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서광교회 신예숙 권사입니다.
우리 서광교회는 몇 년 전부터 전도팀이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믿음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도, 영혼구원,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요, 지상명령이기에 우리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전도는 어명이다.” 구호를 외치며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열매가 없으므로 낙심하며 좌절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작년 5월에 우리교회에서 ‘MD전도정착컨퍼런스’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우리 교회에서 하는 행사이니까 의미 없이 참석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강사 목사님을 통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을 통한 ‘MD가만이전도’(MD의 정신으로 가보자! 만나보자! 이야기하자!-들어주자! 팀전도)에 대해서 듣고 큰 깨우침이 가슴에 밀려왔습니다. 사람은 들어서 깨달아지고 믿어져서 행동으로 옮겨지는 데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감동이 와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2016년 6월 목요일 저녁‘MD사역자모임’에 군산 사랑의교회 문건호 목사님과 세 분의 권사님이 오셔서 은혜스러운 간증을 들려 주셨습니다. 저는 그때 몸이 아파서 십분 전까지 참석여부를 놓고 갈등하다가 “너, 이보다 더 아프면 가고 싶어도 못 간다.”라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허겁지겁 교회에 도착해서 열띤 간증에 집중하며 은혜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십자가를 통과하려면 다른 사람의 간증을 들으면서 은혜 받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강사 목사님이 간증문을 많이 읽으라고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간증하시는 권사님의 눈물어린 간증대목마다 나의 심금을 울렸고 나태하고 형식적이었던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그 날 이후 서천 제일감리교회에서 열리는 서천 MD전도정착사관학교에 바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첫 날 첫 시간부터 ‘3고 - 맛있고! 재미있고! 은혜스럽고1’가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기다림 속에서 그 시간을 사모하게 되었고 기쁨과 활력이 솟아났습니다. 군인들이 힘겹게 행군이나 구보를 할 때 왜 군가를 부를까? 군가는 군인의 사기와 조국에 대한 애국애족 사명감에 불타게 하는 것처럼 저도 ‘MD사역사명가’를 입에 달고 다녔습니다.
집안일 할 때나 운전 할 때도 반복해서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외워지게 되었고 외워져서 부르는 ‘MD사역사명가’의 가사는 구절마다 은혜스럽고 때로는 내 전신에 전율이 맴돌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VIP의 간절함에 필요를 챙겨주고 싶은 흥분이 사무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교회 담임목사님께서도 서천 MD전도정착사관학교가 끝난 후 매주 목요일 밤마다 특별한 열정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MD전도정착사관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손뼉을 치며 ‘MD사역사명가’를 부르고 반복해서 들려주시는‘MD가만이전도’의 말씀은 주마다 새롭고 우리 전도대원들의 마음에 용기와 의욕을 불어 넣어 주시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처음엔 전도대원들이 한 주간 동안 ‘MD가만이전도’ 숙제를 열심히 하고 앞에 나가서 각자가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장항서광교회 OOO입니다.” 라고 발표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한 번하면 두 번하고, 두 번하면 세 번하고, 세 번하면 자주하고, 자주하면 잘한다.”는 가르침처럼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활동한 내용을 구수하고 은혜스럽게 발표합니다. 선의의 경쟁도 하면서 전도의 욕심이 자라고 서로를 격려하며 섬기면서 성숙한 MD사역자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강의를 계속 듣다보니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니 행동이 바뀌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VIP를 정할 때 장기결석신자 중에 지난 번 총동원 전도주일에 이순월 성도가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셨었는데 6개월 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 머릿속에 그분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순간, 이게 ‘성령의 감동’이구나, 하고 깨닫고 바로 찾아갔습니다. 아주 야위시고 초췌한 모습으로 바람이 불면 쓰러질 것 같이 연약한 모습이었습니다. 급히 집으로 돌아 와서 팥을 삶아 정성스럽게 팥죽을 쑤어서 그분께 갖다드렸습니다. 너무도 좋아하시며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간단한 감사기도를 해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틀 뒤에 그분의 소식이 궁금해서 전화 드렸더니 죽을 먹고 몸이 좋아져서 밭에도 다녀오시고 활동하신다며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왔을 때 즉각 순종하였더니 나의 작은 정성이 그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였습니다. 바로 그 다음 주일부터 스스로 출석하시고 빠지지 않고 잘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도로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양을 얼마나 애타게 찾고 계시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해 주시고 지금 이 시간까지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도록 인도해 주신 그 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 사랑에 빚진 우리도 성령님께서 생각나게 하셔서 붙여주신 VIP는 너무도 존귀한 존재이고 또한 영적으로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한 주도 방치해서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어 오늘도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분이신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2016년 대전에서 열리는 MD간증축제에 참석해서 은혜 받고 얻어온 것이 있습니다. 강단 상단에 길게 늘어뜨린 플랜카드에 시선이 모아졌습니다.
‘기도할 양을 주옵소서,’ ‘섬길 양을 주옵소서,’ ‘돌볼 양을 주옵소서.’
