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운영하였던 안경테,선글라스 쇼핑몰 '괴테'. 쇼핑몰 사업명 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안경테의 '테'를 따오고 작가 '괴테'의 이름을 차용하여 '괴테'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했고, 그 해석을 "괴물이 써도 예쁜 안경테"라고 함으로써 언어유희하였다. 이는 브랜드명부터 개그맨이라는 CEO의 이미지와도 잘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진에서도 밑의 자사 제품의 제품명이 몇몇 등장하는데 이름이 예사롭지 않다. 다음의 사진과 비교해보자.
산사테,환골탈테,내친구병테... 이 제품명들은 사실 '태'를 사용하는 단어들을 '테'를 사용함으로써 언어유희 한 것이다. 제품명이 재밌다는 반응이 상당했고, 개그맨 유세윤의 네임밸류를 업고 승승장구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안경테 브랜드 '괴테'는 금방 망하고 만다. 물론 화제는 충분히 되었다. 그러나, 품질면에서도 타사제품에 비해 훌륭하지도 않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홈페이지를 들어가보고 웃을 수는 있었지만, 그 이후 구매로 연결시키기 까지는 역부족이였다. 이는 구매서클에서 구매자의 흥미를 단지 끈것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좋은 마케팅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바람 마케팅 자체는 좋은 아이디어이고 좋은 홍보방법이지만, 그 이후 다른 마케팅들이 잘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