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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시에 대한 토론
주제: 하이퍼 시에 대한 토론
주제발표와 사회: 심상운
기록: 이선
날짜: 2010년 11월 19일, 오후 3시
장소: ㅇㅇ찻집
참석한 사람들: 문덕수, 김규화, 심상운, 신규호, 유승우, 최진현, 정연덕, 안광태, 송시월, 이솔, 손해일, 조명제, 김기덕, 위상진, 이선,
* 시문학에 네 번에 거쳐서 87편의 하이퍼 시를 발표한 하이퍼 시 동인들은 시문학사에 모여서 가까운 찻집으로 이동하였다.
Ⅰ. 하이퍼 시를 쓰면서 느낀 시적 감각
사회자: <하이퍼 시에 대한 토론> 자료를 모두 받아보셨습니까? 먼저 문 선생님을 모시고 하이퍼 시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덕수: 저는 시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해서 열이 오르는 그런 사람입니다.(모두 웃음)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제가 하이퍼 시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상운: 예 제가 이 토론을 위해서 설문을… 아, 고맙습니다. 유승우 시인 오시네요, 유승우 시인한테는 연락을 안 드렸는데
유승우: 아 나도 관심이 있어서… 하이퍼 시를 쓰고 싶어 공부하러 왔습니다.
심상운: 예
이선: 토론 자료좀 건네 주세요(유승우 시인에게 토론자료 건네줌)
심상운: 예 제가 이 토론을 위해서 설문을‥‥ 유승우 시인 오셔서 고맙습니다
심상운: 설문을 작성해서 이맬로 보낸 적이 있습니다. 다섯 가지 질문을 드렸는데 먼저 <하이퍼 시를 쓰면서 느낀 시적 감각>이 일반시에 비해서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실제적인 예를 들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면 더 좋겠습니다. 먼저 말문을 열 분은 누구십니까?(주위를 둘러보며) 이솔 시인 말씀해 주세요.
이솔: 시적 감각을 말할 때 뛰어나다/ 새롭다/ 참신하다 등등으로 말할 때가 많은데요. 시적 감각은 시의 갈래를 떠나서 시 쓰기의 기본이고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특히 하이퍼시의 시적감각은 하이퍼적이어야 하며 한 마디로 새롭다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11월호에서 색채를 시적감각으로 한 시를 봅면, 송시월의 「초록거울」에서 녹색스프링노트, 떡ㄱ라나뭇잎 거울에서 활활 타는 햇살, 빗방울의 전주곡, 거울 속에서 초록으로 팔랑거리는 난로 초록거울의 시적 감각을 생동감있는 색채로 나타내고, 이선의 「빨강 스펙트럼」에서는 노랑, 빨강, 보랏빛 그림자, 붉은 립스틱, 립글로스, 하얀 이빨, 노랑불빛 등으로 현란한 색채를 통한 감각을 보여줍니다. 강영은의 「노란집」에서는 고흐의 그림을 통해 해바리기, 노랗게 불타는 태양, 햇볕에 그을린 여자의 젖통, 아를의 들판으르 통해 고흐의 단면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고종목도 「땡볕 한 장」에서 8월 한낮에 파란신호등, 빨간 관광버스, 깜박깜박 등을 통해 뜨거운 한낮을 색채감을 통해 보여주고, 이솔ㄷ은 「도룡뇽알 까만 눈이 나를 보고 있다」에서 흙빛의 촉촉한 검정빛, 알다발 속에서 나를 보는 까만 눈, 인도 델리 짐꾼의 검은 눈, 그러나 터질듯 미끈거리는 생명의 빛으로 적극적 시적감각을 보이고자 했다. 특히 김규화는 청각적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잘 보여준다고 생각듭니다. 「계곡 물소리」는 북한산 계곡에 흐르는 afthfl는 발을 담그고 쉬면서 시는 무엇을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를 얘기하다 지하철 편의점에서 뜨거운 커피르르 마시며 계속 이어지는 물소리를 감각적으로 쓰고 있다. ‘ㄹ’에 빠져서는 둑에서 흘러흘러 홍제천에 빠지는 나비가 ㄹ을 안고 흐르며 한강까지 누워서 흐르는, 시 전편을 f이 빠져 흘러가는 이어지는 그림을 보듯하여 실험성이 두드러져 보인다. 김시인은 특히 소리로 차별성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볼 수 있다. 매미소리, 개구리 울음소리, 계곡물소리의 감각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ㅁ첫 번째 시적 감각에 대해서 말하다 보면 다른 문제와 중복되는 점이 많아서 우선중복되는 점은 참신하다. 시적감각은 시에 시쓰기에 하이퍼적이려하며 한마디로 새롭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 11월호에서 보면은 색채를 시적감각으로 한 시를 보면은 송시월의 초록 거울, 이선의 빨강스펙트럼, 강영은의 노란, 색채를 고종목의 땡볕담장 색채를 시적 감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제가 쓴 도룡뇽 알의 까만 눈이 나를 보고 있다. ‘흑빛의 생명의 빛으로 특히 생명에 비추어 김규화 시의 청각적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산의 시는 무엇을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김규화 시인의 ㄹ 이 빠져 소리로 매미소리 개구리 울음소리, 이미지를 보여주는 시입니다. 하이퍼적인 시적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상운: 그러면 일반시와 하이퍼 시가 어떤 감각에서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송:
조명제: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잠깐 말씀드리면 소리의 울림을 가지고 시르 써 나가는데 사물의 울림과 소리가 그냥 시 작품을 써 나가는데 배경으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과거의 시들은 배경으로만 작용합니다. 그 소리를 시적 정보를 새롭게 촉발해 나가는 그랫 시를 합니다. 시를 입체화시키지 않느냐 요런 점에서 생각했어요.
이선: 제가 한번 말슴드리겠습니다. 1번 일반시와 하이퍼 시가 어떻게 다른지 위선환의 바위와 김규화의 한강을 읽다를 일단 읽어보겠습니다.
바위
위선환
百日이 지나고 지나면서 보았다 거기에 계셨다 그
해가 지나고 지나면서 보았다 거기에 계셨다 몇 해가
지나고 지나면서 보았다 거기에 계셨다 여러 해가 지
나고는 햇수를 잊었다 허겁지겁 찾아뵈니 아직 거기
계셨다 벼랑같은 몸으로 깎아질러 계셨다 발다닥을
끌어당겨 무릎 위에 올려놓고 허리뼈를 곧추세운 앉
음새 그대로 거죽이 헐고 광대뼈가 부스러지는 큰 바
위 몸으로 들어앉아 계셨다 큰절 받고 잔기침하며 앉
음새를 고치시는 때, 한 번 더 당겨 얹는 두 무릎에서
우두둑, 힘줄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한강을 읽다
김규화
이젤을 거꾸로
일요일의 한강이 그림을 그린다
부우우 몰려와 늘어선 물가의 아파트군
단숨에 세우고
짐짓 흔들어본다
하늘을 제 가슴 깊숙이 클릭하고
그 위에 구름 몇 송이 흘러내리는
이내 지워버린다
아파트를 흑수정으로 꾸며놓고
올랑촐랑 물살 속의
창문을 열고 들어가시는 구부정한 어머니
뒤 따르는 나를 덥석 안는다
돛단배 하나 지나가면서
한강은 우리를 지운다
피사로의 「수문」을 물새가 가로 지른다
위의 두 시 위선환의 시와 김규화의 시는 아날로그 시와 하이퍼 시를 비교하기 위하여 옮겨 놓은 것이다. 위선환의 시가 바위를 대상으로 한 아버지에 대한 비유의 시라면 김규화의 시는 한강을 대상으로한 어머니에 대한 시다. 그러나 위선환의 시는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주제 중심으로 내부로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그러나 김규화의 시는 외부로 확산적이다.
