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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다들 잘 지내셨죠?
저는 유리감옥에서 냉방병에 걸리려다 지난 번 지리산의 일탈을 다녀와서 그나마 컨디션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근교로 투어를 다녀와서 후기를 올리려 지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제가 참 감사한 삶을 살고 있더군요.
좋은 건 나누면 더 좋아진다니 소소한 일상이야기부터 풀어보겠습니다~ ㅎ
그래도 명색이 투어 다녀온 후기인데 지난 일요일 다녀온 루트부터 올립니다.
유명산 - 널미재 - 대곡치 - 백양치 구간은 서울 근교에서 제가 제일 좋아라 하는 와인딩 루트이자 초보라이더님들 와인딩 연습하시라고 알려드리는 코스이기도 하죠~ *^^*
지지난 주 화요일인 16일에는 업계 친구님이 와서 놀아주고 가시고 탱이님과 방대표님께서 낮부터 오셔서 낮와인 한잔하시며 놀아주셨더랬죠.
저녁에 "밥 먹으러 가자"는 말씀을 하셔서 저는 사양을 하고 유리감옥을 지켰습니다.
제가 저녁식사는 패스하고 퇴근 후 이슬양이랑 데이트하며 끼니를 떼우거든요.
배가 부르면 술이 안 땡기는 관계로 저녁식사 자리를 정중히 사양을 했습니다.
B.U.T......
두어시간 뒤에 얼큰히 취해서 나타나시더군요.
밥 먹으면서 밥만 먹냐고...... ㅡ,.ㅡ;;
이럴 줄 알았으면 냉큼 따라가서 이슬양이랑 데이트나 실컷 할걸요~ ㅎㅎㅎ
제가 귀에 들리는 말을 문자 그대로 인지를 하는 경향이 강해서 일어난 아쉬운 술자리였습니다~ *^^*
그날 저녁에는 칼리님의 회사 근처 아리따운 바리스타 아가씨들이 유리감옥에 놀러를 옵니다.
칼리님께서 양재통닭이랑 작업주인 노블하우스 리슬링 화이트 와인을 대접합니다.
그리고는 밤 늦게까지 커피머신 세팅이랑 커피 맛나게 내리는 법을 전수 받습니다.
LED 보드판 글씨도 예쁘게 써달라고 주문을 하구요~ ㅎ
아리따운 바리스타 아가씨들 덕분에 커피 판매가 제법 자리를 잡아갑니다~ *^^*
다음 날 수요일에는 오랜만에 트위터 친구님이 와서 함께 냄비라면 끓여먹고 아이스께끼도 먹었더랬죠.
저녁에는 칼리님께서 지난 번 편의점 도시락을 정말 맛나게 먹었다고 편의점 도시락으로 저녁 사식을 주십니다~ *^^*
칼리님이 오시고는 유리감옥 인테리어 위치도 많이 바뀌고 청소도 해서 깨끗해진 모습입니다~ *^*
저녁 퇴근 무렵에 소피아님께서 짠~ 나타나십니다.
고향에 다녀오셨다고 갓김치를 가져다 주십니다.
와~~~ 정말 아끼고 아끼며 맛나게 먹었던 갓김치였습니다.
왕피천 계곡이랑 지리산 다녀오면서 껍데기가 얼룩얼룩하게 벗겨진걸 보시고는 태닝 크림도 덜어서 가져다 주십니다.
여름이 지나버리는 관계로 사용은 못했지만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
유리감옥에서 두블럭 떨어진 곳에 사시는 관계로 운동겸 자주 오시는데 이날은 애마를 끌고 오셨더군요.
음......
퇴근 시간에 애마를 끌고 오시면 밤바리 가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ㅎㅎ
칼리님이 로드 서고 남산 한바퀴 돌고 경리단길에서 음료수 한잔 마시고 복귀를 합니다~ *^^*
18일 목요일에는 오랜만에 와이드셧님께서 점심 사식을 가지고 오십니다.
그 유명하다는 삼성의 짬밥을 맛봤습니다~ ㅎ
그냥 먹기에는 양이 애매해서 냄비 라면 끓여서 갓김치랑 럭셔리하게 먹었더랬죠.
이직을 고려 중이시라 독일 이민에 대해서도 생각 중이라 하셔서 독일 생활에 관하여 여러 말씀을 나누고는 회사로 복귀를 하셨습니다.
