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치시마 해구를 따라 형성된 플레이트 경계, ‘초대형 지진 연결’ 변형 누적… 토호쿠대 등 조사 / 3월 14일(토) / 요미우리 신문 온라인
홋카이도 네무로 해역에서 관측된 해저 지각 변동
홋카이도 네무로 해안의 치시마 해구를 따라 있는 플레이트 경계에서, 규모(M) 8 이상인 초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형’이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토호쿠대 등 연구팀의 조사에서 밝혀졌다. 해구 근처 해저에 관측 장비를 설치해 플레이트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변형량을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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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시마 해구를 따라 해측 플레이트가 육측 플레이트 아래로 가라앉아 약 400년 간격으로 규모 8~9급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이전 지진은 17세기에 발생했으며,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여겨졌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네무로 해역에 관측 장비를 설치하고, 위성측위시스템(GNSS)으로 해측과 육측 플레이트의 움직임을 측정했다. 두 플레이트 모두 연간 약 8센티미터라는 같은 속도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했으며, 가라앉는 해측 플레이트에 끌려가면서 육측 플레이트에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토호대의 토미다 후미아키(富田 史章) 조교(해저측지학)는 “지난 지진 이후 같은 속도로 변형을 쌓아온 것으로 보면, 지난 해제 시점의 변형을 82~120% 축적한 셈이다. 초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양이 이미 축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도쿄대지진연구소의 시노하라 마사나오(篠原 雅尚) 교수(해저 지진학)의 말에 따르면,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위험성이 구체적인 관측을 통해 입증되었다.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