또한 위선환의 시는 주제중심의 대상 중심의 의미화 시다. 김규화의 시는 사물 중심의 풍경화 기법의 시다. 위선환의 시가 정지된 그림이라면 김규화의 시는 움직이는 풍경화다. 위선환의 시가 답답하게 독자를 가둬서 주제를 강요한다면 김규화의 시는 시원하고 감각적인 신선함을 주며 독자로 하여금 정서환기를 시켜준다.
저는 여기서 차이점을 뭐라고 보냐하면 상상력의 공간이동과 시간이동, 상상력의 공간이동과 시간이동으로 인하여 정지된 그림이 아니라, 그림이 새로운 감각과 생동감을 상상력의 공간이동과 시간이동을 하여 움직이는 그림, 새로운 감각과 생동감을 부여합니다. 따라서 디지털 시는 풍경화를 그린즌 시인들도 있는데 풍경화를 그리느냐, 김규화의 이젤을 거꾸로 세워 상상력의 공간이동과 시간이동, 또 상상력의 공간이동을 디지털 시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상력의 확산을 디지털 시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상운: 다른 분 준비해 온 것 발표 부탁드립니다.
송시월: 준비는 잘 못했어요. 시향 편집을 하다보니까 아무것도 생각을 못했어요. 준비를 못했어요.
나의 시는 주로 사물을 직관하여 오감으로 느낀 감각으로 시를 씁니다. 그러나 하이퍼 시는 링크되어 사방으로 건너띄는 리좀구조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때문에 주로 감각으로 씁니다. 간단한 제 하이퍼 시 쓰는 방법입니다.
심상운: 김기덕 시인 말씀해 주십시오.
김기덕: 저는 하이퍼 시에 대해서 이해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배우려고 제가 왔는데요, 시 쓰는 방법에서 변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잘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배우려고 왔습니다. 기존 시 쓰기에서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하나의 사물에 대해서 그 주변의 어떤 것을 대치시켜 가지고 다른 이미지로 확산해서 만들 수 잇을까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글을 쓸까하고 왔는데 글이 시를 써보면 잘 안돼서 제가 제 스스로 만히 볻완해야 겠구나 생각합니다. 오늘은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정연덕: 오늘 자구품을 가지고 애기는 안 하겠고, 하이퍼 시와 생각하고 있는 가장 비선형적인 것의 구성단계를 생각해봤어요. 작법에서 상당히 자유스러워지는 것을 문선생님 작품을 보면 아, 이거구나. 비교하고 있다가 우리도 구체적인 것을 보면 아, 이거구나, 상당히 처음에는 난ㄹ행했었는데 나름대로 말씀드릴 수가 있고 또 진행해 가다가 작법상의 자유스러움, 이것도 우리 하이퍼 시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장점이다. 생각해서 조금 일반시보다 새로워지면서도 자유스러워지는 면도 있겠구나.
심상운: 비선형적인 것에서 오는 자유스러움,
신규호: 저도 일반시와 하이퍼 시의 다른점은 시적 감각이라고 했지만, 우선 일반시는 선조적, 선형적이고 시간의 순서대로 원인 결과가 있고 순리대로 나가는데 하이퍼 시는 그렇지 못하고 원인 결과 다 파괴시키고 그렇습니다. 가장 구분되는 것은 원이과 결과 시간은 파괴시켜 버리지요. 파괴시켜버리니까 다른점은 소통이 어렵고 일반적으로 독자와 소통이 어렵고,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구조상으로는 통일이 필ㅇ요하지 않나? 원인결과 파괴하더라고 구조적으로는
심상운: 비선형적이고 다양하지만은 무언가 통일된 것이 있어야 소통이 될 수가 있다? 그럼 신규호 선생님....
신규호: 내가 쓰는 시에 대해서 구태의연한 것을 느꼈어요. 관념적인 것을 벗어날 수 없고, 거기에 대해서 이미지를 만들어보려고 하고, 검정적인 것을 벗어날 수 없고, 하이퍼 시 읽고 참여해 보자. 내 시가 변해지는 걸 느꼈어요. 일차적으로 뭔가 하이퍼 시가 뭔지 잘 모르지만, 어떻게 써야 될지 잘 모르지만 내 시가 변화를 가져왔다, 거기서 잘할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해보니가 역시 나이가 먹어 그런지 자꾸 관년이 들어가요. 그걸 완전히 벗어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그걸 일반시와 비교한다면 어쨌든 시적 리듬이라는 것은 있어야 되는데 리듬을 살리기가 어렵고 산문적이 되기 쉽고... 그래서 어쨌든 하이퍼 시도 시니까 정서적인 감흥이 일어냐야 되는데 그게 어려워요. 산만히 지기 쉽다. 시의 흐름이 . 그게 고민이예요. 어떻게 하면 하이퍼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기존관념을 벗어나 시적 정서를 살릴 수 있을까? 초점이 기존관념이 아닌, 고정관념이 아닌 어떤 정서적인 초점이 작품 속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심상운: 최진현 시인? 1부는 묶어서
최진현: 제가 언젠가 시문학에 발표를 했습니다만 심상운씨 책을 정독하고 많이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하이퍼 시를 연구하고 그쪽으로 쓰다보니까 과거 내가 쓰던 시가 하이퍼 시가 아니었나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링크라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다 상관성이 없는 이미지의 집합, 주제는 가상이죠. 거기 다양한 선이 집중해 있는, 초점이 거기 포커스 맞춰가지고 통일성은 없이, 잘 영상언어로 얽어놓는 컴포지션요. 저는 처음부터 그런 시를 많이 써왔어요. 젊어서부터. 내가 조금만 적응하면 하이퍼 시를 쓸 수 있겠구나. 두 번째는 아까 신규호 박사 얘기를 했지만은 시에서 관념을 제거한다는 거 그 속에 내가 하고 싶은 얘기도 녹여낼 수 있는 거 그거 제가 제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이퍼 시의 시적 특성을 살리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녹여넣을 수 있겠는가 하는 거스
송시월: 선생님 옛날 시에 그래프가 하이퍼 적인 시다
최진현: 그래픽 1
위상진: 1,2번을 묶어서 말씀드리면 하이퍼를 말할 때 의식과 인r이 자유로와질수 있었다. 그 다음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거. 하이퍼라는 같은 음식도 담는 그릇에 따라서 인식과 의식이 달라진다. 하이퍼를 하나의 그릇이라고 생각했을 때 그릇에 따라서 소스와 다른 부수적인 것이 들어가는 것이 달라진다. 일반시와 차이를 얘기했는데 저는 장치를 얘기할 때 공백을 채우면서 작업을 용이하게 해 주는 부분, 이음쇼트라고 얘기를 한다면 그 부분 장치가 쉽지 않았어요. 그러한 부분드리. 서정적인 부분과 관념적인 부분을 무드가 다가오지 않아서 심정적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그 부분을 지나쳐 가는 점이 있었어요. 또 한 가지는 시점과 관점의 차이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가령 생활을 일반시라고 한다면 생활을 드라이 플라워라고 한다면 제가 하이퍼로 바꿔볼게요. 기법으로 표현을 하되 생화를 표현해야 하는 느낌이랄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여긴 기법적인 요소를 얘기를 한다면 몽타쥬, 쇼트-시작점, 시작점-화자와 독자와의 시점을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프레임, 내가 담고자 하는 화면을 따내는 부분을 차이를 하이퍼 시와 일반시와 차이점이라고 제 나름대로 써왔어요.
