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제3강 廬山謠寄盧侍御虛舟

[芝山]

추석연휴 잘보내고 교수님과 수강생 모두가 다시 모여 오늘 李白의 "廬山謠寄廬侍御虛舟"를 배웠다. 九江에 있는 廬山은 儒佛仙 3대성지이고 풍광이 아름다운 모든 것들이 같이 있다고 하니 이번 11월 동양고전연구소 중국방문때 다 같이 동참하여 여산을 감상해야 할 것같은 마음이 들었다. 이시 한편을 두시간동안 감상하기에는 역부족인 것같았아. 강의하시는 선생님의 열의는 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나고 소설가 이동민 선생님이 베푼 점심과 함께 "도원에 부는 바람"의 저자와 같이한 후일담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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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6 제3교시

55. 여산요기노시어허주(廬山謠寄盧侍御虛舟)-이백(李白;701-762)

我本楚狂人(아본초광인), 나는 본래 초나라 미친 사람

鳳歌笑孔丘(봉가소공구). 봉황새 노래로 공자를 비웃었소

手持綠玉杖(수지녹옥장), 손에는 녹색 옥 지팡이 집고

朝別黃鶴樓(조별황학누). 아침에 황학루를 떠났네

五岳尋仙不辭遠(오악심선부사원), 오악의 신선 찾아 먼 곳도 싫다 않고

一生好入名山游(일생호입명산유), 일생동안 명산에 들어 놀기를 좋아했네

廬山秀出南斗傍(려산수출남두방), 여산은 남두성 옆에 우뚝 솟아있고

屛風九疊雲錦張(병풍구첩운금장), 병풍 구첩에는 구름 비단이 펼쳐있네

影落明湖靑黛光(영낙명호청대광), 산 그림자는 맑은 호수에 드리워 짙푸르게 빛나고

金闕前開二峰長(금궐전개이봉장), 금궐암 앞엔 두 봉우리 길게 솟아있는데

銀河倒挂三石梁(은하도괘삼석량), 은하수가 세개 돌다리에 거꾸로 걸려있고

香爐瀑布遙相望(향노폭포요상망), 향로봉의 폭포가 저멀리 보이네

回崖沓障凌蒼蒼(회애답장능창창), 둘러싼 절벽, 겹쳐지는 봉우리 푸른 하늘를 찌르고

翠影紅霞映朝日(취영홍하영조일), 푸른 산빛, 붉은 놀 아침 햇살 비추고

鳥飛不到吳天長(조비부도오천장), 나는 새도 이르지 못하는 오나라 높은 하늘이여

登高壯觀天地間(등고장관천지간), 높이 올라 보니 천지간의 장관이라

大江茫茫去不還(대강망망거부환), 양자 큰 강은 아득하여 한 번 흘러가 돌아오지 않네

黃雲萬里動風色(황운만리동풍색), 황색 구름 만 리나 뻗혀있어 산색을 바꾸고

白波九道流雪山(백파구도류설산), 흰 물결 아홉 구비 설산이 흐르듯하네

好爲廬山謠(호위려산요), 즐겨 한 수 여산의 노래를 짓나니

興因廬山發(흥인려산발). 흥취는 여산을 말미암아 일어나네

閑窺石鏡淸我心(한규석경청아심), 한가로이 석경봉을 훔쳐보니 내 마음 씻은 듯 깨끗해지고

謝公行處蒼苔沒(사공항처창태몰), 謝公이 노닐던 곳 지금은 푸른 이끼에 묻혀있네

早服還丹無世情(조복환단무세정), 아침에 선약인 환단을 복용하니 세속의 정을 끈어 버리고

琴心三疊道初成(금심삼첩도초성), 마음을 편안하게하여 상단전에 쌓아두니 도가 이루어지네

遙見仙人彩雲里(요견선인채운리), 아득히 채색 구름속에 신선이 보이네

手把芙蓉朝玉京(수파부용조옥경), 부용꽃 손에 들고 옥경에서 조회를 하고 있네

先期汗漫九垓上(선기한만구해상), 먼저 구천에서 한만과 만날 기약 했으니

愿接盧敖游太淸(원접노오유태청), 노오를 맞아 태청에서 노닐고 싶어라

1) 廬山: 지금의 강서성 구강시 남쪽에 있는산으로 “‘匡山’ ‘廬阜’(언덕부) 또는 합하여 ‘匡廬‘라고 부른다.

