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라 어린이 나라로--
태양이 이글거리는 뜨거운 8월입니다. 우리 친구들 덥고 습한 날씨에 짜증과 불쾌함이 밀려오기도 하겠지만, 뜨거운 태양의 기운 을 받아 열정 가득한 한 달이 되시길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동요나라>에서 인사드리는 리납니다.
--동요나라--
네, 친구들도 올해 9월 3일은 무슨 날인지 잘 알고 있겠지요? 그래요. 올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이 되는 뜻 깊은 해입 니다. 연변동요도 중국조선족의 자랑찬 력사와 더불어 70년의 빛나는 로정을 걸어왔는데요, <동요나라>에서는 특별히 연변아동 음악학회와 손잡고 <연변 동요를 빛낸 사람들>이라는 타이틀로 연변동요의 발전에 마멸할 수 없는 공헌을 한 작곡가, 작사자 분 들과 그들의 로고에 의해 창작된 주옥같은 동요작품들을 방송하 면서 연변동요가 걸어온 빛나는 발자취를 더듬어보려고 합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특별기획-연변동요를 빛 낸 사람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입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특별기획-연변동요를 빛낸 사람들== (타이틀)
연변아동음악은 우리 겨레가 한 세기 반을 연변 땅에 살면서 다른 예술분야와 함께 발전시켜 온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해방 전까지 연변아동음악은 자기의 독특한 음악을 가지고 있지 못했고 근근이 전래동요를 부르는 데에 그쳤습니다.
연변동요의 창작활동과 음악교육은 1945년 연변이 해방되면서 부터 발전하기 시작해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창립되면서 거족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새나라 어린이>와 <붉은 넥타이>, <고개길>, <병아리>, <기차놀이>, <대기 따라 나가자>, <어린이노래> 등이 그 시기 대표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길시신흥소학교 친구들이 선물합니다. <고개길>,
김례삼 할아버지께서 작사하시고 허세록 할아버지께서 작곡하신 동욥니다.
--1. 고개길(0013)--57" 제창
<고개고개 고개길 학교 가는 길
공부하고 히호호 휘파람불며
붉은넥타이 팔라랑 오빠 오는 길
꼬불꼬불 꼬불길 밭에 가는 길
일 다하고 따라랑 황소를 몰고
아빠 엄마 웃으며 돌아오는 길>
네, 입에 착착 감기는 가사지요?
<고개길>을 쓰신 김례삼 할아버지는 중국 조선족아동문학의 기틀을 다져놓으신 분인데요, 조선 함경남도에서 태여나 흑룡강성 일대에서 교편을 잡으셨으며 길림성 일대에서 문학인으로 활동하 셨습니다.
선후해 연변사범학교 교원, 연변인민출판사 문예부 주임, 아동 문예부 주임, 연변군중예술관 편집으로 근무하시면서 연변작가 협회 회원, 중국민간문학협회 리사, 조선족민속학회 리사로 활약하 셨는데요, 1932년에 첫 동요인 ‘나는 빌어먹는 거러지’를 발표한 이래 평생 450수의 동요, 동시, 서정시를 발표하면서 조선족아동 문학의 초석을 다져놓으셨습니다.
정경란 등 친구들이 불러드립니다. <로동자 농민>,
김례삼 할아버지께서 쓰신 가사에 김종화 할아버지께서 선율을 입히신 동욥니다.
--2.로동자 농민(0998)--1'06" 제창
<고개길> 외에도 <병아리>,<새나라 어린이>,<붉은넥타이> 등 50년대에 많은 우수한 동요들을 탄생시킨 허세록 할아버지는 1916년에 로씨야의 한 작은 도시에서 출생했는데요, 1930년 겨울 부모님을 따라 룡정으로 이주했습니다.
1945년부터 연변음악활동에 뛰어들어 연변음악발전을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이셨는바, 연변음악의 창시자, 연변아동음악의 창시자, 걸출한 작곡가, 음악활동가, 음악계몽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관현악 4수, 취주악곡 20여수, 가극 3부, 무극 1부, 기악독주곡 5수, 성악곡 150여수, 동요 100여수를 창작하셨는데요, 계속해 채택룡 할아버지께서 쓰신 가사에 곡을 붙이신 동요 <병아리>를 감상할가요? 리가하 친구가 불러드립니다.
--3. 병아리(2124)--1'13" 녀독
네, 삐악삐악 갓난병아리 / 아장아장 걸음 익히네
요리조리 조약돌 넘어 / 깡충깡충 재주 피우나...
참 재밌게 씌여진 노래말이지요?
허세록 할아버지께서도 가사를 보는 순간 매료되셨다고 합니다.
<병아리>는 수십년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즐겨 부르는 동요로 되고 있고 2004년 시비에 새겨져 연길공원 동시동네에 세워져 있는데요, 이 노래말에는 다음과 같은 탄생비화가 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채택룡 할아버지가 사립문을 열고 문턱에 기대여 밖을 내다보다가 마당에서 어미닭이 병아리들을 끌고 다니며 모이를 쪼아먹는 모습을 보게 됐대요.
병아리들의 귀여운 모습이 갓난 아들의 모습과 겹치면서 합동 영상으로 떠올라〈병아리>라는 가사를 쓰시게 됐다고 해요.
