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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7
문제의 해결사 / 김근중 목사
"태어난지 8일만에 폐에 물이 차서 자신의 힘으로는 숨을 쉴 수 없는 경아.그래서 산소호흡기로 숨을 쉬며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중환자실에서 입원하였으나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자 어느 날 슬그머니 가족을 버리고 떠나버린 남편, 그래도 젊은 엄마는 8년을 병상에서 경아와 함께 힘겹고 눈물나는 삶의 투쟁을 합니다.
코에 호수로 죽으로 되어 있는 음식물을 투입해야 하고 목에 구멍을 뚫어 산소 호흡기로 호흡하는 아이 경아,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어서 힘들어 할 때면 3살 위인 언니 진아가 "엄마 동생 경아가 예쁘잖아" 하면서 격려합니다.
거울을 앞에 놓고 입 모양으로 말을 배워 5살 때 비로소 "엄마"라는 소리를 할 때 지금까지 눈물겹던 고통이 한순간 눈처럼 녹아 내렸으며 이제는 살아야하고 투쟁해야할 존재 이유가 생겼다고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하는 젊은 엄마.
아! 하나님 우리 주변에는 너무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이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사건 역시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내용입니다. 구약 엘리사 선지자 시대의 선지학교에 뒤늦게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 공부하는 나이 많은 학생 한 명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나이 들어서라도 선지학교에서 공부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하나님의 소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신도로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 사람의 생각 때문에 미루다가 결국 늦게 시작한 경우일까요? 아니면 뒤늦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 비록 늦었지만 불타는 사명감에 시작한 경우일까요?
얼마나 어렵게 결단하고 시작하였겠습니까?
가정을 생각하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이지만 워낙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가 있기에 선지학교에서 학업을 시작하였는데,
성경에 보면 이유도 없이 갑자기 나이 많은 학생은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예측하지 못했던 문제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인생의 허탈감은 더욱 더 깊은 것입니다. 뒤늦게 나이 들어서라도 하나님의 종이 되리라는 큰 꿈을 가지고 공부하던 중에 죽었으니 이제 남은 가족은 큰 문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죽은 학생의 아내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늦게나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열심히 공부하는 남편을 뒷바라지하던 아내는 고생을 고생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어린 두 아들과 힘겹게 살면서도 자랑과 긍지와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영광스러운 소망을 갖고 기다리면서 가난과 설움을 삭히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죽자 그동안 빚을 얻어 살며 학비를 썼던 부채를 감당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정말 큰 문제는 남편이 죽었다는 말을 들은 채주는 여인의 집으로 달려와 그동안 빚진 것을 당장 갚으라고 합니다. 만약 빚을 갚지 못한다면 어린 두 아들을 모두 종으로 끌고 가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남편이 없는 상황에서 이 여인은 도대체 해결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인은 자기 남편을 가르쳤던 스승 엘리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엘리사에게 부르짖었습니다.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채주가 이르러 나의 두 아이를 취하여 그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이러한 여인의 부르짖음을 들은 엘리사는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여인은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고 대답하게 됩니다.
이에 엘리사는 말하기를 그러면 밖에 나가서 이웃에게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빌릴 수 있는 만큼 많이 빌려 가져다가 놓으라고 일렀습니다. 이제 여인이 아이들과 동리를 다니면서 그릇을 많이 빌려다가 놓았습니다.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합니다. "너는 네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여인은 선지자 엘리사의 말대로 하였습니다.
빌려온 그릇 수대로 다 채우고 나자 기름을 받을 그릇이 없어지니 기름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여인은 기름을 팔아 빚을 깨끗이 청산하고 두 아들과 함께 복되게 살아갑니다.
오늘의 본문의 내용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오늘 우리들에게 주는 놀라운 영의 양식이 있고 말씀의 교훈이 있는 놀라운 본문인 것입니다.
첫 번째 내용은 남편이 죽자 문제가 터졌다는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 남편이 살아 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빚을 많이 졌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고생스러워도 나름대로 소망이 있고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가난하게 살아도 서럽지가 않았습니다. 주를 위한 고난과 가난이며 눈물이며 고통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괴롭히는 사람들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고나자 걷잡을 수 없는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빚을 받으려는 채주들이 들이닥칩니다. 종국에 자신과 아이들이 종으로 팔려갈 운명에 처해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남편은 아내를 지켜주고, 어린 아들들을 지켜주었던 것입니다. 그나마 가정의 행복과 꿈을 지켜 주었던 것도 남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남편이 죽으면서 아내와 아이들은 어떻게 손쓸 수도 없는 어려움과 극심한 고통에 빠져 버리게 된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에 등장하는 남편은 바로 우리 예수님입니다.
