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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종과라반 24:28~36
28 소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어머니 집에 알렸더니
29 리브가에게 오라버니가 있어 그의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러
30 그의 누이의 코걸이와 그 손의 손목 고리를 보고 또 그의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이같이 말하더라 함을 듣고 그 사람에게로 나아감이라 그때에 그가 우물가 낙타 곁에 서 있더라
31 라반이 이르되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
32 그 사람이 그 집으로 들어가매 라반이 낙타의 짐을 부리고 짚과 사료를 낙타에게 주고 그 사람의 발과 그의 동행자들의 발 씻을 물을 주고
33 그 앞에 음식을 베푸니 그 사람이 이르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반이 이르되 말하소서
34 그가 이르되 나는 아브라함의 종이니이다
35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시어 창성하게 하시되 소와 양과 은금과 종들과 낙타와 나귀를 그에게 주셨고
36 나의 주인의 아내 사라가 노년에 나의 주인에게 아들을 낳으매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 아들에게 주었나이다
바른길로 인도하신 하나님 24:37~53
37 나의 주인이 나에게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너는 내 아들을 위하여 내가 사는 땅 가나안 족속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택하지 말고 38 내 아버지의 집,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하시기로
39 내가 내 주인에게 여쭈되 혹 여자가 나를 따르지 아니하면 어찌하리이까 한즉
40 주인이 내게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의 사자를 너와 함께 보내어 네게 평탄한 길을 주시리니 너는 내 족속 중 내 아버지 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 것이니라
41 네가 내 족속에게 이를 때에는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만일 그들이 네게 주지 아니할지라도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하시기로
42 내가 오늘 우물에 이르러 말하기를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만일 내가 행하는 길에 형통함을 주실진대
43 내가 이 우물곁에 서 있다가 젊은 여자가 물을 길으러 오거든 내가 그에게 청하기를 너는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하여
44 그의 대답이 당신은 마시라 내가 또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도 길으리라 하면 그 여자는 여호와께서 내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자가 되리이다 하며
45 내가 마음속으로 말하기를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와서 우물로 내려와 긷기로 내가 그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내게 마시게 하라 한즉
46 그가 급히 물동이를 어깨에서 내리며 이르되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기로 내가 마시매 그가 또 낙타에게도 마시게 한지라
47 내가 그에게 묻기를 네가 뉘 딸이냐 한즉 이르되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브두엘의 딸이라 하기로 내가 코걸이를 그 코에 꿰고 손목 고리를 그 손에 끼우고
48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바른길로 인도하사 나의 주인의 동생의 딸을 그의 아들을 위하여 택하게 하셨으므로 내가 머리를 숙여 그에게 경배하고 찬송하였나이다
49 이제 당신들이 인자함과 진실함으로 내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알게 해 주시고 그렇지 아니할지라도 내게 알게 해 주셔서 내가 우로든지 좌로든지 행하게 하소서
50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51 리브가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를 당신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52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여호와께 절하고
53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보물을 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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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리브가의 오빠 라반이 달려 나와 아브라함의 종을 집으로 인도합니다. 종은 리브가 가족에게 신분을 밝히고, 자신이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왔으며, 리브가가 자신의 모든 기도대로 행했음을 전합니다.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종의 말에 라반과 브두엘은 하나님 일로 알고 리브가를 데려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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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1-49
라반이 우물가에서 종을 만나고 집으로 데리고 가 식사 대접을 하니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말하기 전에는
안 먹는다며,아브라함의 신앙 여정을 완성하신 하나님을 라반에게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이 다른 이들에게 이 종을 중간에 세워~ 과연 아브라함의 믿음처럼 될까?당황하고 의심하고 확인하게
하고,기도하게 하셔서 그 종이 드린 기도대로 응답하신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시며 라반에게 이 일을 설명한다
리브가 어미집에 아브라함이 받은 언약과 기도를 ,그 믿음대로 이 종을 보낸 이 과정을 설명해주느라 이 본문이 반복되고 길어졌습니다
이 본문을 듣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이스라엘 백성들, 또 오고 오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성실하심과 신실하심...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가신 하나님의 일 하심을~ 말씀을 반복하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마음에 새겨주십니다
믿음의 백성으로 부르신 나에게도, 교회들에게도 하나님의 주권을 알도록 열어주십니다
하나님만이 시작이고 약속이고 결과이시다~를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계획....