<병아리> 작사자 채택룡 할아버지는 동요, 동시, 동화, 아동소설 을 개척한 중국 조선족아동문학의 창시자로서 중국조선족의 제1대 작가로, 조선족아동문학의 정초자로 존경받는 분이신데요, <병아리> 뿐만 아니라 <나팔꽃>, <사탕비 와요>, <개구리> 등도 작곡가들에 의해 노래로 창작돼 어린이들 속에서 널리 불리웠습 니다. 이번 순서에도 채택룡 할아버지와 허세록 할아버지의 합작 으로 탄생한 동요를 보내드립니다. <개미>, 김순녀 친구가 불러 드립니다.
--3. 개미(0550)--51" 녀독
허세록, 채택룡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동희철, 리인희, 김종화, 김덕균, 김성민, 김창석, 박우 등 작곡가 할아버지들과 김례삼, 최형동, 김태갑, 김성휘, 리행복 등 작사자 할아버지들이 동요 창작에 박차를 가한데서 <고개길>, <병아리> 외에도 <기차놀이 하자야>, <대기 따라 나가자>, <삼림을 보호하자> , <봄비>, <봉선화>, <새나라 어린이>, <진달래>, <원족의 노래>, <푸른 교실 로 가자>, <야영의 밤>, <여긴 쨍쨍 저긴 그늘>, <제비>, <나무>, <함박눈이 내려와요> 등 재미나는 동요들이 탄생했습니다.
최형동 할아버지께서 쓰신 가사에 박우 할아버지께서 곡을 붙이신 동욥니다. <대기 따라 나가자>, 연길시공원소학교 친구들 의 합창으로 보내드립니다.
--4. 대기 따라 나가자(0670)--1'40" 합창
<뭇별이 반짝이는 고요한 밤
높은 산 바위틈에 자리를 잡고
노래장단 맞추어 춤도 잘 추는
아, 즐거워라 즐거워라
우리는 자랑스런 야영대란다>
네, 이것은 최형동 할아버지께서 작사하시고 리인희 할아버지 께서 작곡하신 <야영의 밤>의 가사인데요, 깊은 밤 보초를 서는 야영대 어린이들의 자랑찬 모습을 그린 동요입니다. <야영의 밤>, 연길시신흥 소학교 친구들의 합창으로 만나보겠습니다.
--5. 야영의 밤 (0029) --2'24" 합창
작곡가이고 교육자셨던 김종화 할아버지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해 저문 마을>, <제비>, <나무>, <무얼 보고 뾰쪼롱> 등 160여편의 동요를 창작하셨는데요, <제비>는 최형동 할아버지 께서 쓰신 가사에 선율을 입히신 동요이고 <나무>는 리득춘 할아버지께서 쓰신 가사에, <무얼 보고 뾰쪼롱>은 김만석 할아 버지께서 쓰신 가사에 곡을 입히신 동요입니다.
먼저 김군 친구가 불러드리는 <제비>부터 감상해 볼가요?
--6. 제비 (1040)--1'01" 남독
[ <지지배배 제비들아 꽃이 피는 우리 나라
봄이 봄이 좋아서 강남에서 또 왔나>,
가사도 선율도 귀에 쏙쏙 들어오지요? 이어서 <나무>를 감상해 볼가요?
--7. 나무(1161)--2'26" 3인창 ]
네, 연변동요에는 수많은 작사자, 작곡가들의 심혈이 고스란히 슴배있고 파랗고 빨간 동심세계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는 데요, 우리 어린이들은 동요를 부르며 우리 민족의 문화와 예술, 정서와 선률을 배우게 되고 사랑과 나눔, 배려와 봉사의 마음을 키우게 되며 조국과 고향과 민족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싹틔우게 됩니다. 강홍화, 허민철 두 친구가 부른 <무얼보고 뾰쪼롱>을 보내 드리면서 저는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8. 무얼보고 뾰쪼롱(0319)--1'12" 2인창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특별기획-연변동요를 빛낸 사람들, 첫 번째 시간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기획에 채선 선생님, 제작에 원미란 선생님이였습니다.
기 획 서
코너명칭: 동요나라
방송날자: 2022년 8월 5/7일
방송내용: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특별기획-<연변동요를 빛낸 사람들>, 첫 번째 시간으로 연변동요의 시작과 50년대를 빛낸 작사, 작곡자들과 그들에 의해 탄생된 동요와 함께 한다.
1. 김례삼/허세록-<고개길> (0013)--57" 제창
2. 김례삼/김종화-<로동자농민>(0998)--1'06" 제창
3. 채택룡/허세록-<병아리> (2124)--1'13" 녀독
4. 채택룡/허세록- <개미> (0550)--51" 녀독
5. 최형동/박우-<대기 따라 나가자>
(0670)--1'40" 합창
6. 최형동/리인희-<야영의 밤>
(0029) --2'24" 합창
7. 최형동/김종화-<제비> (1040)--1'01" 남독
8. 리득춘/김종화-<나무> (1161)--2'26" 3인창
9. 김만석/김종화-<무얼보고 뾰쪼롱>
(0319)--1'12" 2인창
진행: 리 나
제작: 원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