손해일: 1번과 2번이 썪여서 같이 얘기하여야 할 것 같아요. 시험답안처럼 얘기하지 말고. 하이퍼시에서 오남구 씨에게서 많은 얘기를 듣고 현대시에서 논의해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시문학에서 월평을 쓰면서 묻기도 하고 벼락치기 공부를 하면서 하이퍼 시의 개념으 물어보멵서 제 시도 하이퍼 시를 내 시도 읽기 싫고 남의 시도 읽기 싫고 식상하여진다. 하이퍼시로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햇고, 중복이 될 지 모르겠는데 첫째는 하이퍼 시는 크게 말하면 상상력의 무한한 확대가 가능하다. 두 번째는 창작기법 면에서 그냥 무한대로 확장이 되는 기분, 언어만 가지고 시는 제한성이 있었는데 두가지를 말할 수 있고, 하이퍼 3편을 썼는데 기존시와 하이퍼 시가 뭐가 다르냐? 그거에 대해서 혼란이 오는데 선조적이다 몽터쥬기법이다. 구성이다, 관념적으로는 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시화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웠다고 말씀드립니다.
김규화: 저는 전에 전에 알고보니 하이퍼 시를 많이 썼다고 말씀하셨는데 하이퍼 시와 일반시와 다른 점이 없다고 볼 수 도 있어요. 그러나 중요한 점이 하나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반시는 원인과 결과 자연스럽게 선조적으로 선형적으로 나가게 되는데, 하이퍼 시는 그걸 파괴해버립니다. 파괴하니까 가상현실, 공상, 버츄얼세계, 파괴하니가 공상, 상상이 들어가게돼요. 원인과 결과가 무너져서 가상현실이 들어가게 돼요. 그게 하이퍼 시와 일반시와 다른 점이예요. 하이퍼시도 일반시도 상상력이 들어가고, 엉뚱한 이미지를 결합해서 하이퍼 시를 만드는데 하이퍼 시가 뭐가 다르느냐 하는데, 그게 무너지면 그것이 두드러져야 하이퍼시로서 특징이 지어진다고 생각해요.
안광태: 할 말 없습니다.
최진현: 제가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픽이라는 연작시를 쓸 때 하이퍼 시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프는 컴퓨터의 도형, 영상,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많이 구상하여 써서 선명한 영상이미지로 조립을 한다. 연과 연은 연관성이 전혀없어요. 한행 연 단위도 연과 연 사이의 획일성이라든지 통일성이 없어요. 문선생님이 말하는 집합적 결합, 요소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심상운: 안광태 선생님 말씀 안 하실래요? 한마디는 해야지.
안광태: 흠, 제가 하이퍼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문선생님과 몇 분이 점심을 먹으면서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잠재의식이 흘러갈 때 시공간을 초월한다. 지금생각과 옛날생각이 동시다발적으로 영어로 여비커터스라고 말슴하셨는데 그것을 시로 표현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어요. 영어로는 유비 커터스라고 말하는데 서 그러SWhr으로 써야 한다고 하셨다. 상당히 그것과 연관이 되는 것 같았어요.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이미지가 그냥 아무렇게나 일어나는 건 아니거든요? 어떤 연관성이 있으니까 일어나는 거거든요? 잠재의식에서 그것이 연결고리로 연결될 때 하이퍼 시다는 생각을 나중에 했습니다. 제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점은 오늘 오전에 도종환씨가 얘기하는 걸들었어요. 시에게 듣는다. 도종환씨가 평생교육시에 대해 강의하ㅑ는 걸 드렀어요. 자기 시에 대해 해설하는 걸 듣고 참 저 사람은 시에 대해 듣는다. 평생 몇 가지 시를 가지고 와Tsmssep 1백퍼셑느 관념시예요. 저 사람은 몃ㅊ십년전에 접시꽃당신과 똑같다. 그런데 거기 있는 사람들이 몇 십명 사람드리 곡5ㅐ를 끄덕이면서 듣거든요? 그 사람들은 소통이 잘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하이퍼 시를 생각하면 소통에 문제가 있다, 그런데 지금 소통이 전혀 되지 않으며 문제가 있다. 너무 앞서가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운: 이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하이퍼 시와 일반시의 차이는 보통 일반시는 주제를 지향하는 시라고 하면은 하이퍼 시는 이미지를 지향하는 시입니다. 크게 그렇게 나뉘어집니다. 주제는 관념입니다. 관념시, 관념을 가지고 시를 쓰는 선관념, 후 사물을 쓰는 사람들을 일반시인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하이퍼 시는 관념보다 사물, 사물로만 이야기하는 그러니까 이미지를 통해서 이미지로만 이야기하는 시를 하이퍼 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이퍼 시와 디지털 시를 처음 쓰려고 했는데 어떤 차이가 있느냐 하면 움직이는 그림과 고정된 그림, 그림도 움직이는 그림과 동적으로 움직이는 그림이 있습니다. 고정된 이미지로부터 벗어나서 움직이는 이미지로 이동이 될 겁니다. 아까 안광태 시인이 무의식 공간의 개념을 허물어버리는 것이 하이퍼시라고 했는데 맞습니다. 공부를 참 잘 해 오셨습니다. 그런 것을 허물어버림으로서 자유로운 상상이 나옵니다.
심상운: 다음은 김금아 시인이 맬로 보내 준 <일반시와 하이퍼시 차이점>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가 읽어 보겠습니다.