저의 기도제목으로 마음에 담아왔습니다. 그 후 우리의 VIP들은 암탉이 달걀을 낳듯 계속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님께서 나를 통해서 하시는 것임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이 다시 마음에 와 닿고 믿어졌습니다.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후3:7)
◎ MD사역자로써의 현장의 삶
‘MD가만이전도’는 전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며 다가갈 수 있는 이 시대 최고의 전도법이라는 것을 체험하며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VIP대상자 중 무려 3년 넘게 우리 믿음팀 전도대원들을 울렸다 웃겼다 하신 고원길 성도님을 소개해 드립니다. 교회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서 아들과 함께 사시는 칠십대 할머니이십니다.
어찌나 그 분 성품이 완고하신지 우리의 말을 한마디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팀은 계속 방분만 했습니다. 주위 분들도 "그 사람 절대로 교회 안갈 거야!" "포기해!" "가지마!" "시간낭비야!" 등등 극구 우리를 말렸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방문했습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져 겨울이 되었을 때 대문이 잠겨 있어서 만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종종 찾아뵐 땐 조그마한 간식거리를 가지고 갔습니다. 내심 좋아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교회는 안 나오셔도 기도는 꼭 하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한번은 저 혼자 그 분을 찾아뵈었는데 그날은 유난히도 저를 멸시하셨습니다. 웃으면서 나오긴 했지만 등을 돌리고 오는 길에 저는 믿음 없는 말로 중얼거렸습니다.
‘그래 이젠 안갈 거야, 더 이상은 못 참아.’그때 제 귀에 성령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네가 저 사람 포기하면 저 영혼 지옥 간다.”저는 성령님의 그 한마디에 오만한 제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라고 하면서 저분을 위해서 나 자신은 죽었는가? 희생해 봤는가? 너무도 부끄러운 나의 모습뿐이었습니다.
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그분을 다시 섬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계속 통화가 되지 않아 궁금하고 안타까워하던 중 교회 어느 권사님 결혼 피로연에 갔었는데 우연히 초라한 그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얼굴엔 근심걱정이 가득했었고 몸은 많이 아프시다며 음식을 통 들지 못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은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셨기에 그 날 그 곳에서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짧은 인사로 헤어져 집에 와서 전화로 그간 다반사를 들어 드렸습니다.
말씀이 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느껴서 혹시 치매가 아닐까 하는 염려로 그 날 이후로 하루에 한 번씩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다시 그 분을 찾아갔을 때 이젠 적극적으로 권면했습니다. 자신 있게 교회자랑, 목사님자랑, 신앙생활의 행복함을 전했습니다. 예전과 달리 순한 양이 되어 귀를 기울이시는 그분이 예뻐 보였고 우리의 기도를 끝까지 들어주며 함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바로 다음 주일에 집으로 찾아가 모셔서 교회로 인도하여 등록하시고 지금은 오후찬양예배까지 착실하게 잘 드리시는 모습을 보며 너무도 사랑스러워 안아드리고 엉덩이도 토닥거려 드립니다. 언제나 주일이면 그 자리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모습이 그렇게 보기에 좋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안 된다고 하였지만 성령님께서 감동주시는 사람은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피부 깊게 느끼면서 전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믿음팀은 7월 달까지 7명을 전도 등록하였고 잘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에는 전도를 하여도 자신감 있게 떳떳하게 다니지 못했지만 이제는 자신감과 소망을 가지고 전도합니다. 십자가 사랑으로 하나가 된 남편도 함께 전도하게 되어서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개인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남편 집사님이 어느 날 승객 중에서 서울에서 이사 와서 미용실을 개업하기 전 교회를 정하고 개업예배를 드리려는 집사님을 소개해 주어서 제가 그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그 분께 우리 목사님과 교회자랑을 엄청 했고 저를 소개했다며 “잘해봐” 하면서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우리 믿음팀이 개업할 미용실을 방문하였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만남이었고 주일에 바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목사님을 모시고 개업예배도 드렸습니다. 지금은 우리 가족이 되었고 친숙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십자가 사랑으로 영혼을 사랑하고 전도하려고 기도하니까 생각지 않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붙여 주셨습니다. MD는 나 혼자가 아닌 가족과 교회전체가 협력해서 나갈 때 성령님께서 크게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MD가만이전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이 전도는 양적인 교회의 부흥도 가져 오지만 무엇보다도 나의 영혼을 풍성케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측량할 수 없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조금이나마 VIP에게 십자가 사랑을 전달 할 수 있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해주시는 특권이었습니다.
저는 제 자녀들이 힘들어 지쳤을 때나 낙심할 때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말씀을 자주 들려줍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입은 저는 앞으로도 초대교회의 바울과 바나바처럼 나는 죽고 희생하고 헌신하고 용서하고 인내하며 섬기는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사모합니다.
이제는 그동안 보이지 않는 분들에게 전화로 메시지로 관심을 갖게 하시고 ‘MD가만이전도’를 통하여 다시금 교회로 인도하기까지 말씀과 기도로 성령님께 의뢰합니다. 때로는 나의 생활 속에서 나 자신의 느슨해진 마음을 간증문을 반복해서 읽고 충전하여 다시금 일어나 VIP를 찾아가 십자가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MD가만이전도법’을 전수해주신 주준석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도록 본을 보여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양육해 주신 김창수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제 영혼의 목자로 섬길 수 있어서 저뿐만 아니라 우리교회 성도들 모두 다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더욱 힘써 십자가 사랑으로 무장하여 성령님의 감동 따라 즉각 순종하여 전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모든 영광 주님 홀로 받으소서.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