2) 廬侍御虛舟: 당나라 벙양인으로 자는 幼眞, 숙종때 殿中侍御史로 있었기에 廬侍御라고 한다.

3) 楚狂人: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사람 陸通을 가르킨다. 육통은 黃甫謐(고용할 밀)의 <高士傳>에 “字가 接輿로 초나라 昭王때 정치가 혼란한것을 보고 거짓으로 미친척하여 관직에 나가지 않았는데 당시 사람들이 ‘楚狂’이라 불렀다 한다. <논어> 微子편에 ”초나라의 광인 접역 노래를부르며 공자 곁을 지나갔는데‘봉새여, 봉새여, 어찌 그 덕이 쇠하는가, 지난 과거일은 諫할 수 없고 오는 미래일은 오히려 따를 수 있으니, 그만 둘지어다. 그만 둘지어다. 오늘날 종사에 종사하는 자들은 위험하도다.’ 하였다. 이에 이백이 초광 접여에 자신을 비유한 것이다.

4) 綠玉杖 : 선인의 지팡이

5) 黃鶴樓: 호북성 무창현 서쪽에 있는 누대

172. 黃鶴樓(황학루)-崔顥(최호)

昔人已乘黃鶴去(석인이승황학거) 옛 사람 이미 황학을 타고 떠나고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이곳엔 쓸쓸히 황학루만 남았네

黃鶴一去不復返(황학일거불부반) 황학은 한번 떠나 돌아오지 않고

白雲千載空悠悠(백운천재공유유) 빈 하늘엔 흰구름만 유유히 떠도는구나.

晴川歷歷漢陽樹(청천역력한양수) 맑은 냇물 사이로 한양의 나무만 무성하고

芳草처처鸚鵡州(芳草처처앵무주) 앵무주에는 향기로운 봄풀만 우거졌구나

日暮鄕關何處是(일모향관하처시) 날은 저무는데 내 고향 어귀는 어디쯤인가

煙波江下使人愁(연파강하사인수) 강 아래 안개는 나를 수심에 잠기게 하네

黃鶴: 全唐詩에는 白雲으로 되어있음

黃鶴樓: 지금의 호북성 무창현 서쪽 黃鶴磯(물가 기)에 있다. 그곳에서 내려다보면 강의 수평선이 천리에 이른다고한다.

悠悠: 먼 곳에서 바람이 이는 가운데 떠다니는 모습을 형용한 것이다.

歷歷: 분명한 모습

漢陽: 武昌의 서북쪽에 있으며 황학루와는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인다.

萋萋: 많고 무성한 모습이다.

鸚鵡洲 : 황학루의 동북쪽 長江 가운데에 있었던 섬이다.

鄕關: 시인의 고향: 昔人已乘黃鶴去(석인이승황학거) 옛 사람 이미 황학을 타고 떠나고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이곳엔 쓸쓸히 황학루만 남았네

<이백이 이 시를 보고 황학루에 대해서 이보다 잘된 시는 없다고 칭송함>

6) 五嶽: 동서중앙에 위치한 중국의 명산, 동의 泰山, 남의 衡山, 서의 華山, 북의 恒山, 그리고 중앙의 숭산(嵩山)

중국 五嶽 (동 泰山, 서 華山, 남 衡山, 북 恒山, 중 嵩山)

■ 東岳 (泰山)

태산은 오악중의 으뜸으로서 산동성 중부의 태안시에 위치해 있다. 기차를 타고 태안시에서 내려 차에 오르면 태산아래에 내리게 된다. 선인들이 이르기를 `태산의 岩을 보고 魯邦(노방)이 보인다` 맹자가 말하기를 `공자가 태산에 올라서 천하가 작은 것을 알았다`한다. 한무제가 태산에 올라 말하기를 `높고 험하고 크고 특이하고 웅장하고 赫(혁)하고 駭(해)하고 惑(혹)하다` 태산의 총면적은 426평방km로서 주봉은 해발 1545m에 달한다. 동쪽으로는 바다를 향하고 웅장하고 아름다워 독특한 지리위치와 자연조건으로 華夏神山으로 불리운다. 태산은 하,상조 시기부터 72군왕과 제후들이 자리를 보고 위치를 돌을 새겼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후 한무제, 광무제, 당태종, 송대진종, 청대강희, 건륭등 역대의 군황제들이 모두 태산에 와서 제사를 지내다.

