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2.5.8(일) 09;30-14;00
★코스;덕소역-월문천로-수레로-월문삼거리-수레넘어고개-차산1리마을회관-차산1교삼거리-맹동천 광양교-차산3리마을회관-
묵현천 어룡교-폭포로-제1금남교-북한강로 자전거길-서호미술관-꽃가람공원-양주cc입구교차로-월산천제2금란교-
금남교차로-북한강문화마을체육공원-샛터삼거리-구운천교-대성리역(26km)
★참가;쉐도우수, 람보림, 오벨로, 바이크손, 스머프차
-피아노폭포를 배경으로-
<후 기> 스머프 차
오늘은 5월8일(일) 50주년 어버이날이다. 1956년부터 기념해온 '어머니날' 행사가 확대되어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제정되었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전통사회 '효' 사상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해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각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하거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쉐도우수의 요청으로 라이딩을 일찍 종료하고 저녁에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따라서 기존 라이딩 계획을 취소하고 변경하였다. 변경한 코스는 덕소역에서 수레넘어고개를 경유하여 대성리역에 이르는 약 26km이다
바이콜 전사 5명이 참여하였다. 바이크손대장은 전립선안장으로 교체하였으며, 전파방해 받지않는 GPS위치추적기(경사도, 표고, 거리속도)를 장착하였다. 덕소역 2번출구에서 월문천로를 따라가면 수목이 울창한 금대산(89,1m)이 한 눈에 들어온다. 금대산 자락에는 신빈신씨 묘, 함녕군 묘, 덕성군 묘, 팔계군 묘, 이맹현 선생 묘가 있다. 월문2교를 지나 수레로로 갈아타면 월문삼거리가 나온다. 월문삼거리에서 고래산로를 따라가면 머치고개(1km, 경사도 5-14도)를 만난다. 2018년 9월 26일 추석 연휴기간에 바이크손대장과 스머프차가 넘었던 고갯길이다.
스머프차는 수레넘어고개가 있다는 것을 이때 처음으로 바이크손대장으로부터 들었다. 그리고나서 처음으로 넘는 고개다. 월문초교 버스정거장에서 참참하고 수레넘어고개로 향했다. 차도를 따라 차랑과 함께 달리다보니 매우 위협적이었다. 수레넘어고개는 수년전만 해도 눈만 오면 차량통행이 금지되던 곳이었다. 길이 구불구불하고 가파른 고갯길이기 때문이었다. 수레넘어고개는 와부읍 월문리와 화도읍 차산리를 잇는 86번 도로상에 있는 고개다. 오르막길은 2차선 내리막길은 1차선으로 구분돼 있다.
고개명의 유래는 1570년*(선조3) 호조판서 숙민공 유강이 죽자 고개 근처에 묘소를 정하고 장사를 지냈다. 이후 1639년 증손 유성증(1576-1649)공이 강원도 관찰사로 재임할 때 숙민공의 산소에 석물및 신도비를 세우기 위해 덕소에서 우마차로 운반해 고개를 넘었다고 한다. '수레로 넘나드는 고개'라 하여 수레넘어고개 또는 차유령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차산리고개라고도 한다. 특히 도성으로 들어가는 고갯길로 도성을 수비하는 중요한 요충지로 인식됐다. 1808년(순조8) 만기요람에는 경기지역의 군사요충지를 기록하면서 가평으로 통한다는 머치고개와 함께 동쪽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중요시 했다.
sd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회원들은 숱한 고개를 넘나들었지만 이 고개는 넘지 못했다. 넘사벽이었다. 그러나 역마직성인 쉐도우수는 2013년 8월24일 성하염열에 이 고개뿐만아니라 불기고개, 머치고개 등 4개의 험난한 고갯을 넘나들었다. 그 당시 나이가 66세 였다. 인간의 한계를 도전한 철인이었다. 이번에 도전하게 된 배경은 회원들 모두 히든파워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수레넘어고개는 묘적사 입구부터 오르막이 시작된다. 구불구불한 길을 1km 정도 따라가면 고개 정상에 이른다. 정상 부근에는 경사도가 무려 21,5도에 이르는 된비알이다.