일반시는 주제의식이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언어를 다듬어 사용합니다. 함춝적이고 리드미컬한 언어라는 형식 속에 주제와 정서라는 내용을 담은 것이지요. 하지만 하이퍼시는 특별한 주제를 전달학리 위해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적 언어 그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언어와 언어의 교합과 배열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나 이미지가 시의 정서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시는 현실 세계와 한 단면을 압축하는 편이지만, 하이퍼시에서는 공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이미지에서 이미지로 변화되어 가는 자유로운 시적 공간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시적 의미 자체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시적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데에 초점을 두게 됩니다. 예를 들어, rfl도하는 여인의 모습을 일반시로 묘사한다면 가지런히 모은 두 손의 현실적인 장면을 그리겠지만, 하이퍼시로 묘사한다면 가지런히 모은 두 손의 끝에 매달린 소망과 간절함을 새로운 생명의 싹트는 병아리가 부화되는 장면으로 묘사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시는 대체로 쉽게 다가오고 공감대도 가까이 나눌 수가 있는 반면 하이퍼 시는 조금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연덕: 저 한 마디 해도 되겠어요?
심상운: 예
정연덕: 하이퍼시에 들어가면 픽션이 가장 많이 더오르고 픽션이 작품이 됩니다. 다른 픽션이 자유스러워집니다. 구조가 깨지는 거죠. 탈구조적인 모습이 나오고 하이퍼 시가 잘 발전을 하면 공동작업이 가능하다고 해요. 작품응 올려놓으면 작품을 자유스럽게 독자가 읽고 새로운 작품으 촉각형태, 나무형태, 뿌리에 대한 세 가지가 있는데 적어도 뿌리형에 들어가면 자유스럽게 오버할 수도 있고 끊어내거나 자유스럽게 도입되어지는 걸 느낄 수가 있다,
심상운: 1번과 2번에 대해 말씀했는데 더 말씀하실 것이 있는지?
조명제: 하이퍼 시의 여러 이론적 특징을 제 체험을 중심으로 말슴을 드리면 하이퍼 시의 여러 이론적 특ㄹ징이 아까도 말슴 나옸습니다만, 비선형적이다. 비논리적이다. 다시점, 복수시점은 옛날시에서도 나왔습니다. 제 경우에는 다성성,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경우, 사물을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여러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방법, 그러니가 비선형적이고 다성성이라든가 복수시점, 다시점, 아주 이질적인 대상이나 어떤 스토리가 한 작품 속에서 링크, 또는 점핑해가면서 서 나타난다. 김규화 선생님 말처럼 산만할 수 있는데 마지막에는 리좀이라는 것을 잘 사용하면 되리라 생각하빈다. 마지막으로는 하이퍼 시가 발표한 것을 들여다보면 한참 읽다보면 당수상가뭔가 공허해진다는 걸 느긴다. 공허해지면서 감동ㄸ을 줄지 않느낟는 걸 느낀다. 공허함에서 벗어나려면 장면장면들은 좀더 구체화시키고 치밀한 묘사를 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묘사는 좀더 구체화시키고 리얼리티는 태풍의 눈처럼 스스로 제시하지 않아도 독자가 스스로 찾도록
이선: 다음으로 ㄴ넘어가버렸는데, 저는 환타지성과 운동성을 하이퍼 시의 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심상운 선생님 시에서 운동감이 많은데, 그것은 사물에 의식을 넣었어요. 사물에 의식을 넣었어요. 작은 동사, 말그러미 바라본다든지, 탁자가 있는 풍경에서 문덗수 샌성님의 등이 쏘아본다, 재떨이가 바라본다. 사물성에 의식을 넣음으로써, 운동성이 환타지성을 주어 신선한 감각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운: 3번 하이퍼 시의 독자수용문제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고맙게ㅆ습니ㅏ. 소통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손해일: 1번과 2번은 책에도 많이 얘기가 있기 때문에 소통이 많이 중요한 것 같아요. 하이퍼 시가 시 운동을 하겠다는 통일 중시를 하는데 그 문제를 제가 곰곰이 생각하면 하이퍼라는 개념하고 탈관념이라는 개념 차이에서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온다고 생각해요. 에 대해 거부감도 있고 이해를 못하는 점ㅇ도 있고 그 이유를 생각하면 탈관념이라는 것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것에서 이상 시나포스트트 모더니즘시, 기법으로는 새롭다하는데 별로 감동이 없고, 재미가 없다, 새롭기는 한데, 어 하이퍼 시가 새로운면서도 새롭다, 재미있다, 감동ㄹㅇ들 준다. 재미라는 요소를 집어넣어야 될 것 같아요. 감정 정서 중심이 아니고 표현 기법으로 가게 되어 있거든, 디지털적 기법이라든지 그런 걸 사용하기 때문에 정서하고는 자꾸 멀어지고, 하이퍼라는 개념, 관념을 정확하게 쓰면서도 헷갈려요. 감동을 주든지, 재미를 주어야 독자가 읽죠. 재미가 없으면 안 읽어요. 이라는 개념을 쓰면서 헷갈린다. 어디까지가 관념이고 어디까지가 관념이 아난지. 독자에게 다가가려면 감동과 재미가 있어야 한다.
심상운: 그렇다면 하이퍼 시는 길어지지 않을가? 서사적으로 되지 않을까 그런 점에 대해서 생각해 주십시오.
손해일: 디지털ㅈ거인 걸 넣으면 산만해지고 길어진다.
관념하고 개념 자체에 대한 몰이해에서 온다. 하이퍼시는 새로운 것은 눈에 띄는데 감동이나 정서가 없다, 기법에서 재미가 들어가면 요즘 젊은이들은 어록적인 거나 재미 때문에 가지. 그런걸 통해서 좀
심상운: 그러니까 서사성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말씀이군요.
안광태: 하이퍼 시의 문제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아가 제가 소통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소설이에 비해서 간결성이 중요하거든요? 시는 간결성이 중요한데 메타포라든지....하이퍼 시는 간결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것이 큰 ㅁ분제라고 봅미다. 손선생님은 재미를 가미해서 극복하면 어떡하냐고 했는데 그것도 하나의 ㅇ
이선: 저는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요, 해체시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아주 건조하고 드라이하고 황폐하고 병들이 좌좌작 모아놓고 사진찍고, 낙동강 하류의 철새떼가 죽ㄹ어 있는 사진을 싣고, 하이퍼 시가 쓰레기 더미가 막 몰려온 낙동강 하류를 사진을 찍고, 새들이 죽어 잇는 걸 어렵다고 말하지 않고 상황제시라고 말하거든요. 보옺 r보여주기를 하는데요, 하이퍼시는 어떤 상황을 따와서 충격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저는 그걸 보면서 우리가 드라이하기만 한가? 아니다. 마음이 아프고 물도 살려야겠다, 산수도 살려야 겠다. 저는 뭐냐하면요, 저기 일반시들이 말하는 영상성으로 보여주면서 느껴라 섬설명하고 웅변하고 설득하려고 하는데 우리는 방법이 다른다. 네가 느껴라 감각에 호소하는 것 같아요. 드라잉 한 것도 소통이 됩니다. 다만 기법에서 디자인과 기법에서 선명하게 드러냈ㅎ거나 산막하게 막 드러내서 뭔 말ㅇ린지도 모르고 뭔 그림인지도 모르고,, 샤갈기법으로 했느냐 몬드리안 기법으로 했느냐 선이냐 면이냐를 선명하게 드러내면 선명하게 드러냈느냐, 반추상도 아니고 뭔 말인지 모르게 하지 말고 추상화도 아니고 뭔 말인지도 모르게 선으로 했느냐 면으로 했느냐 덩어리로 했느냐 디자인과 기법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송시월: 소통의 문제는 시가 되었느냐, 시가되느냐, 안 되었느냐가 문제예요. 난해한 시도 시를 따라 가면 아무리 어려운 시도 소통이 된다. 서사적 구조를 이미지로 선명하게 갖다만 놓으면 안되는데 링크될 요인들이 있다. 링크될 요인들이 정서로 흘러가면 하나의 로드를 놓고 로드를 놓고 마디를 건너뛸 때 링크를 접속사로 복4ㅓ든요. 하나의 접속사로 보는데 독자가 어떤 걸 넣느냐에 다라 또 하나의 ㅛㅣ가 될 수 있다.
