내부 제보 등을 토대로 오뚜기, 광동제약 등의 부당 지워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다른 중견 기업집단에 대한 조사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중견 집단은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집단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서도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선경제 23년 9월 15일 금, 김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