태산에는 가는 곳마다 절간과 석상, 묘비등 문화 고적이 대량으로 있다. 태산을 경모하여 지은 시만 천여수가 넘는다. 두보의시 "망악"에서 말하기를 `태산의 정상에 올라 보니 천하의 산들이 작아 보인다. 로 천고의 名詩로 알려지고 있다. 태산은 또 `佛`, `道` 二敎의 지대이기도 하다. 가는 곳마다 절, 명승고적이 분포되어 있다. 유명한 건물로는 `岱(대)묘` ,`岱宗坊, 斗母宮`,`經石谷`,`壺天閣', '中天門`, `五松亭, '十八盤`, `南天門', 玉皇頂`등이 있다. `대묘`(岱廟), 태산을 유람하게 되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대묘이다. 대묘는 진안성내에 위치해 있다. 남쪽에 태안문부터 통천가, 북쪽의 태산판도, 남천문의 중축선, 역대의 황제들이 제사지내는 장소이기도 하다. 진, 한대부터 修建한 대묘는 많은 희귀문물들이 있다. 대묘의 주요궁전 천주궁은 북송代에 始建한 것이다. 건물내의 `동악태산상`, `동악태산선출유`벽화, 등이 있다. 태산을 오르는 길은 동쪽길과 서쪽길이 있다. 일반적으로 동쪽길에서 산에 올라 절정에 오른후 중천문에 내려와 서쪽길의 대로로 내려와 산에서 내린다. 태산의 절정까지으 높이는 9km이고 산으로 오르는 층계는 6293개이다. 중천문은 숙박, 휴식처로서 여기에서 직접 케이불카를 타고 岱에 올라 태산의 경관을 관상할수 있다. 태산의 절정 玉皇頂에 오르면 頂東에는 관일정, 頂西에는 망강정, 頂東南에는 拱北石(공부석)이 있어 四大奇觀중의 하나이다.

■ 西岳(華山)

화산은 태화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중국 오악중의 서악으로 섬서성 관중 평원 동부의 화음현경내에 있으며 서안시에서 120km떨어져 있다. 화산은 기봉들이 솟아있고 절벽이 가파르게 많아서 기세가 사람을 억누르게 한다. 화산은 동,서,남,북,중,다섯개 산봉우리가 모여 이루어졌는데 雄奇險峻(웅기험준)하고 하늘을 받치고 있어 멀리서 한떨기의 활짝 피여 있는 연꽃처럼 보이기에 화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였다. 화산은 험한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옥천원`(玉泉院), 화산으로 가는 길은 자고로 한 갈래 밖에 없다. 길은 옥천원에서 시작된다. 옥천원내에는 녹음이 하늘을 가리우고 건축이 웅위롭고 회랑이 꾸불꾸불, 푸른 샘물은 맛갈스러워 여행의 성지이다. `回心石`과 후손처우(원숭이도 근심한다는 뜻) 선암절벽을 지나면 北峰에 이르게 된다. 북봉은 산세가 험하고 삼면이 절벽이고 한갈래의 길만이 남봉으로 통한다. 여기에 `차이야`(양쪽이 절벽과 낭떠러지이고 길이 쫇아 절벽에 귀를 대고 건는다는 뜻), 倉龍峰(양쪽이 만장절벽이고 너비가 1m좌우이고 길이가 1km이다. 당조시인 한유가 여기까지 와서 통곡하며 시가와 유서를 절벽아래로 던졌다고 한다) 등을 지나면 金鎖關(김쇄관)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서 동봉,남봉,서봉이 똑똑히 보인다. 세봉사이에 산간소분지가 있는데 세봉우리 물이 모여 玉井을 이루고 雨季에는 물이 넘쳐 동서 양쪽으로 흘러넘쳐 하늘에서 날아내리는 폭포를 이룬다. 그다음 중봉, 동봉, 남봉(2160m), 서봉을 구경하게 된다.

■ 南岳(형산;衡山)

형산은 호남성 형양시 京廣철로 한 측에 한마리 거용이 중국南疆에 엎드려 있는 것 같다. 형산은 72봉으로 이루어 졌는데 형양부터 장사까지 꾸불꾸불 800리 되며 최고봉인 祝融봉과 42개의 이름난 산봉우리가 있다. 역사 기재를 보면 5000년의 역사가 있는데 祝融氏가 황하를 건너 경주에 와 형산에 올라 천상을 보고 불씨를 보존하여 식물을 익히는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하여 남악의 신을 祝融이라고 한다. 남악은 도교의 여러가지 전설들이 전해지고 있고 남방종교,문화중심으로서 절, 서당이 수풀처럼 일어섰으며 詩詞歌賦(시사가부)가 성하며 남명호상학파, 명청유물주의(주자학), 민국대학등이 운집해 있어 `문명오구(奧區)로 이름있다.