지식적으로만 알고 있으면 안되기에 반복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라반에게 아브라함의 신앙에 동행하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간증을 반복하여 들으면서
내 주장을 관철하려는 나,내 삶을 ,신앙을 내가 주장하려는 내 주권적 사고체계를 하나님 중심의 역사관으로
뒤집어 엎으십니다
지식으로만 ...아니라, 삶에서 아브라함의 신앙 여정처럼 찢으시며 그리스도인의 사이즈로 만들어가십니다
농사 지을 때 해마다 땅을 갈아엎어 땅을 건강하게 만들 듯,날마다 말씀으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반복하며
내 안의 세상 가치관,내 주장 가라지들과 잘못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종교성을 뽑아내십니다
감사합니다
리브가를 하나님 나라로 이끄신 역사처럼, 나를 하나님 나라로 이끄시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기준 되어 온전히 내 인생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길 수 있도록 반복 교육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만 증거 하는 일이 우선 되도록, 먹고 마시는 ~ 육을 즐겁게 하는 일과 영적인 일을 분별하는 나 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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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도움
아브라함의 종은 지루하다 싶을 만큼 아브라함이 자신에게 맡긴 사명과 하나님께 의지하여 이삭의 배우자를 구한 일, 그리고 기도한 대로 라반의 누이 리브가를 만난 일, 공교롭게도 그가 바로 아브라함의 친족이었다는 사실 등을 반추하며 아주 상세히 소개합니다.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하나님이 친히 개입하셔서 성취하고 계심을 라반에게 아첨이나 위압적인 태도 없이 솔직하고 힘있게 분명히 알린 것입니다.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으로 동행한 사람이 기에 이렇게 당당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우선순위를 잘 알고 있었으며, 받은 사명에 충실한 종이었습니다. 말씀 묵상으로 충만한 영혼은 결코 축 처진 어깨로 살거나 아첨하거나 비굴하지 않습니다.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반추하는 가운데 감사가 넘치게 하소서.
2. 말씀에 의지하여 우선순위를 세우고, 세상에서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결혼을 위해 늙은 종은 시종일관 하나님의 뜻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확신과 증거가 생길 때 까지 함구하며 계속 기도합니다. 그는 라반의 친절을 거절하면서까지 내 주인 아브라함이 내게 맡겨주신 명령을 먼저 기억합니다. 이처럼 그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지금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도 될 일을 정확하게 이해했습니다.
나의 인생에도 분명 하나님이 주신 명령이 있습니다. 나에게 내리신 명령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일상이 바쁘소 세상에 매여 살아가다 보면 정작 내가 따라야 할 일들을 잊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저 세상가운데 편안함과 안락함 삶을 위해서만 살아가다 보니 생각할 겨를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말씀을 펴고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불쌍히 여기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서두르지 않는 진중함과 여유 부리지 않는 겸손한 인생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 삶의 우선순위를 바르게 세워 충성스럽고 신실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내 삶의 목적이 분명해 지게 하셔서 오직 하나님의 뜻을 쫓아 살아가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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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8~53 사명 완수에 집중하는 신실한 종
아브라함은 환도뼈 언약을 하게 하고 엘리에셀을 고향 땅 하란으로 보내어
가나안 땅 여인이 아닌 내 족속에게서 이삭의 아내를 선택해서 오라고 명령했다.
나홀 성의 한 우물가에서 하나님께 순적하게 만난 수 있도록 기도한 엘리에셀은
물을 달라고 할 때에 약대에게도 물을 긷어 주는 여인을 하나님이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로 주께서 은혜 베푸심을 알겠다고 기도하고 있는 중에 여인을 만난다.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들 브두엘의 딸 리브가 였고 그 집안으로 인도되었다.
리브가의 오라비 라반이 (29) 누이의 금 고리와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집으로 인도한다.(30)
라반이라는 사람은 재물을 보는 눈이 남달랐던 것 같다.
때때로는 작은 선물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도 있는 것 같다.
인생의 연수가 점점 더 많아 질 수록 베풀기를 잘하는 것 삶의 체험에서 배우게 된다.
나의 작은 물질과 정성을 나누는 훈련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기 때문이다.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33)라고 말한다.
라반의 집으로 초대된 엘리에셀을 위해서 만찬을 잘 차려 놓았다.
손님을 대접해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참 큰 결례를 저지르는 것 처럼 보인다.
식사 준비를 다 해 놓았는데 식사를 안하겠다고 하니 참 난처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는데 먹고 나서 이야기 해도 좋으련만 먼저 이야기 하겠다고 한다.
먹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다.
불타는 사명이 있는 자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되는 것이로구나!
라반이 말하라고 허락하자 상세하게 진술하고 있다.
1. 나는 아브라함의 종 입니다.(34) 자기 정체성이 분명하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 중요하다. 나는 아브라함의 대리인 입니다 라고 말 할 수도 있다.
