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평면에서 보성군 노동면으로 가는 길에 본 가을 풍경
보성 옥마리 오층석탑 / 전남 유형문화유산
- 전남 보성군 노동면 옥마리, 월림사 안에 있음.
높이는 5.8m.
기단부의 구성수법, 옥개석 단부에서 느껴지는 가벼운 반곡, 층급받침 수의 변화 등을 볼 때 고려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발췌)
층수에 비하여 안정감을 느낄 수 없다. 기단부(받침)가 허약하다.
날이 맑은 탓인가, 아님 절과 잘 어울러져 있어 그런가 모르겠지만 멀리서 보기엔 괜찮다.
월림사(月林寺)
고려 성종 15년(996)에 이곳에 월림사란 절이 있었다.옥마리(玉馬里)란 마을이름의 유래를 알면 좋겠다.
보성 벌교 홍교(寶城筏橋虹橋) / 보물
- 전남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
벌교천 위에 걸쳐진 돌로 만든 무지개 다리로 전체길이 27m, 높이는 약 3m, 폭 4.5m 내외이다.
조선 영조 5년(1729)에 순천 선암사의 승려 초안과 습성이 만들었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다리를 놓아 사람이 편하게 다닐 수 있게 하는 월천공덕을 중요한 보시로 꼽고 있다.
영조 13년(1737), 헌종 10년(1844)에 고쳤다. 지금 모습은 1981년~1984년까지의 4년에 걸쳐 보수하여 원형을 찾은 것이다.
한국에 남아있는 홍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돌다리이다.
돌다리가 있기 전엔 뗏목다리(벌교)가 있었다. 지금 마을이름이 여기에서 생겼다.
홍교 중수비들
보성 우천리 삼층석탑 / 보물
- 전남 보성군 조성면 우천리
신라의 단층기단 양식 석탑은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 경주 남산에서 시작되어 경북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9세기 이후 전국적으로 유행한 단층기단석탑 양식, 호남지역에서 확인된 유일의 신라 단층기단 석탑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1970년 복원하였다. 국도 2호선 확장공사로 절터 유구는 없어졌다.
절에 대한 기록은 없으며 전하는 말로는 벌교읍 징광리에 있었던 징광사(澄光寺)의 말사였다고 한다.
국도 2호선을 여러 번 지나다녔지만 이 석탑을 이번에 처음 만났다.
보성 봉능리 석조인왕상 / 전남 문화유산자료
- 전남 보성군 조성면 봉능리
인왕상은 불법을 수호하는 신이다.
인왕상이 있는 이 터에 옛날이 절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확정할 유물이나 긹이 없다.
인왕상 만든 시기는 이웃 우천리 삼층석탑과 연계,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었을 것으로 여긴다.
보성 봉천리 오층석탑 / 보물
- 전남 보성군 복내면 봉천리
탑동마을 밭 가운데 있다.
고려 현종 7년(1016) 오동사가 봉갑사(보성 문덕면) 말사로 창건되었다고 한다.
천봉산 대원사(문덕면) 가는 길에 봉갑사 이정표가 있다. 보성군 관광지도에도 나온다. 봉갑사는 전통사찰은 아니다.
대체로 보존이 잘 된 편이며 단아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준다.
기단부 받침돌에 특이한 조각이 있다.
보성 반석리 석불좌상 / 전남 유형문화유산
- 전남 보성군 복내면 반석리
높이는 222㎝, 광배 너비는 136㎝, 불상 높이는 160㎝.
고려 후기 토속적인 조각 양식이다.
천연염색공예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찾아가면 된다.
양손이 전체에서 비교적 크다. 어색한 느낌이고 광배 신광이 색다른 느낌이다.
보성 모충사(寶城 慕忠祠)
- 전남 보성군 복내면 반석리
정헌공 염서(貞軒公廉瑞)는 파주염씨 12세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이순신 장군과 함께하였다.
1598년 50세 때에 거제도에서 왜군과 싸우다 순국하셨다.
실형인 퇴은당 염걸, 동생 절재공 염경, 조카인 강재공 염홍립(염걸의 아들)등과 같이 싸우시다가 모두 전사.
네 분을 4충(四忠)이라 칭하며, 묘소는 전남 강진에 모셨다. 이 분들 고향이 강진군 칠량면 단월리이다.
망미루
모충사 삼문인 앙지문
증통정대부병조참의 파주 염공서 충의비(贈通政大夫兵曹參議 坡州 廉公瑞 忠義碑)
모충사
전공민왕필염제신상(傳恭愍王筆廉悌臣像) / 보물
염제신은 고려 말 공민왕 때 인물이며 염제신의 넷째 딸은 공민왕의 비인 신비(愼妃)이다.
전남 나주시 삼영동에 있는 '충경서원'에서 이분을 배향하고 있다.
이 초상화는 충경서원에 있었으나 관리가 미흡, 후손들이 모충사에 봉안하였다.
(인터넷 찾아보기에서 여러 내용을 편집함)
보성 계산리 삼층석탑 / 전남 문화유산자료
- 전남 보성군 복내면 계산리(桂山里)
위층 기단의 가운데기둥(탱주) 조각이 생략된 점, 지붕돌의 받침이 3단인 점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운 탑으로 추측.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위층 기단의 모서리기둥(우주)을 따로 세운 것, 탑신의 몸돌에 새긴 기둥 모양의 조각이 희미하게 배흘림 양식을 하고 있는 점으로 백제탑 양식을 보인다. 이 지역이 옛 백제땅임을 각인시켜준다.
(인터넷 위키백과에서 발췌, 수정)
날은 흐리고 해는 뉘엿뉘엿 넘어간다. 문화유산자료, 급이낮다고 체념할까 생각도 하였지만 언제여길 다시 오겠나 하는 생각에
어렵사리 찾았다. 좁은 산길을 네비게이션을 의지하여 왔으나 주차할 곳도 만만치 않다.
1989년 복원하였다고 한다. 받침돌은 부재가 없어 새롭게 한 것이 표가 난다.
탑에서 내려다 본 경치.
2024년 10월 11일 옥마리 오층석탑
2024년 10월 09일 벌교홍교 ~ 계산리 삼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