심상ㄷ운: 송시월 시인은 하나의 시가 되면 된다?
송시월: 그렇지요. 공허하다.
심상운: 그런데 시적 감동에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시적 감정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지성, 감성, 영혼으로 느끼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감각적ㄹ인 감동도 있다.
이선: 그런데 송시월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는 주제로 가는데 관념적인 주제의식을 깔고 그림을 그리느냐 무의미성으로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시월: 언어에는 관념이 반드시 따르는데 새로운 관념을
심상운: 신규호 선생님 말씀해 주시지요.
신규호: 나름대로 하이퍼 시를 쓰려고 하다보니까 자연히 산문적인 문장이 되더라고요. 산문적 문장ㅇ드로 흐르면서 관념이 자꾸 들어가, 설명이 들어가고 그러면서 다시점으로 전개를 했는데, 이게 하이퍼시라고 하긴 뭔가.... 연과 연이 독립되어 있으면서 연 하나를 볼 때는 뭔가 서사적인 것이 깔려있고, 그런게 이어 나가면은 초점 하나를 머리에 두고 연과 연을 단절시키면서 뭔가 연을 이끌어나가면 공통적으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염두에 두고, ㄱ연과 연을 공통으로 연결하면 소통이 되지 않을까, 나는 그러면서 썼어요. 그러나 소통을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문제인데
정연덕: 소통을 자꾸 생각하면 오히려 더 소통이 안돼, 그게 더 문젠데 하이퍼 시는 상하, 좌우로 왔다갔다, 서양사람이 쓴 것을 보니까 이렇게 썼어요. 시가 안 되면은 거꾸로 읽어라, 그래도 안되면 중간허리부터 잘라 읽어라. 뭐 그런 말도 있는데 ...소통을 자꾸 생각하면 글이 안돼, 자기나름대로 뭔가 자기 나름대로 쓰면 되는데, 낯설게 쓰서 오히려
유승우; 저도 얘기대호 돼요? ㅈ순전히 들어러 왔었는데 제일먼저 이선 시인이 하이퍼 시와 일반시의 차이점으 얘기하시면서 하이퍼 시와 위선화 쇼ㅣ와 김규화 시의 차이점으 얘기했는데 그걸 읽으면서 아 요런 것이 있구나. 생각했어요. 요 근래와서 심상운 선생 책을 다시 읽어봤어요. 구채의연한 시를 나도 벗어나야지. 나도 새로운 시를 써보고 싶어서 관심을 가지고 온 건데,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을 보면 텔레비전 화면을 보면 그게 동적인 거거든요? 나느 김규화씨 한강을 읽다를 보면 현대적인 것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텔레배젼 호ㅘ면을 보는 걸 느끼는데 아파트라든지 현대적인 이미지들이옝료. 솔직히 얘기해서 김규화 ㅅ너생의 한강을 읽다를 읽으면서 난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읽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위선환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아 이사람 시 재미있게 썼다? 생각했어요. 여기, 안 선생님이죠? 잠재의식 얘기를 했는데, 시를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간을 쓴 것이 시다. 인간을 얘기할 때 빙산에 대해서 얘기한다. 에즈라 파운드는 콤플렉스라고 얘기했거든요? 콤플렉스는 사실, 잡동사니거든요? 잡동사니는 기억의 창고에서 의식이 사라질 때 되거든요? 의식이 사라질 때의식이 자라지는 건 언제 사라지냐? 어떤 충격을 받을 때인데, 논리적인 것이 사라질 때 팍 튀어나오는 생명 자체로 튀어나오는 것, 무의식이 튀어나오면서 만들어지는 이미지는 ㄴ리논리적으로 세상적으로 볼 때는 전부 낯선거예요. 하이퍼 시에서 낯선 것 대문에 독자와의 거리르 생각하는데, 옛날 소월 적에도 시 안 읽는 사람은 안 읽어요. 요즘 손자가 보는 만화를 봤어요. 이해가 안 되던데요? 아 현대 하이퍼 시는 아예 리얼리티가 없이 아무렇게나 꾸며놓은 것 말고, 젊은이들이 게임 속에 뺏기는 것을 거기서 교양교육을 좀 한다면 시쪽으로 끌어올 수 있지 않을까? 시만 되면 이미지만 만들어지면 이미지 자체가 시적인 논리를 따라서 리얼리티만 유지한다면 볼 사람은 다 볼 수 있다. 11월호 하이퍼 시를 보면서 내가 쓰는 시도 좀 바뀌여 하지 않을까 충ㄱ5을 ㅂ1았어요. 우리 시는 관념이 들어가서 그런지 잘 이해가ㅑ 되더라. 아직도 우리는 관념이 들어갔거든요. 신규호 시인의 시가 이해가 빠르더라. 같은 세대라서 그런가봐요. 김규화 ㅅ너생님. 이솔시인. 요즈 ㅁ젏ㅁ은 세대는 탈관념한게 더 팍팍 올 수 있거든요. 나는 그렇지만 젊은 세대는 탈관념한게 더 팍팍 느낌이 올 수 있거든요? 저는 하는 일은 해 해나가든거 해 보자. 시는 사명이거든요. 시인은 사명에 살거든요? 그러니가 해 보자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김규화: 한 마디 할까요? 소통문제는 저는 별거 아니라고 하는데요, 저는 소통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럼 하이퍼 시 우리들만 좋다고 하면 뭐합니까? 많은 시인들이 인정해 주고 시문학사에도 남아야 되지 않습니까? 하이퍼 시는 비선형적이고, 공간도, 원인과 결과가 부서지니까 소통이 안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는 구조를 형성할 때 말하자면 통일적이라고 해야 할까? 뭐라고 해야 할까요? 통합적, 구조를 생각해야 한는데 구조라는 건 여러 개체가 모여서 자임새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하이퍼 시는 제가 예를 들어서 등산용 반찬통이라고 할 수 있어요. 원래 네모난 프레임이 있어요. 거기에자잘한 반찬통 네 개가 있어요. 반찬통 이름이 모듈반찬통이예요. 아, 정말 하이퍼 시를 이렇게 써야겠구나 생각했어요. 반찬통은 따로 떨어져 있으면 역할을 못해요. 그러나 4개를 다 모아야 각각 ㄷ4ㅏ른 게 다 역할을 다해요. 그러나 한 개만 있으면 아무것ㄷ오 아닌데 4개가 다 있어야 비로소 역할을 다해요. 이런데 하이퍼 시가 아닌가 생각해요.ㅣ
송시웕: 제 시 초록거울을 예로 들어볼게요. 거울에 같은 맥락으로 느껴져서
이선: 저는 참 이상한 생각을 가져요. 이번에 발표된 시를 보면서 하이퍼적이지 않을가? 생각했어요.