남악형산은 산봉우리가 청수하고 수목이 울창하며 산꽃이 사처에 향기를 풍긴다. . 남악은 역대의 황제들이 수렵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형산은 8대 풍경구로 나뉜다. 古鎭,華嚴湖,磨鏡臺,祝融峰,광제사,藏經殿,수렴동,方廣寺風景區로 각각 특색이 아름답고 웅대하여 고대 역대황제들이 수렵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 北岳(항산;恒山)

북악항산은 산서성휘원현에 위치하여 北疆(북강)에 웅크리고 있고 남쪽으로는 연조(화북일대)에 잇달아 있다. 당대시인 가도의 `항악묘`에 이르기를 `천지에 오악이 있거늘 항악이 북쪽에 위치해 있도다. 岩이重疊萬丈(중첩만장)이고 怪異(기이)함을 알수가 없구나`고 항산의 예측할 수 없는 기세와 북악의 경치의 特色輪廓(특색윤곽)을 그려내였다. 항산은 웅장하고 험난하여 산세가 연달아 기복을 이루고 250km를 가로 타고 1108봉이 무리지어 있다. 주봉은 산서 훠원현의남쪽에 두개의 산봉우리로 되여 있는데 동은 천봉영, 서는 취병산, 이라고 한다. 해발 2017m로서 두 봉우리가 구름 속을 찌르고 들어가 도끼로 깍고 칼로 더듬은 듯한 가운데의 금용협, 해협사이로 물이 흘러 산골짜기는 고요하고 깊으며 웅준한 천연적 요새이다.

항산은 북방에 위치해 있으며 4000여년 전 위연제가 북쪽으로 훠원까지 왔다가 북악으로 정했다. 여기에는 고적이 많고 북방명승지이다. 북악 항산에서 제일 저명한 것으로는 古刹懸空寺이다. 북위부터 14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절은 취병봉의 산허리의 선암절벽에 지어져 있고 산에 기대여 岸에 떠 있어 위로 보면 아스란 벼랑을 떠이고 있고 아래로는 깊은 협곡이 있어 루각이 위엄스레 떠있어 장관이다.

■中岳(嵩山)

숭산은 중원의 하남성 중부에 위치해 있어 독특한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 황제가 여기에서 활동하였고 하우(하조우제)가 여기에서 흥하기 시작하였다. `사기`의 기재에 의하면 `시조의 삼대의 君이 여기에서 있어 숭고함을 일컬어 중악이라고 ......` 숭산은 太室山과 少室山으로 되여 있는데 각각 36개 봉우리씩 있다. 동은 태실산인데 주봉은 峻極峰(준극봉)으로서 해발1494m 이고 서는 소실산인데 저재봉의 높이는 1512m에 달한다. 산맥이 잇달아 있고 기세가 웅위하여 거용이 60여km에 달하는 것 같다. 숭산의 이름은 `시경`중의 `숭고유악, 극준하여 하늘을 향한다.`에서 온 것이다. 자고로 기세가 방백하고 풍경이 수려한 숭산은 역대제왕, 관리, 승도, 문인, 무사들이 선망하는 곳으로서 `삼리에 절 하나, 오리에 연못 하나`의 이름이 있다. 지금까지도 유명한곳으로는 곳으로는 중악대묘, 소림사, 숭양서당, 그야말로 도, 석, 유 삼교의 정화이다.

중악묘의 규모는 방대하고 2000여년을 거치면서 역대의 끊임없는 증축을 거쳐 지금까지 보존해왔다. 중악묘는 진대에 시작하였는데 원명은 태실사로서 태실산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곳이었다. 少林寺는 `천하제일名刹`로서 북위태화 20년에 건축하였다. 역사가 유구하고 중국불교단종의 발원지으로 소림무술의 발생지기도 하다. 少林寺는 소실산 수림에 들러 쌓여 있다. 북위효창3년에 인도고승 달마가 와서 널리 제자를 받아 `단정`법문을 전수하여 중국 단종의 시초가 되었다. 숭산서당에는 다른 문화의 분위기가 감돈다. 武가 아니고 文의 지방으로 책을 읽는 곳 이다. 그 외에 숭산에는 `중악한삼각` 숭악사 및 탑이 있다.