성도들에게 있어 영의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확실한 믿음 안에서 주님을 모시고 살 때는 문제가 문제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걱정도 걱정이 아니고, 고통도 고통이 아니며, 빚을 지고 살아도 빚을 갚으라는 독촉이 없습니다. 괴롭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식어지고 믿음에서 떠나 주님을 멀리할 때 마귀는 우리를 종으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있을 때 전혀 문제로 보이지도 않던 것들이 문제로 보이며, 걱정이 되고, 고통이 되며 한숨이 나오게 되며 모든 일이 두려운 사건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나의 생명을 지키실 뿐만 아니라 나의 꿈을 지켜주시고 평안과 행복을 지켜 주시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십니다.
남편을 잃은 여인이 자식과 함께 종살이로 끌려가야 할 운명에 놓였던 것처럼 주님 떠나 사람들에게는 소망이 깨어지고, 삶이 깨어지면서 마귀의 종으로 끌려가고 마는 것입니다.
고후13:5절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두 번째 교훈으로 여인의 걱정은 종으로 끌려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이제 이 여인에게 있어서 앞으로 남편없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걱정하거나 남편 죽음을 슬퍼할 사이도 없습니다.
제일 큰 걱정은 종으로 끌려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지금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번 종으로 끌려가면 평생 동안 꼼짝없이 짐승처럼 살아야 하는 것을 이 여인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장 못 먹고, 못 입고, 남편 없는 설음이 문제가 아닙니다.
종으로 끌려가면 기쁨이 없습니다. 어떤 일을 해도 기쁨이 없는 것입니다. 고생을 하면 보람이 있어야 하는 법인데 노예가 고생하면서 무슨 보람을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힘들게 사업을 하는 것이나,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에는 기쁨과 보람이 있습니다. 성취감이 있기에 최선을 다합니다.
주부들이 열심히 음식을 장만하는 것도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수고나 고생이 보람으로 기쁨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귀의 종이 되면 기쁨이 없고 삶의 즐거움을 다 빼앗겨 버리고 맙니다. 마귀의 종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마음에 즐거움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종으로 끌려가면 자유가 없습니다. 종의 운명 가운데 가장 비참한 것은 모든 자유가 완전히 박탈당하는 것입니다. 오직 소나 말처럼 일만 할 뿐입니다. 짐승에 불과해집니다. 주는 대로 먹고 시키는 대로 일만 하다가 죽어 가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귀의 종도 자유가 없습니다. 제 의견도 없고 스스로 결정하는 권한도 없습니다. 오직 마귀의 지배를 받아 끌려가며 고통 당하는 것이 종의 일생입니다.
믿음 생활에서도 내 믿음의 의지가 없이 주변 상황에 끌려다니는 것 모두 마귀의 역사입니다. 주일 지키는 것, 생명의 일입니다. 마음의 감동 가운데 믿음으로 드리는 헌금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감격을 믿음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남편 때문에, 부모 때문에, 형편 때문에, 주위에 친구 때문에 주일날 예배드리는 것이 방해받고 거기에 끌려가는 것이 모두가 마귀에게 끌려 자유가 없는 모습입니다.
종으로 끌려가면 권리가 없습니다. 보세요! 종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자기 생각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꿈도 소용이 없고, 아무리 원대한 계획이 있다해도 쓸모가 없습니다. 이것이 종의 처지이며, 운명으로 종내 비참함만 남습니다.
때문에 이 여인은 자신의 두 아들이 종으로 끌려가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절망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와서 부르짖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걱정과 염려가 있다면 그것은 먹고, 입고, 마시는 걱정이 아닙니다. 오직 마귀의 종이 되지 않기 위해서 부르짖는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죄악과 불의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유와 은혜와 기쁨으로 마음껏 꿈을 꾸며 하나님 나라의 선한 일군으로 살아가는 천국 백성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세 번째 교훈은 여인은 문제를 가지고 엘리사에게 찾아갔습니다.
몇 년 전인가요, 어느 가전회사의 전자제품 선전 문구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결혼은 어떻습니까?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이 여인은 참으로 현명한 선택을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문제 앞에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보세요! 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여인은 선지자를 찾아가 부르짖었습니다. 엘리사를 찾아가 문제를 털어놓았습니다. 엘리사는 문제의 해결사였기 때문입니다.
두말할 이유 없이 오늘날도 우리 성도들은 답답하고 괴로운 문제를 만나면 주님을 찾아 나와야 합니다. 여러분! 가장 절망적일 때에도 하나님을 선택해야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포로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끌려 갔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여겼던 이스라엘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짓밟혔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시는가?" 많은 혼란과 두려움에 빠져 있을 때 어린 다니엘은 뜻을 정합니다. 믿음의 선택을 합니다.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끝까지 하나님 앞에 신실했습니다.
