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무소유(自性無所有)’란 무엇인가
자, ‘자성무소유(自性無所有)’란 무슨 말이냐?
이게 이제 문제입니다.
자성(自性)이란 말은 무슨 말이냐?
앞에서 ‘일체법무자성’해버리면 그때는 실체로 해석해줘요.
그런데 여기서는 ‘자성무소유(自性無所有)’했거든.
우선 마음·일심·진여, 그러니까 의식이전·진짜 본래면목
이렇게 설명해도 여러분이 좀 이해하기 어려우니 아쉽습니다.
이거 쉽게 이야기하자면 참 어렵지요.
무소유(無所有), 가진 것이 없다는 말이어요.
무(無), 없어. 무소유, 소유한 것이 없어.
자성무소유, 가진 것이 없어.
무소유, 가지려고 하지마라 그거라.
세상만사는, 인간을 포함해서 우주만물은, 이 관념까지 생각까지,
어쨌든 모든 것은 허망하기 때문에 오래가는 것이 없어.
오래갈 수가 없어.
모두 다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건 가진 것이 아니어.
그렇기 때문에 무소유, 가지려고 하지마라 그 말이어요.
이렇게 해석해줘야 돼요. 집착하지 말라.
이렇게 해석해줘야 돼. 착(着)하지 말라.
모든 것에 착하지 말라.
이 몸뚱이에 대해서도 착하지 말고,
처자(妻子)에 대해서도 착하지 말고,
남녀 간의 이성(異性)에 빠지지(착하지)말고,
재물 권력 명예 지위에 대해서도 착하지 말고
전부 내려놔버려라 그거라. 이것이 사는 길이다 그 말이어.
전부를 내려놔버려라. 욕심 집착 등을 전부 내려버려라.
그것이 사는 길이니까.
여러분 오늘 처음 오신분들은 이상하다 할 거요.
그러면 세상 사람이 살맛이 없게요?
그러나 법에서 볼 때는 이것이 정답이어요.
전부 내려놔버려라. 원망도 미움도 내려놔버려라.
생각 기억 과거 로맨스…생각을 전부 내려놔버려라.
그것이 사는 길이다 그거요. 일체를 내려놔버려라.
행복, 영원하지 않다. 대통령, 5년이어. 그렇잖습니까?
왕(王), 내가 과거생에 양 무제
(梁 武帝, Emperor Wu of Liang, 464년 ~ 549년,
중국 남북조 시대 양나라의 초대 황제이다.)였거든요.
48년 재위(在位)를 했어요.
그것도 영원에서 볼 때는 순간이어요. 영원하지 않더라 그거라.
그런데 그 명예 지위 재물 사랑을 붙들고 그거 오래갈 줄 알고
중생들은 올인한단 말이어요. 이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집착하면 고통이 되는데 그걸 모른다고요.
집착에서는 고통이 옵니다. 고통뿐인 거예요.
그래서 전부를 내려놔버릴수록 업을 안 지어요.
내려놔버릴수록 업을 짓지 않고 내려놔버릴수록 더 가벼우니까
천상에 태어날 수 있고 그렇게 홀가분하고
마음에 짐이 없으니까 날아가는 거예요.
성중하늘에 태어날 수 있고
아라한이 될 수 있고 보살이 되는 거요. 놔버려야 돼.
출처:2017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