종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도록 이야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사람은 종이든 집사든 누구의 대리인이든 이런 것이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사도 바울도 사실은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파요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자요 로마의 시민권자요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 자랑 할 것을 따지자면
위대한 신학자요, 탁월한 설교자요, 이방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요 수도 없지만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 이라고 고백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는 누구의 종인가?
직장의 종인가? 아내의 종인가? 부모님의 종인가? 자녀들의 종인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가?
내가 매여 사는 것을 보면 직장의 종으로 사는 것 같다.
직장의 종으로 살지만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자. 아멘.
이것이 내가 참 자유하며 평안하게 사는 길이다. 아멘.
2.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셨습니다.(35)
3. 노년에 부인 사라에게 아들을 낳게 해 주셨고 그 모든 소유를 아들에게 주셨습니다.(36)
4. 하란 땅에 오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37~41)
5. 우물가에서 기도한 것,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것(42~46)
6. 리브가에게 선물을 주고 하나님께 경배한 것(47~48)등에 대해서 참 자세하게 차근차근 설명을 한다.
종이 아니라 변호사가 설명하는 것 처럼 너무 잘 하고 있다.
종이라도 말은 조리있게 잘 하고 볼 일이다.
이제 당신들이 내가 정 할 수 있도록 대답을 해 주시요(49)라고 요청한다.
라반과 브두엘이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50)
여호와의 명대로 그대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51) 허락한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보지 않고도 결정 할 수 있는 일이구나.
예수님이 어디 있느냐? 있으면 보여 줘 봐라 그러면 내가 믿겠다라고 하는 것은 엉터리다.
리브가는 이삭을 보지도 않았고 브두엘도 라반도 사위 얼굴도 보지 않고 결정을 한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이럴 수도 있다.
아브라함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리어 여호와께 절하고(52)
엘리에셀은 예배가 체질화 되어 있는 신실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구나.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와 오라비와 어미에게도 보물을 주었다.(53)
마음 변하기 전에 얼른 댓가를 치른 모양이다. ㅋㅋ
하나님이 기름 부으시는 일은 이렇게 순적하게 물 흐르듯이 잘 진행이 되어지는 구나.아멘.
나의 남은 인생에도 이렇게 물이 흘러 가듯이 순적하게 인생이 풀려가길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먹는 일 보다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는데 귀하게 여기는 한 사람을 봅니다.
먹고 사는 일보다 더 소중한 일이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나는 아브라함의 종 입니다라고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말하는 한 사람을 봅니다.
나도 이런 분명한 정체성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나는 직장에 매여 살지만 가정에 매여 살지만 동시에 주님 앞에 매인자임을 알게 하시고
먼저 당신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인생되게 인도하옵소서.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의 증거들을 봅니다.
종의 설명만을 듣고도 사랑하는 딸을 듣도 보도 못한 한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듯이
조건없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당신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내 인생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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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반의 환대(24:28-33)
리브가는 종의 유숙을 허락받기 위해 집으로 달려가는 민첩함을 보입니다. 리브가의 이야기를 듣고
오빠 라반도 종에게 달려갑니다. 자기가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고 진심 어린 환대를 한 리브가와 달리,
라반은 그의 재물에 관심을 두고 약삭빠르게 행동합니다. 라반은 탐욕에서 나온 호의로 종에게 극진한
대접을 베푸는데, 종은 환대의 절정인 식사를 미루면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실하게 임무를 다합니다.
- 묵상 질문: 라반의 중심과 종의 중심을 헤아려 볼 때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적용 질문: 지금 집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우선순위에서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설득하는 종(24:34-49)
종은 라반에게 리브가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말합니다. 먼저 종은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자신의 주인인
아브라함이 부유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아브라함이 노년에 낳은 아들 이삭은
리브가의 짝으로 적합하다고 설득합니다.
특히 이삭과 리브가가 친척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가족과 이별해야 하는 신부의 아픔을 달래 줍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리브가를 만난 일이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종은 라반에게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인자함과 진실함의 수준으로 응답할 것을 요구합니다.
- 묵상 질문: 종의 설득은 어떤 점에서 지혜로웠다고 할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을 때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알려 주어야 할까요?
혼담이 성사됨(24:50-53)
리브가 가족은 종의 제안이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임을 인정합니다. 그들은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에 동의하고,
리브가를 가나안으로 보내야 한다는 조건도 받아들입니다. 종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또다시 감격해 그분께 경배합니다.
혼담이 이렇듯 순조롭게 성사된 것은 하나님의 응답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 묵상 질문: 리브가 가족이 종의 말에 동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가 속한 교회와 직장에서 사람들이 저로 인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기 원합니다.