고개 정상의 표고는 270m 였다. 남산(270,9m) 정도의 높이다. 쉐도우수는 1/3 지점에서 과부하로 힘들게 올라왔다. 아직 적응하지 못한 것같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스머프차도 초기에는 과부하로 고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오벨로는 전기자전거 초보자이지만 한번도 과부하가 걸린 적이 없다. 원칙대로 했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은 오르막길에 대한 보상이다.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차산1리마을 회관을 지나 차산1교 삼거리가 나온다. 차산1교삼거리에서 맹동천을 따라가다 어룡교를 건너 폭포로를 따라가면 피아노폭포가 나온다.
피아노폭포에는 인공폭포와 피아노 화장실이 인기다. 높이 91,7m에서 쏟아지는 피아노폭포는 한 폭의 그림같다. 더러운 생활하수를 깨끗한 폭포수로 변하게 한 발상의 전환이 놀랍다. 피아노화장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밟으면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의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어린이들이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좋아한다. 그외에 S자형 물놀이장, 생태공원, 환경체험관이 있다 .피아노폭포는 어린 자녀와 함께 가족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다. 한해 약 30만명이 다녀갈 정도의 볼거리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서호미술관을 거쳐 북한강자전거길을 따라가면 꽃가람공원이 나온다. 꽃가람공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종대교 밑에 안보교육의 장과 쉼터로 조성하였다. 꽃과 강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6.25 전쟁 전몰용사들의 유해가 발굴된 곳이기도 하다. 1950년 10월2일부터 6일까지 5일동안 남양주시 도농리, 배양리, 지금리 북한강변 일대에서 한국군 해병 1,2,5대대가 적군 1개연대 규모와 치열한 전투 끝에 격퇴시킨 곳이다. 꽃가람공원내 6.25 전쟁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시민들의 호국정신을 고취시키고자 평화의 쉼터를 조성하였다. 숙연한 자세로 묵념을 올렸다
평화의 쉼터를 향해 '헌화하는 손 조각상'이 눈길을 끌었다. 공원은 흐드러지게 핀 철쭉과 연산홍이 화려하게 수놓고 있어 아름다웠다. 이곳에서 한참동안 여유롭게 휴식하면서 힐링하였다. 양주cc 입구교차로를 지나 해남댁나루터집에서 잡고기 양푼매운탕에 라면을 첨가하여 호식하면서 즐겁게 웃음꽃을 피우고 샛터삼거리로 향했다. 샛터삼거리는 경춘선 자전거길과 북한강 자전거길이 교차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대성리역으로 향했다. 대성리역은 1970-1980년대에 통기타와 배낭을 맨 대학생들의 추억의 MT 명소였다. 오후 2시경에 마침표를 찍고 둥지로 향했다.
오후 이른 시간대라 전철에 라이더들이 붐비지 않아 편안하였다. 오늘은 날씨가 흐렸지만 시원한 봄바람이 불어와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산자락에는 신록의 숲이 하루가 다르게 더욱 진해지고 있으며, 각종 기화요초들이 길가에 가득하였다.
기맥상통한 벗들과 강호지락하면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진다. 자전거 여행은 정말 멋지고 비타민 같은 삶의 활력소가 될 뿐만아니라 행복감을 안겨준다. 보석같은 바이콜 전사들에게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sd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덕소역 출발전(09;30)
바이크손 전립선안장으로 교체
GPS위치추적기(경사도, 고도, 거리, 속도표시) 부착
월문천로를 따라 이동
월문2교를 지나 수레로로 접어들어서
월문초교 버스정거장 쉼터에서 쑥떡과 팥떡으로 카보로딩
묘적사입구를 지나서
수레넘어고갯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서
수레넘어고개 정상에서 휴식
묵현천 어룡교를 건너서
묵현천과 나란히 폭포로로 접어들어서서
피아노폭포 입구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피아노화장실
북한강로로 진입하는 중
서호미술관 전경
꽃가람공원 전에 매봉골 식당 화단에 잠시 들러서
꽃가람공원으로 진입
꽃가람 공원내 평화의 쉼터 표지석에서
평화의 쉼터 '헌화하는 손 조각상'
꽃가람공원을 빠져나오는 중
해남댁나루터집으로 향하는 중
잡고기양푼매운탕으로 오찬
오찬을 마치고 샛터삼거리로 향하는 중
샛터삼거리에서 휴식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대성리역으로 향하는 중
대성리역으로 들어서는 순간
대성리역 도착(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