심상운: 소통에 대해서 얘기하라고?
이선: 아니 소통에 대한 얘기예요. 그 이유가 뭔가 생각을 했더니 심상운 선생님 시는 이해가 됐어요. 심상운 선생님 시는 아주 냉정했어요. 다른 사람 시는 자기 생각을 자구 넣을려고 하니까, 실제로 자기 생각을 넣으려고 하는데 방법이 서투니까 소통이 안 돼요. 빨간 손바닥의자를 읽고 이영식 시인이 이러는거예요. 이선 시인 누구한테 시 배워? 아니요, 혼자 쓰는데요. 이선 시인, 평생 혼자 외롭겠다. 내가 조선일보에 발표했는데 50통이나 편지를 받았어. 나같이 이렇게 살아. 변삼핛시처럼 써. 젊은이들이 좋아할 시인데 젊은이들이 이선 시 읽어? ㅅ6ㅓ? 그 사람은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외롭다. 아, 하이퍼에서 소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연과 연에서 시스템에 변화를 하되 소통을 하려면 귓속말하기, 내용은 괄호를 넣어서 보라색을 주조로 한 그림. 단어는 이미 이미지가 있어요. 융의 무의식처럼. 이미지가 이미 관념으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단어를 버리지 않는 한 관념을 버리기는 어렵다. 단어에서 소통을 하려면 꼭 무의미한 단어만 써야 하이퍼 시냐? 거기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합니다.
조명제: 김춘수 씨인가요? 전에 시를 써서 아내에게 보여준다. 아내가 아는 척하면 버린다. 쉽게 상대방이 이해하면 그건 자기 시로선 실패다. 문제는 아까 송시인이 말한 것 처럼 나해시가 문제가 아니라, 애매시가 문제다. 난해시는 시적 논리를 타고 들어가면 나중에 해석이 가능한데 애매시는 이해가 안된다. 자기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거든요?
다음 관념이 문제인데,
이선: 그건 나중에 지금은 소통...
심상운: 소통
모두: (웅성웅성) 모두 소 통소통
조명제: 아까 언어는 언어자체가 이미 이미지 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념을 우리가 너무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관념을 추구하는 시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시인들 관념을 다 가지고 있죠? ㅜ분적으로 시어들이 다 관념을 가지고 있고, 관념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기피하지 말고, 관념 자체르 ㄹ추구하는 시가 문제가 된다. 오히려 무의미라든가 무관념, 탈관념을 형상화해내기 위해서는 관념은 불가피하게 수용되는 것입니다 무관념으로 시를 쓰겠다? 이건 불가능합니다. 소설을 허구라고 하는데? ㅣ.구무관념 세계를 보여주게 되는 것이지 무관념 단어 자체를 가지고 시를 쓴는 건 어려운 ㅂ문제입니다. 소설으 ㄹ허구, 진실읅 추구하기 위해서는 허구를 보여주는데, 부분적으로 너무 허구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이선: 오케이 바리
심상운: 김금아 씨가 맬로 보낸 독자수용문제에 대한 의견을 읽어드리겠습니다.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시도 독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 존재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독자와 소통을 하기 위해 쓰인 시도 많습니다. 하지마 하이퍼시는 독자와의 소통을 고려하기 이전에 이미 스스로 표현하고 존재해야 할 하나의 언어적, 시적 영역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사람도 내 시를 읽고 이해해 주지 않아도 끊임없이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이퍼시가 독자에게 지속적으로 외면당하면서 혼자만의 세계로, 고립되지 않으려면 하이퍼시라는 이름으로 앞뒤 없이 자기만의 정신세계를 마구 늘어놓는 창작으로 자기 만족에 빠지기 보다는 지극히 치밀하게 계산되고 보정된 언어로 하나의 완벽한 이미지를 창출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작푸의 지향점이 어디인지, 혹은 현시점이 어디인지, 어떤 색깔인지 어떤 온도인지 등 가장 초보적이고도 핵심적인 이미지를 충분히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하이퍼시인들의 책무이자 기쁨이겠지요.
심상운: 제 의견을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에서 독자수용 즉 소통의 문제는 하이퍼시만의 문제가 아니고 현대시 전반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에서 소통의 문제를 지나치게 중시하게 되면 시의 예술성이 허물어지게 됩니다. 예술성에는 난해성이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이퍼시에서 ‘이미지의 객관화’와 ‘의식의 내면화’가 선명하게 형성되어 있다면 소통문제에서느느 벗어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퍼시는 이미지의 집합적 결합(모자이크)을 통해서 현실공간에서 해방된 제2, 제3의 가상현실의 공간을 지향합니다. 따라서 일반시와 가튼 기준으로 논의할 수 없는 것이 하이퍼시의 소통문제입니다. e3hr자들도 하잎 j시의 특성을 이해함녀서 시를 읽어야 합니다.
손해일: 소통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 그걸 오해하면 안 되고? 독자들이 워낙 모르고 오해하는데 모르고 기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문젭니다.하이퍼의 핵심을 포기하자는 게 아니고 방법을 찾자는 거지요.
심상운: 그렇게 하다가 하이퍼 시의 핵심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우리가 소통, 소통하는데... 누구한테 하이퍼 시 읽어보라고 했더니 소통 다 된대. 어려운 거 없대, 사랑 사랑 하는데 하이퍼 시에는 그리움, 사랑도 없고,
이선: 섡생님, 그럼 여기서 중요한 것은요. 저희가 광고를 해야 된다는 필요성이예요. 저희가 시만 쓸 것이 아니라, 우리가 평론이라든지, 시라든지, 우리가 시문학에서 하는 좁으느 확산적인 운동이 다른데 발표를 해야 돼요. 하이퍼 시라는 이름으로요. 여러분드이 다른, 신문, 잡지에 평론, 시를 많이 써 줘야 돼요. 시와 시학의 평론가인데 디지털이 뭐야 디지털이 3년 후에 디지털 3집ㅇㄹ 갖다주었더니, 하이퍼를 쓰면 문선생님과 심상운 선생님 이름만 뜰 것이 아니라 하이퍼 디지털 오남구 선생님 돌아가시고 많이 이름을 알잖아요?eHH 여러분이 하이퍼 시에 대한 평론과 시를 다른 시나 신문에 많이 발표를 해야 해요. 저희 교수님이 평론가세요. 시와 시학요. 박윤우 교수. 그래서 하이퍼 라는 이름을 자꾸 인터넷에 올려야 돼요. 우리 시도 떠야 돼요. 일단은 광고가 부족하니까, 하이퍼라는 이름을 알리는 광고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연덕: 대한민국 사람은 다 ㄷ알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알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ㅇ보통 시가 일방통행인데 하이퍼 시는 쌍방통행이예요. 들어가서 남의 시를 비집고 자기 시를 넣을 수도 있고, 보강할 수도 있고, 서양 사람들 하이퍼 시르르 봤어요. 시문학에서 하는 시 운동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어요.
