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점오염 하천 생태계 & 바다 생태계까지 위협하는 쓰레기 줍기
클린워킹 자연보호 캠페인
♥ 환경순찰 (제2운천교~ 송천교)
♥ 일시:2022년 11월 13일
얼마 전 생생정보 프로그램에서 비점오염에 대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를 방영하더라고요. 여기서 비점오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비가 오면 하천으로 유입되어 하천을 오염시키고, 더 나아가 식수원인 강을 오염시키죠. 이 쓰레기들이 바다로 유입되어 바다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있는 문제점을 다루었는데요.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의 배를 갈랐더니 사람들이 마시고 버린 생수병이 통째로 나온 것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습관 근절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자연보호 회원으로써,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내가 버린 쓰레기도 아닌데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기엔 양심이 찔립니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내 돈을 지출하여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여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닙니다. 자연관찰 및 생태계 관련 사진 촬영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진도 사진도 촬영하고 클린 워킹(쓰레기 주으면서 걷기)도 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선한 영향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주택가는 물론 사람들 발길이 머문 곳이라면 어디서든 발견되는 쓰레기들로 우리 국토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환경순찰활동한 곳은 청주 제2운천교와 송천교 일대입니다.
대교 아래 쉬어 가라고 설치한 의자 위 아래에는 먹고 마시고 즐기다 간 흔적들을 고스란히 남기고 갔습니다. 아무런 죄책감도 양심도 없는 이런 행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사는 지역만 유난히 더 그런 걸까요?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울에 볼 일이 있어 상행선 고속버스 안에서 밖을 바라보니 타 도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달에는 포항 출사 현상에 따라가 보았는데 그 곳 강에도 역시 이곳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흡연구역도 아닌데 아무 곳에서나 피우고 버려진 담배 꽁초들 역시 비점오염이 된다는 사실 명심하셔야겠습니다.
쓰레기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야외로 나들이 나와서 즐겁게 마시고 먹고 남기고 간 흔적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운동하러 나올 때 마셨던 생수병도 여기저기 휙휙 버린 모습들이 포착되었습니다. 일부러 찾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주변을 둘러보면 눈에 띌 정도로 서너 발짝만 걸어도 여기도 쓰레기, 저기도 쓰레기라는 현실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들 몇백년이 흘러도 썩지 않는 것들입니다. 기후변화 위기가 눈 앞에 닥쳤는데도 위기인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재앙이 닥칠지 모르는 일입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최우선으로 앞장서야 함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을 더럽히는 행위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환경순찰활동을 하면서 더욱 더 놀랐던 건 애완견의 분변이였습니다. 비닐팩에 넣은 뒤 수풀 속에 휙 던져 버리는 심보는 무얼까요?
이런 것들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며, 우리가 사용하는 물인 식수원으로 흘러 들어간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이런 행동을 과연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환경보호는 특정인 누군가만이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적극 동참해야만 합니다. 꼭 그래야 합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청주시가 내려다 보이는 부모산 정상을 일주일에 서너 번 오릅니다. 그곳에서 보는 청주시의 모습이 어떤지 아세요?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과 뭐가 잘 났다고 뾰족뾰족 치 솟아 높이를 자랑하는 아파트와 빌딩들로 꽉 찬 모습입니다. 그 사이사이로 숲이 조성된 곳은 드물었습니다. 아파트 사이에 있는 숲 조차도 밀어내어 더 많은 아파트를 짓겠다고 공사 중인 곳도 있습니다.
이런 청주의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은 공기 맑고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기대하며 산다는 건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밀려왔습니다.
자연보호 환경보호는 미래 후손들을 위해 더 더욱 말입니다.
첫댓글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