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Disk Operating System, DOS)
도스(Disk Operating System, DOS)는 디스크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에서 쓰이는 운영 체제로서 디스크에 읽고 쓰기 등의 명령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명령어를 직접 치는 명령 줄 기반이다.
초기의 도스
디지털 리서치의 CP/M이 가장 대표적인 도스의 원형이다. 8비트 개인용 컴퓨터에는 CP/M이 널리 사용되었으나 애플 II는 독자적인 애플 도스(정식 명칭은 그냥 DOS)를, MSX는 MSX-DOS를 썼다. 이들 컴퓨터도 나중에 CP/M을 지원하지만 디스크의 포맷이 달라서 서로 바꾸어 쓸 수는 없었다. IBM-PC에서는 이를 모방한 QDOS로부터 PC-DOS와 MS-DOS가 나왔으며, 나중에 CP/M은 16비트 버전인 CP/M-86 바탕으로 DR-DOS로 나왔다.
현재는 DR-DOS의 후기작인 오픈도스와, NTFS 등을 지원하는 공개 도스 프로젝트인 프리도스가 있다.
IBM-PC의 도스
옛 하드웨어에 맞게 설계되어 640KB 이상의 메모리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멀티태스킹이 힘들다는 점 등의 약점으로 인해 1990년대 말 이후 거의 대부분 윈도로 대체되었다.
다음과 같은 여러 종류가 있다.
MS-DO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 도스이다.
PC-DOS는 IBM의 도스이다. 버전 5.0까지는 사실상 MS-DOS와 같은 제품이었으나 그 이후 추가된 내용이 달라졌다.
DR-DOS는 디지털 리서치사에서 만든 도스이다. 이것은 나중에 노벨 도스(Novell DOS)로 바뀌었다가 다시 칼데라 오픈 도스(Caldera OpenDOS)로 바뀐다.
프리도스(FreeDOS)는 도스를 공개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3.1 이하 버전은 도스가 있어야만 구동할 수 있어서 독립적인 운영 체제로 보기 어렵다. 이와 같은 것을 운영 환경이라 부른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95, 98, Me는 내부에 도스 셸(DOS shell)을 가지고 있다. 이들 운영체제에서는 윈도의 주 시스템을 끝내고 기반에 깔려 있는 도스 셸만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은 윈도 NT 계열과 구분되는 점이다.
또한 MS-DOS/PC-DOS는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며, DR-DOS 계열과 프리도스는 운영체제에서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첫댓글 도스가 사라지기 시작한지도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게 뭐하는 건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도 전문학교에서 도스를 공부했는데 직장에서 써먹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1993년 원도우즈가 나오면서 컴퓨터는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