심상운: 관심은 받는데 두려워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정연덕: 복사하고 난리났어요. 다른 사람들도 자기들끼리 하이퍼시라고 하고. 왜 도대체 저걸 가지고 하이퍼라고 하는지, 또 뭐 평론도 하고 하여튼 잘 되고 있어요.
이선: 하이퍼 시를 안 쓰는 사람들이 우리들보다 하이퍼적인 시를 쓰는 걸 볼 때 문제라는 거죠.
심상운: 얘기를 해야지, 소통에 대해서 얘기해요. 골고루 얘기해야지.
최진현: 골고루
최진형: 쌍방간에 소통이 안되면 문제가 생기거든요. 일반세상에서. 쌍방간에 소통이 그림전시회 여러분 많이 가봤습니다. 추상화를 보면 누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잖아요? 추상화를 보면 많이 이해를 하잖아요? 하이퍼 시는 감각적인 소통에서 거쳐야 돼요. 거기 무슨 의미가 있어요? 감각적인 소통을 하면 돼요. 가각적인 소통을 하면서도 뭔가 여기 있구나 하는게 나는 사상성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시를 쓰면서 감각형을 그려요. 삼각형의 세 꼭지점을 하나는 음악성, 하나는 회화성, 하나는 사상성을 넣어야 돼요. 나는 그 중간지점의 가장 좋은 것을 쓰려고 해요. 어디 억매이면 시를 못 써요.
심상운: 또 누가 말씀하실 분?
김규화: 위 시인
심상운: 누구? 응 위상진 시인
위상진: 익숙하게 우리 자신부터 물들여 가면서 주변에 무의식적으로 잦아들어가면서 우리가 독자임녀서 화자이기더ㅗ 하면서 저희가 시문학에 발표를 하였지만 이렇게 모여서 이렇게 토론을 한 적은 없었을 거예요. 저희가 이렇게 모여서 하이퍼에 대한 토론을 하는 것은 출발점인데요. 유승우 교수님도 오늘 관심이 있어서 오셨다고 하셨잖아요? 우리가 서로 물들여지고 E무의식적으로 잦아들고 스며들어가지고 저희가 독자이면서도 화자이기도 하지만 또 우리가 쓴 시를 다른 사람들도 보지 않습니까? 자꾸 스면 스며들어서. 오늘 이 자리가 하이퍼에 대한, 하이퍼 시에 대한 출범이라고 할까? 이러한 것이 자꾸만 확산되고 말 그대로 확산하이퍼가 되어 오늘 유승우 선생님도 관심이 있어서 왔잖아요? 이 하이퍼는 소통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기술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으 그렇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손해일: 소통만 얘기하니까 왜 이런 시가 소통이 안 되냐? 하는 문제가 되는데, 소통 플러스 확산, 소통 및 확산 이런 제목을 써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이선: 맞아, 맞아
모두: 웅성웅성
손해일: 소통에 확산을 하나 더하면
심상운: 하이퍼 시 운동이 시문학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고, 하이퍼 시가 뭡니까?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해요. 질문에 대한 답변도 나오고 그렇게 퍼져나가고 있어요. 문제는 학문적으로 시학을 하는 대학 강단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학문을 하는, 시학, 대학강단에 까지 올라가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손해일:
심상운: MRJS 다 끝났어요. 5번 문제 로 문제로 넘어갑시다. 링크, 몽타쥬, 가상현실에 대해서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모두: 다 나왔어요.,
심상운: 더 보춛ㅇ할 거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손해일: 주제에 대한 총론적으로 얘기하면 얘기할 건 관념이 자꾸 나오니까
심상운: 관념은 또 나오니까,,
김규ㅜ화: 리좀을 링크하여서 몽타쥬로 하여 리좀화하면 하이퍼 시다. 여기 다 말이 되네요.
심상운: 링크는 컴퓨터에서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일을 뜻합니다. 링크를 하기 위해서는 연결편집기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이퍼시에서도 링크는 이미지(장면)와 이미지(장면)를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합니다. 하이퍼시를 쓰는 시인은 상상 속에서 연결편집기를 활발하게 가동하여 이미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연결편집기라는 게 필요합니다. 하이퍼 시를 쓰는 시인은 상상 속에서 연결 하이퍼 시를 쓰는 시인은 상상 속에서 연결편집기를 사용하여 시를 쓰게 됩니다. 우리가 이미지의 연결편집기라는 것ㅎ을 생각해 주면 되겠습니다. 편집기를 활발하게 작용하여 이미지의 이미지의 편집기라는 것을 생각해 주시면 되겠씁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링크는 단어와 단어, 클릭이라는 것이 있어서 완전히 다른 장면으로 별개의 장면으로 넘어가는 그러한클릭이라는 것을 링크리는 걸 생각해 봤으면 위상진: 링크, ㅂ몽타쥬, 가상현실, 이건 인식의 세계에서 나오는 기법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몽환적인 환각과 환타지, 여기다 데꼬빠쥬, 저는 여기다 꼴라쥬를 더하고 싶습니다. 환각상태, 착시, 저는 여기다 데꼬빠죠ㅜ, 장며분할, 꼴라쥬를 더하고 싶다고 말씀드립니다. 색채만이 하이퍼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뭘 가져와도 항상 새로운 방법으로 같은 시가 표현되어지는 기법 자체가 달라지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심상운: 또 다른 분? 없으면 제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디지털시의 시론 <디지털시의 이해>를 쓰면서 컴퓨터 모듈(modul) 이론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의 모듈방식 구성은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려 할 때 독자적 기능을 가지는 여러 개의 모듈로 나뉘도록 설계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각 모듈은 다시 하나의 시스템으로 간주됩니다. 하이퍼시의 리좀 이론은 수평적이고 독립적인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모듈과 같은 의미로 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링크로 이어지는 리좀과 리좀의 결합은 하이퍼시를 형성하는 틀이라고 하겠습니다.
손해일: 상상력의 기법의 극대화, 꼴라쥬를 넣고 그것뿐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데, 여기에 대한 쉬운 이행. 리좀이라는 게 그런거지 하는데, 시를 쓰려면 제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딸기, 나 띠풀, 딸기를 한 송이 심었는데, 계속 러너가 가면서 30개 한 줄기가 딸기가 되는데, 딸기 러너, 딸기를 한 송이를 심었는데 여러 송이가 생격가지고. 다음에는 리좀, 옛날에 오형제 필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필통이라는 5개가 있는데 대나무 붓을 넣고 연필을 넗고 이해를 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되는데, 하이퍼 시를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이론을 다 알 필요는 없거든요, 그냥 쓰면 되지. 필통이 있고, 기법적인 것을 쉽게 이론이 너무 어렵습니다. 하이퍼를 스마트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스카트폰을 쓰려면 이론을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쓰면 되지. 하이퍼 시란 이름으로 세편밖에 못 썼는데 어지간한 시는 이거 하이퍼 시가 아니잖아? 이거 기존시하고 뭐가 달라? 기존 시와 조금 다르
심상운: 제가 링크, 리좀, 몽타쥬 이런 이름을 넣은 것으 ㄴ각자 시를 쓰면서 이 중에서 어느 한 가지라도 충실하면 좋은 하이퍼 시가 나오지 않을가 생각한 겁니다.이 항목을 넣은 것은 하이퍼 시를 쓰고자 할 때 이 중에서 어느 한 가지라도 충실하게 쓰면 좋은 하이퍼 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부분을 넣은 겁니다.
