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조사한 Glocalization 기업중에 바로 한국에 위치하고 있는 삼성테스코에 대해서 조사하여 습니다. 이번주 한경비지니스 위크지에 선정된 외국계 순위에서 삼성테스코는 매출액에서 2위 그리고 총 자산에서 1위를 한 기업입니다.
이 신문 기사내용을 보면서 한국에서도 정말 많은 외국계 기업 (M&A, Joint venture, FDI 등) 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음.. 비록 지금 우리는 외국계 기업의 사례만 가지고 공부하고 있지만 꼭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친출한 외국 기업의 사례를 가지고도 한번 공부 하고 싶다는 것을 저의 보고서 를 마치면서 또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총자산으로 본 외국계 100 대 기업
외국계 기업 가운데 총자산이 가장 많은 기업은 어디일까. 총자산이 많다는 것은 외형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업의 볼륨을 알아보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총자산은 의미상으로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모두 합친 것을 말한다. 설립이나 증자시 납입한 자금을 말하는 자본금과는 개념이 다르다. 구체적으로는 자본금에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며 발생한 자산까지 포함된다. 기업순위를 정할 때 총자산을 평가지표로 활용할 경우 제조업체가 단순하게 판매만을 하는 유통업체나 금융기관 등에 비해 유리한 측면이 있다.
결과를 보면 총자산 1위 기업으로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통업체인 삼성테스코가 선정됐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회사는 무려 1조8,305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많은 매장을 갖고 있는데다 최근 영업이 호조를 보인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1조3,432억원대인 오비맥주가 차지했다. 맥주산업 자체가 투자가 많이 따르는데다 공장시설 등이 많아 총자산이 1조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3위에는 한국바스프가 올랐다. 한국의 대표적인 외국계 기업 가운데 하나인 이 회사는 순이익에서 순위가 다소 밀려 전체순위에서는 상위권에 포진하지 못했지만 총자산과 매출액 등 외형에서는 어느 회사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 대형업체다. 4~5위에는 유통업체인 한국까르푸(1조2,975여억원)와 보험사인 ING생명보험(1조1,350여억원) 등이 차례로 올랐다.
이밖에 총자산 10위권에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1조1,140여억원),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9,799여억원), 메트라이프생명보험(8,914여억원), 노키아티엠씨(8,136여억원), 월마트코리아(7,705여억원) 등이 차례로 포진했다. 전체 1위인 노키아티엠씨가 총자산에서는 9위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 이 부문 1위였던 앰코테크놀로지의 하락세도 눈에 띈다. 아울러 전체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총자산이 1조원을 넘는 곳은 모두 6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자산에서 10위에 든 업체를 업종별로 구분해 보면 역시 제조업체가 5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테스코, 한국까르푸, 월마트코리아 등 유통분야 외국계 3인방이 빅10에 포함됐고, ING생명보험, 메트라이프생명보험 등 금융권의 2개사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제조업체는 7개사에서 5개사로 줄어든 반면, 유통업체와 보험사들의 선전은 눈에 띈다.
1위 삼성 테스코 (1,830,597,436) 단위:천원
2위 오비맥주 (1,343,277,023)
3위 한국바스프(1,306,031,137)
4위 한국까르푸 (1,297,527,575)
5위 ING생명보험(1,135,081,460)
*매출액으로 본 외국계 100대 기업
2003년 외국계 100대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33조868억원으로 전년도(30조9,400억원)에 비해 약 3조원이 늘어났다. 이중 매출액 ‘톱10’ 기업의 매출액이 13조829억원으로 100대 기업의 39%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 순위 100대 기업 중 1조원 이상 기업은 노키아티엠씨(종합순위 1위), 삼성테스코(2위), 한국까르푸(19위), 한국소니전자(15위), 한국바스프(52위) 등 5개 기업으로 조사됐다. 이중 부동의 1위 자리는 핀란드계 업체인 노키아티엠씨가 차지했다. 매출액이 지난해 3조4,745억원에서 올해 2조9,248억원으로 떨어졌지만 2위인 삼성테스코(2조1,468억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2, 3위를 삼성테스코와 한국까르푸가 차지하고 종합순위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월마트코리아가 11위에 올라선 것은 백화점을 제치고 유통 강자로 올라선 할인점업계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이들 할인점업체는 향후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2004년에는 또 한번 순위상승이 예상된다.
매출액 순위에서도 ‘미국의 힘’은 여전했다. 상위 20위권을 국적별로 나눠보면 미국이 8개로 가장 많았다. 전자산업에 강점이 있는 일본이 한국소니전자, 히타치엘지데이터스토리지코리아, 소니코리아 등 3개의 전자 관련 제조 및 판매업체를 20위권에 포진시키며 체면을 세웠다. 토종 한국기업에서 외국계 기업으로 변신한 위니아만도,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 오비맥주 등은 상위 20위권에 안착하면서 ‘옛 명성’을 지켰다. 특히 오비맥주는 하이트에 빼앗긴 맥주업계 1위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향후 총공세를 펼 것으로 보여 내년 성적표가 벌써 기대될 정도이다.
국내 다단계판매업체 중 선두주자인 암웨이는 지난해 7위(7,258억원)에서 9위(8,073억원)으로 2단계 떨어졌지만 국내에서 활동 중인 전체 외국계 기업들 중 열손가락에 꼽히는 파워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매출액 순위에서 50위에 이름을 올려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순위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기업도 적잖았다. 월마트코리아(매출액 순위 11위), 모토로라코리아(24위), 코스트코코리아(26위), 쥴릭파마코리아(31위), 한국티티(36위), 한국동경시리콘(43위), 스카니아코리아(49위) 등은 50위권에 진입했지만 종합순위에서는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이는 매출액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4년 외국계 100대 기업’에서는 이들 업체가 어느 정도 선전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1위 노키아엠씨 (2,924,802,187) 단위:천원, 2002년 결산기준
2위 삼성테스코 (2,146,858,142)
3위 한국까르푸 (1,374,573,619)
4위 한국소니전자(1,204,320,089)
5위 한국바스프(1,175,206,073)
자료출저- 한경 비지니스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