아무리 주위에 혼란과 두려움과 협박 속에서도 바른 믿음을 선택합니다.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놀랍게 나타났습니다.
눈앞에 이익보다 하나님을 선택해야 합니다.
2-3년전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옷 로비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이런 신앙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회 청문회에 불려 나왔던 당사자들 모두가 교회 권사들이요, 집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마다 자기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하나님께 맹세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특별검사 팀의 수사결과를 보면 모두가 진실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교회에서 봉사도 열심히 하고, 기도원에도 자주 가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에서 지탄받는 행동으로 청문회에 불려 나와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말을 일삼았습니다. 경악할 일 아닙니까? 이분들의 잘못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눈앞에 이익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은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인간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다 풀어 쉬게 해주시는 문제의 해결사로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죄짐을 지고 절망하던 사람도 주님을 찾아오면 용서의 축복을 받습니다. 몸이 병들어 신음하던 사람이 주님을 찾아 나와 은혜를 받으면 깨끗이 고침 받고 건강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자녀의 문제 그 무엇이든 우리 주님께서는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 주님은 인생문제의 해결사로 오신 분이십니다.
네 번째의 교훈으로 여인은 남편의 믿음을 내 보였습니다.
오늘 본문 1절 하반절에 보면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라고 여인이 엘리사 선지자에게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인은 평소에 남편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믿음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한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살다가 세상 떠나 죽어갈 때 다 함께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공경한 믿음은 남아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역사의 흐름 속에 계속 갑니다. 죽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승리한 믿음은 남아서 기적과 역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갔지만 그의 믿음은 수천년이 흘러오는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감동을 주고 역사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모세는 떠나 세상에 없지만 그의 믿음과 능력은 지금도 교회와 성도의 마음이 주님을 향하도록 역사하고 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갔습니다.
조만식 장로님도 갔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의 순교적 신앙은 오늘도 한국교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 여인의 남편은 죽었어도 살아 있을 때 하나님을 공경하고 섬겼던 믿음은 여전히 엘리사의 마음 속에도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아내가 선지자에게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라고 호소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믿음이 엘리사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 여인의 울부짖는 소리에 응답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오직 살아 있을 때 중요하게 여겨야할 삶의 내용은 하나님을 공경하고 섬기는 믿음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자식도, 물질도, 명예도, 학벌도, 죽음과 함께 떠나가 버리지만 믿음만은 영원히 주님의 기억 속에 살아서 역사한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인은 엘리사에게서 해답을 얻었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형편입니다. 해결할 수 있는 어떤 방법도 없어 보입니다. 엘리사가 묻습니다. "네 집에 무엇이 있느냐?" 여인이 가로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병 외에 아무것도 없나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이웃에게 가서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네 두 아들과 함께 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후 기름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이제 엘리사가 말씀하신 대로 여인은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인은 말씀을 듣고 믿고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기적을 보세요! 언제나 말씀을 듣고 믿고 순종한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기름 한 병! 이것만은 끝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다 없어져도 기름 한 병만은 아꼈던 것입니다. 이 기름 한병이 이 여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기름 한 병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믿음입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머물러 계시면서 역사하도록 하시는 믿음이올시다.
이 여인에게 마지막 기름 한 병이 무한한 역사를 이루어낸 것처럼 내 안에 머물러 계신 성령님은 끝도 한도 없는 역사를 창조해 내시는 분임을 깨달아야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언제나 빈 그릇 빈자리에 역사하십니다.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을 깨끗이 포기하고 비고 빈 심령에 강력하게 역사하십니다.
성도여러분!
마음을 깨끗이 비우십시다. 사업에 문제가 생기셨습니까?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셨습니까?
죽든지 살든지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시고 마음을 비우십시오. 그러면 성령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빈 그릇마다 채워 주셨습니다. 큰 그릇, 작은 그릇, 상관할 것 없이 모두 채웠습니다. 빈 그릇이 열 개이든 스무 개든지 있는대로 다 채워 주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비우기만 하면 채우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사람이 살다보면 감당할 수 없는 문제와 부딪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시렵니까? 이 여인은 엘리사에게 문제를 가지고 가서 해결 받았습니다. 즉 하나님께 부르짖어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 역시 어떤 문제든지 주님 앞에 가져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 믿고, 그대로 순종하여야 하겠습니다.
시50:15절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렘33:3절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모리아산에 바치라고 말씀하실 때 순종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홍해 앞에서 지팡이를 들고 내리치라고 명령하실 때 그대로 순종했던 것처럼, 문제를 만나면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오직 주님의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대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할 뿐입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여기에 문제 해결의 비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