위상진, 송시월: 몽타쥬
손해일: 다 해체가 되 가지고 다 떨어지고, 단어 하나까지 다 분해되고, 다시 묶어서 영상을 만들고, 영상 플러스 집합 그런 시가 이일남 영상 전시회를 합디다. 인사동에서 영상이 막 쪼개지고 하이퍼시와 같다.
심상운: 앞으로 그런 시가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시가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링크니, 리좀이니 많이들 이해를 하시는데, 몽타쥬는 영화에서 주제와 연관된 필름을 모아 하나의 연속물로 결합시키는 편집 기술을 뜻합니다. 러시아의 영화감독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Sergei Eisenstein)의 작품 <파업>(1924년)에서는 노동자들이 기병대들에 의해 쓰러지는 장면에 이어 소가 도살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주제를 영상으로 표현하기 위한 몽타주 기법입니다. 그의 몽타주 이론은 ‘충돌의 편집’으로 요약됩니다. 이론의 초점은 개별적인 장면들을 극적으로 충돌시킴으로써 이미지들의 상호작용을 유도하여 새로운 관념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하이퍼시에서도 이미지 표현의 방법으로 영화의 몽타주 기법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가 도살되는 장면하고 기병대들은 전혀 다른 장면이지만 이것이 충격적 결합이라고 합니다. 이런 것이 우리 하이퍼 시에서도 도입이 되면은 아까 재미가 없다는 등 하는 이야기는 안 하겠지요? 어떻게 하이퍼 시에 육화되어서 잘 집어넣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정연덕: 화장실 다녀오느라 못 들었는데요....
리좀에 대해서 집중해서 생각해 봤는데, 리좀에 대해서 처음 얘기한 사람은 프랑스의 드레쥬아 카타리예요. 리좀이 횡적인 구조로 돼서 좌우로 움직일 수 있고,리좀이 구성하고 있는 원칙이 6개가 있는데 연결성의 원리와 심상운샘이 말씀하신 것같이 상하, 좌우 구조를 가지고, 다질성에 대한 설명을 안해서 원리만 읽어볼게요.
첫째는 다양성의 원리, 리좀이 어떤 통일 된 것이 없다. 그래서 그걸 주체 안에서 나누어서 보고 한 것이지, 어던 지점이 아니라, 그 선.
김류화: 연결, 링크
정연덕: 네 번째 원리는 탈 기포 작용의 연결, 연결되었다고 보지만 새로운 용어도 아니다.
뭔 얘긴지 잘 모르겠지만 번역한 사람도 썼어요,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다섯, 여섯 번째 원리는 지도 전산과 리좀은 투사의 매카니즘이 아니라 여러 결점의 연결 매듭을 가진 지도와 같다. 지도는 투사된즍 대고 어떤 것을 예전의 것을 재현하는 작업니다. 리좀은 투사와 투사의 매카니즘이 아니라 여러 결정, 마디와 같다. 지도는 멈추지 않고 실제적인 것과 직접 이미 주어진 작품에 따라서 그리는 선, 선들에 대해서
이선: 정확하다,
최진현: 교보에 가보면 책이 있어요. 그 책만 하나 사보면
모두: 웅성웅성
심상운: 관념에 대해서 읽겠습니다.
손해일: 책 속에 다 있어요.
심상운: 관념은 사물과 대립되는 개념의 언어입니다. 관념은 사물이 만들어주는 의식주의 실제생활이나 오감의 감각과는 차원이 다른 사유에 속하는 정싡거인 영역의 것입니다. 그래서 현대시에서 관념시와 사물시로 분리하기도 하지만 사물과 관념은 대립적이면서도 서로 결합할 수밖에 없는 관계를 형성합니다. 사물은 기표(시니피앙)의 역할을 관념은 기의(시니피에)의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이퍼시가 순수한 기표(사물)에 시의 기반을 둘 때, 기의(관념)은 자유로워지고 확대됩니다. 관념의 제로지대(사물)에서 새로 태어난 관념은 하이퍼시가 지향하는 언어예술에서 신선한 정신이 됩니다. 그것이 고정관념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손해일: 관념을...(중얼중얼 안들림)
심상운: 관념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손해일: 관념에 대한 너무 강박관념. 하이퍼 시는 관념을 배제하고 쓴다더라. 관념을 조금 줄여보자고 하면 의식작용, 언어는 관념이 안 들어간..빼자고 하니까, 확산이 잘 안되고. 로봇트가 쓰면 안 들어갈 거예요.\감지단계, 인지단계, 인식단계, 여기까지는 탈관념이고 여기서부터는 관념이다 하니까 일반 독자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거야. 우리 자체도 관념을 왜 굳이 뺄려고 하느냐, 우리가 관념에 너무 식상하니까 관념을 굳이 빼려고
(웃음)
하이퍼 시는 관념을 빼고 쓴다더라.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 의미를 집어넣으면 관념이면서
혼동이 오고 일반독자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거지. 거기 우리 자체도 관념 자체를 굳이 왜 뺄려고 하는지.
심상운: 다음 말씀하실 분
최진현: 내 생각에 그래요. 관념을 주제의식을 가지고 외표시킨다든지, 사물 속에 녹아들어가는 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면 아까 문선생님 말씀하셨듯이 조화를 할 수 있다 생각해요. 말하자면 관념을 사물화시키는 거죠. 심상운 하이퍼 시가 명징성을 가지는 것은 바로 그거예요. 객관적 사물에 관념을 사물화, 심상운 선생님 시가 관념을 노출시키지 않고 절제해서 인지 단계에서 멈추는 거예요. 그렇게 하는 단계에서 사물화하는 거예요.
안광태: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관념을 사물 속에 넣는 것이지 관념을 완전히 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안광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관념을 사물 속에 인지시키자는 것이지, 관념을 완전히 빼버리자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김규화: 언어 자체가 다 관념이예요. 천사와 악마 구별할 필요가 없어요. 하이퍼 시엣는 가상현실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상현실에서는 관념이 필요없어요. 그거 빼 버릴 수가 없어요. 그럼 뭐가 중요하냐 하면 하이퍼 시에서는 가상현실이 중요해요. 가상현실에서는 관념이 들어가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굳이 관념을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연덕: 탈관념 문제가 그렇게 용이하고 쉽지는 않다.
김규화: 아,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