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그날 저는 부모님과 가족들을 모시고
외출을 하려고 하다가 엄마가 갑자기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이 생각나신다고
하셔서 할수없이 여행은 물건너가고
엄마는 신나게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에
가셨습니다...
저와 동생과 아빠는 할일이 없었습니다...
아빠는 할수없이 낮잠을 주무셨습니다...
저와 동생은 할일이 없어서 이런저런
프로를 돌려보았습니다. 그런데 별다른
프로도 하지 않는게 그날따라 TV가 무지하게
원망스럽더군요...
2번정도 여러프로를 둘러보다가 재미있는
프로도 안하는것 같아서 TV를 껐습니다...
그리고 10분후 도저히 할일이 없어서 재미가
없는것이라도 봐야겠다고 생각한 저와 동생은
우연히 MBC를 틀게 되었습니다...
'인어아가씨'라고 하얀색 글씨에 재방송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인어아가씨가
1회 재방송이면 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드디어 인어아가씨가 했습니다. 다행히
1회라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인어아가씨를
보기로 했습니다. 한혜숙(심수정)이 춤추고
있었습니다. 웬지 흥미있고 재미있는
드라마일거라고 생각한 저와 동생은 계속
인어아가씨를 보았습니다.
2회도 재방송을 하길래 보았습니다. 2회에서
장서희(아리영)의 복수극이 나왔습니다...
'이건 웬지 나랑 딱맞는 드라마야~'라고
생각한 저는 재미있게 인어아가씨를 보았죠.
제가 좀 복수극을 좋아하고, 인어아가씨가
마침 복수극이라서 저랑 딱맞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뭔가 통하는게 있다고 생각한 저는
인어아가씨를 열심히 보았죠. 처음에 엄마는
복수극이란 소재가 무서운거라고 하시면서
인어아가씨를 안보시다가 어느날 이모댁에서
인어아가씨가 재방송 하는걸 보게되셨습니다.
엄마도 인어아가씨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셨고
이모는 인어아가씨의 내용을 엄마에게 쭈욱
설명해주시며 "이거 재미있는 드라마이니까봐."
라고 하시며 인어아가씨에게 호감가게 엄마를
만드셨습니다. 엄마는 저못지 않은 인어아가씨의
광팬이 되셨고 저보다 인어아가씨를 먼저트시는
습관(?)을 가지게 되셨습니다.
아리영과 주왕이 결혼을 하자 엄마와 동생과
그리고 저는 더욱더 인어아가씨를 호감있게
보게되었고 저는 인어아가씨 팬클럽을 만드는
무모한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때는
인어아가씨가 세상에서 가장 짱인 드라마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젠 절대 그런 생각 안합니다, 안하구요~)
어느날 우연히 다음에 들어왔는데 인터넷
뉴스가 떴습니다. 기사의 제목은 '인어아가씨,
사이버 종영촉구 시위를 받다'라는 큰기사가
떴습니다. 그런 기사를 보게된 저는 엄마와
동생에게 말했고 엄마와 동생은 치를 떨면서
인어아가씨 팬클럽을 여러사람에게 홍보했죠.
(물론 저도 인어아가씨 팬클럽을 여러사람에게
홍보했습니다. 그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인어아가씨 후반부에 들어서 억지설정이
인어아가씨에게 다가오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당장 인어아가씨 팬클럽을 폐쇄해버리고
인어아가씨 안티클럽을 만들어서 홍보했습니다.
어느새 인어아가씨 안티클럽의 회원수가 300명이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공부도 해야하구...
여러가지로 바쁘기 때문에 엄마가 인어아가씨
안티클럽을 홍보하셨습니다. 저희엄마께서는
대학교 교수님이라서 바쁘시고 할일도 많으시기
때문에 동생에게 맡길수도 없고(동생도 학생)
할수없이 인어아가씨 안티클럽을 폐쇄했습니다.
요즘은 경제적인 안정감(?)때문에 인어아가씨
안티클럽은 못만들더라도 인어아가씨 안티클럽엔
가입했습니다.(카페라고 안하고 클럽이라고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이카페는 인어아가씨 안티클럽or
임성한 안티클럽도 되니까 너무 좋습니다. 이카페가
뉴스에도 실렸잖아요... 그때 이런카페가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인어아가씨 안티클럽을 찾고있던 저에겐
아주 큰힘이 되어서(?)이카페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임성한 안티 정정당당의 카페주인 코리투살님...!!
힘내십시오. 인어아가씨는 빠른시일내에 종영을 하고
말것입니다.
처음엔 재미있고 호감가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던
인어아가씨... 그러나 지금은 시청자들에게 비판까지
들어가면서 연장방송을 했던 인어아가씨의 제작진들...
반드시 후회할날이 오게 될것입니다. 반드시...!!
카페 게시글
▨ 무한 공감대
인어아가씨 NO~
연어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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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
03.03.16 17:4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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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꼭 제잔진들이 후회할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