그들이 마음의 병을 치유받고 고통에서 벗어나 비전의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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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전체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산에 복을 주시고, 사라의 태를 열어 아들을 주시고, 그 아들의 아내를 이미 준비하시고, 종의 길을 순적하게 인도하십니다. 비록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권세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협한다 해도 결국 하나님은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하늘 기업을 상속받게 하십니다. 나와 우리 공동체를 아름답게 지어가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대합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3절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행하신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는 자신의 사명을 최우선순위에 둡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자녀의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긴 아브라함처럼, 종도 자기 평안보다 사명을 이루는 일을 더 귀히 여깁니다.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해보십시오. 하나님보다 내가 앞서 있다면, 그 길은 위태롭고 위험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주도하실 때 내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여호수아 1장 8절; 시편 1편 1, 2절).
34~38절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위해 행하신 일을 상세히 진술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셔서 리브가를 만나게 하셨는지 이야기하며 모든 일을 주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이 모든 일을 이루실 것이라 믿지만, 결코 자기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신실한 일꾼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십니다.
49절 여호와의 행하신 일을 다 진술한 종은 이제 라반에게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인지 결정하라고 촉구합니다. 최선으로 자기 역할을 다한 후에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깁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일꾼의 바른 태도입니다(마태복음 25장 14~30절). 하나님이 내게 맡겨 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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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전체 아브라함의 종은 사명을 미루지 않습니다. 긴 여행으로 지쳤기에 라반의 환대가 반가웠을 것이고, 충분히 쉬고 난 후에 자초지종을 이야기해도 늦지 않을 텐데, 그는 지체하지 않습니다. 노령의 아브라함을 생각하면 여유를 부릴 틈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언변으로 설득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이 이 일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그대로 전합니다. 주님이 나와 우리 교회에 맡기신 사명도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뜻이 분명하고, 주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일이 분명하기에 간증하면 될 일입니다. 사명을 뒷전으로 미루게 만드는 복잡한 일과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길 원하십니까?
28-33a절 낯선 나그네를 환대한 리브가처럼, 라반도 아브라함의 종을 환대합니다. 리브가에게 준 선물들을 보고 난 후의 행동이지만 그의 호의를 평가 절하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낯선 이를 환대하는 일은 배제와 혐오의 장벽을 허물고, 긴장의 틈을 평화로 메우는 일입니다. 이 덕목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신 명령이며, 예수께서도 온전히 실천하시고 제자들에게 요청하신 일입니다. 나와 우리 교회가 환대하며 받아들여야 할 이들은 누구입니까? 공동체 안에 그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가 양보해야 할 일들은 무엇입니까?
33b-49절 아브라함의 종은 지나온 일의 과정을 진솔하게 진술한 후에, 라반의 결정을 요청합니다. 그는 라반의 승낙을 얻으려고 말을 과장하거나 자신의 말을 보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일들이 다 기적이며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이 택하신 배필이라면 기꺼이 승낙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종은 자신의 판단으로 리브가를 선택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자신의 노력으로 일을 성사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 나라로 초청하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태도이기도 합니다. 복음 자체에 능력이 있기에 복음 외의 것으로 유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시도가 오히려 복음을 변질시키고, 거짓 성도를 양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복음을 거부하겠지만, 조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기꺼이 복음에 반응하며 나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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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종은 아브라함의 명령을 따라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종을 인도하셔서 브두엘의 딸 리브가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이삭의 아내임을 확실히 보여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와 함께 브두엘의 집으로 갑니다. 리브가의 오빠 라반은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종에게 받은 코걸이와 팔찌를 보고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라고 외치며 아브라함의 종을 환대하고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고된 여정의 끝에서 음식을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명의 종은 자신이 맡은 사명을 수행하기 전까지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리브가의 가족 앞에서 자신을 ‘아브라함의 종’이라고 먼저 소개합니다. 이 종은 가장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인인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고 베풀어주신 놀라운 은혜들을 먼저 나눕니다.
다음으로 아브라함이 받은 모든 복이 그 아들 이삭에게 주어졌으며, 이삭의 아내를 찾기 위해 이곳에 왔음을 밝힙니다. 물론, 아브라함이 당부한 며느리 감의 두 가지 조건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리브가와 만나게 하고 자신의 기도에 확고하게 응답해주신 과정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일이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임을 고백한 뒤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내어줄 것인지 확답을 요구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냈습니다. 종의 고백으로 리브가 앞에 놓인 혼인은 단순히 부유한 친척과의 결혼에 그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언약의 복을 이어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종과 동일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8:18-20)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부지런히 듣고 배워야 합니다. 배운 일을 분명히 믿고 확신할 때까지 기도하며 매일 반복해야 합니다. 한 평생 그 모든 것을 그대로 전하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