7) 南斗: 별자리 이름으로 28宿중에 ‘斗宿’을 지칭함. 옛사람들은 여산이 있는 潯陽(지금의 九江)이 남두성 자리부근에 속한다고 여겼다.

8) 屛風九疊雲錦張: 屛風九疊은 여산의 ‘屛風疊’을 지칭한다. <一統志>에 “병풍첩은 여산에 있는데, 五老峰으로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아홉 번 겹쳐진 것이 마치 병풍과 같다. 雲錦은 구름 문양을 수놓은 비단으로, 병풍첩의 모습을 비단에 비유한 것이다.

9) 明湖: 鄱陽湖(파양호)를 지칭한다. 중국 최대 담수호로 彭蠡澤(팽려택), 팽택 또는 팽호라고 부른다. 강서성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贛江(공강), 修江, 鄱江, 信江, 撫江등의 강이 이호수를 거쳐 장강으로 들어간다.

10) 金闕前開二峰長: 금궐은 여산에 있는 금궐암으로 석문산이라고도 한다. 예원법사의 <여산기>에 “서남쪽에는 석문산이 있는데 그 모습이 한 쌍의 궁궐과 같다. <선남유석문산기형사쌍궐>”라고 했다. 두 봉우리는 香爐峰과 雙劍峰 이다.

11) 銀河倒挂三石梁(은하도괘삼석량)‘은하’는 푹포를 비유한 것으로, 병풍첩 부근의 삼첩천을 지칭한다. 청대 양종의 <雪橋詩話>에 , “현재 삼첩천은 구첩병의 왼쪽에 있는데, 물의 흐름이 세 번 꺾여서 떨어지는 것이 마치 은하수가 돌다리에 걸려있는듯하여 이태백의 사구와 그대로 합치한다. 그러나 이곳에 따로 세 개의 돌다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후대의 사람들이 반드시 그 곳에 가서 실증해 보고자 한다면 천착에 빠지는 것이다.”라고 했다.

12) 吳天: 여산이 춘추시대와 삼국시대에 오나라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이 일대를 ‘吳天’이라고 한다.

13) 黃雲萬里動風色: ‘風色’은 天色 또는 天氣 를 뜻한다. 어두운 구름이 만 리 하늘에 펼쳐지며 하늘의 빛이 벼나는 모습을 나타낸다.

14) 白波九道流雪山: 구도는 구강을 지칭, <尙書> <禹貢>의 孔安國注에 “강이 이 주에서 경계가 나뉘어 九道가 된다.”라 하였다. 설강은 강물이 흰 포말을 일으키며 용솟음치는 것을 눈 덮인 산이 솟아있는 것에 비유.

15) 石鏡: 거울 같은 바위라는 뜻이다. 張僧繇(장승요) 의 <파양기>에 “석경산 동쪽에 둥근 바위 하나가 절벽에 붙어있는데 밝고 깨끗하여 사람을 비추면 미세한 것도 살펴볼 수있다.”라고 하였다.

16) 謝公: 謝靈運 을 지칭한다. 사영운의 시 중에는 <登廬山絶頂望諸嶠>라는 시가 있고 <入彭蠡湖口>에서는 “절벽을 더위잡고 올라가 석경을 비춰보네.”라는 시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영운이 여산을 유람하며 석경에 오른 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7) 還丹: 단사를 태워 수은을 만들고 수은을 되돌려 단사를 만들기 때문에 생긴이름

18) 琴心三疊: 도가의 수련법으로 기를 화하게 하여 축적하는 것을 뜻한다. <黃庭內景經>에 “琴은 和이고, 疊은 積이다. 삼단전을 보존하여 和하게 하여 축적하기를 한결같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삼단전은 도가에서 말하는 세곳의 단전으로 두눈썹 사이의 상단전, 심장의 중단전, 배꼽아래의 하단정이다.

19) 玉京: 天宮을 뜻한다. 도교의 전설에 天宰가 거처하는 곳이라 한다.

20) 先期汗漫九垓上:<淮南子(회남자)><道應訓>편에 盧敖가 북해를 유람하닥 용모가 古怪한 선비를 만나 같이 북양을 유람하자고 청하니 그 선비가 “나는 九垓之外(회해지외)에서 汗漫과 만나기로 기약했으니 오래 머물 수 없다.”고하며 구름 속으로 솟아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高誘의 注에 “汗漫은 알 수 없는 것이다. ”라고 하였듯이 한만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으나, 전설 속 신선을 지칭한 것으로 보기도 하고 광대 하여 무궁무진함을 뜻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九重之天”을 뜻한다. <文選>에서 九垓에 대한 李善의 注에 “垓 는 重(겹)의 뜻이다.

21) 願接廬敖游太淸: 여오는 전국시대 연나라 사람으로 진시황제가 신선을 찾도록 보냈으므로 후대에 신선으로 칭하기도 하였다. 여기서 <회남자>의 典故를 反用하여 고고한 선비를 이백 자신에 비유하고 廬敖를 廬虛舟에 비유하였다. 太淸은 가장 높은 하늘을 뜻한다. 도가에서는 하늘을 세 곳으로 나눠 玉淸, 上淸, 太淸이라 하는데 이중에 태청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한다.

* 廬山이라는 이름은 한나라때 匡俗 형제 7명이 道術을 좋아하여 이곳에 오두막집을 짓고 살다가 전부 신선이 된 후 이 산의 이름을 廬山(오두막집이 있는 산)이라고 하였다.

* 소동파의 題西林壁

橫看成嶺側成峰 : 앞에서 보면 산줄기 옆으로 보면 봉우리

遠近高低各不同 : 멀고 가깝고 높고 낮은 것이 보는 곳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

不識慮山眞面目 : 여산의 진면목을 알 수 없는 건

只緣身在此山中 : 내가 이 산 속에 있는 탓이리라.

여산은 儒佛道의 성지

儒: 白鹿洞書院(주자가 낙랑군 태수로 있으면서 중건 서원으로 주자 말년에 이곳에서 강학한곳), 우리나라 모든 서원에 규칙이 있는데 이 “백녹서원”의 규칙에 따랐다. 이곳에는 이태리아 선교사인 마테오리치을 외국인 석좌교수, 객원교수로 모시고 있다.

佛: 東林寺(慧遠和尙이 동진시대 여산으로 들어와 이절을 창건하고 36년 동안 이곳에 거주하셨다). 유교의 예를 스님의 행동강령으로 삼았다. [淨土宗]을 창시한 대스님

道: 呂洞賓(당나라때 도사) 仙人洞 안에서 노자의 상, 여동빈 상등이 있다. 선인동은 여산 서북쪽에 있다.

* 청나라 同治때 영국상인 Edward Little(李德立->중국이름) 이라는 사람이 청황실에 요청하여 여산을 빌려 cooling을 건설한, 서양에 있는 여러 가지 건축양식을 가진 건물 1000동이상을 건설하고 (현재 600동이상 남아있음)cooling이라 이름붙였다. 중국 근현대사의 정치인들 중에 여기에 별장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청나라에서는 대지의 100분의 15만 건축을 하도록 하여 이 규칙에 맞추어 건축하므로써 유명한 곳이 되었다. [別墅群] 목고령牯岭(쿠링)을 만들었다.

대지 (The Great Earth) <위대한 토지>의 작자 Pearl. S. Buck도 1922년 선교사 아버지를 따라 이곳에서 9년간 살았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대지를 집필하여 최초로 여성작가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펄벅은 미국으로 들어간 다음 인권운동을 하였으며 자연스럽게 반동주의자가 된 다음 중국 정부로부터 입국허가를 받지 못해 죽을 때까지 중국을 다시 방문하지 못하였고 그 조카가 중국을 방문하여 그 여한을 전한 바있다. 이러한 여산은 1993년 UNESCO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도연명의 도원일기도 여산의 이야기이고 여산은 도연명의 고향

李白의 望廬山瀑布 [망여산폭포] - 여산폭포를 바라보며

日照香爐生紫煙[일조향로생자연] 향로봉에 해 비치니 자주빛 안개가 피어나고

遙看瀑布挂長川[요간폭포쾌장천] 아득히 폭포 바라보니 긴 강을 하늘에 걸어 놓은 듯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 날아 솟았다가 떨어지는 물줄기가 삼천 자나 되니

疑是銀河落九天[의시은하락구천] 흡사 은하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것 같구나.

* 비류직하삼천척의 폭포는 五老峰과 疊泉사이에 있다.

[李泳煥]

저도 이번에 따라 갈려고 하는데, 마침 좋은 자료를 게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리봉]

수업시간에 놓친 부분을 공부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가은(佳隱)]

여산에 이렇게 많은 시인 묵객들의 시와 사연, 3개의 종교를 아우르는 역사적인 볼거리가 많음을 오늘 배웠습니다.기대됩니다. 시를 꼼꼼히 공부해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