다음 날 면접을 보신 곳에서 합격 통보가 왔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시더군요~ *^^*
다음 날 금요일에는 귀안의복서님께서 오셔서 울면을 사식으로 사주고 놀아주고 가십니다.
요즘 애마가 전기장치 문제로 속을 많이 썩인다고 하시더군요.
혹시나 몰라서 밥 먹을 동안 충전기를 걸어놓습니다~ ㅎ
짬뽕 한그릇으로는 양이 안 차셨는지 빵도 후식으로 사오십니다~ *^^*
오후에는 칼리님께서 댁에서 드시는 스프를 한아름 가지고 오십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한끼 먹고 저녁마다 술 푸는 제가 심히 걱정이 되신답니다~ ㅎㅎㅎ
엘상유님께서도 지리산에 다녀온 짐을 가지러 오셔서 빵, 소세지, 삼각김밥 등을 사오셔서 셋이서 냠냠~ 합니다~ *^^*
저녁에는 동네 마실 나오신 소피아님과 칼리님께서 LED 보드판 점검을 하며 유리감옥 운영에 신경을 쓰십니다.
저는?
귀찮아서 패스~ 하면 두분이서 알아서들 다 해결하십니다~ ㅎㅎㅎㅎ ^^;
토요일에는 편의점 삼각김밥이 또 덜 팔려서 감사히 받아서 럭셔리하게 접시에 담아 먹습니다~ ㅎ *^^*
토요일 저녁에는 한달에 한번, 저 와인 먹여주시는 고마운 와인친구님들과 만남이 있는 날이었죠.
와인 테이스팅은 대~~~충 끝내고 제 목적인 고기 먹으러 가자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성화에 못 이기고는 조금 일찍 문을 닫고는 남의 살 먹으러 갑니다.
매그넘 병이라 다 마시질 못하고 고기집에 가져갑니다.
대창에~ 갈비살에~ 양에~ 양념 갈비에~ 정말 맛났던 된장찌게까지~ ㅎ
고기 잘게 송송송 썰어 넣고 공기밥 한그릇 말아주면 최고의 안주라지요~ *^^*
일요일은 주말 점심친구님과 오백만년만에 빕스를 갔습니다.
SK텔레콤 T페이 서비스에서는 9월 19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빕스 50% 할인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불쑈도 보고 오랜만에 칼질 좀 해줍니다~ *^^*
파스타는 테이블 번호표를 가져다 놓으면 요리를 바로 해서 테이블로 서브를 해주시더군요.
퉁퉁 불어터진 부페 파스타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팥빙수는 아마 올해 처음으로 맛 본 것 같습니다~ ㅎ
지난 주 월요일에는 팔다 남은 김밥이 아니라 새로 출시한 맛이라며 맛보라고 이렇게 가져다 주십니다.
편의점 김밥인데도 속이 아~주 실하게 꽉 차있더군요. @_@;
금요일에 모자를 놔두고 가신 귀안의복서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또 짬뽕 사주신다고 오셨는데 이날따라 배가 고파서 제가 라면을 일찍 끓여 먹었거든요~ ㅎ
금요일 디저트로 사주셨던 빵 드시고 출발을 하십니다~ *^^*
화요일에는 아침부터 이태원의 유명한 빵집에 가서 줄 서서 사가지고 온 소피아님께서 빵 한보따리 사식으로 들고 오십니다.
편의점에서는 샌드위치와 주먹밥이 사식으로 들어오구요~ ㅎ
오랜만에 게르님께서도 잠시 들르셔서 함께 놀아주고 가십니다.
저녁에는 제 개인모임 회원님 세분이나 따로 연락이 오셔서 와인 선물 주문, 와인 강의 문의 등 반가운 연락이 연달아 오시구요.
한분은 수원에서 밤 11시에 오셔서 와인을 사가지고 가셨더랬죠.
일부러 수원에서 강남까지 와인을 사러 오시는 그 고마운 마음은 참 말로 표현하지 못 할만큼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
이날 아침부터 건강빵을 사가지고 오신 소피아님은 딱 잡히셔서 유리감옥에서 하루종일 놀아주고 가셨더랬죠.
이날 오후에 외국친구랑 미팅이 잡혀 있었거든요.
잘 됐다~ 싶어서 소피아님께 통역을 요청하고는 아주 매끈한 미팅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시음주 이런거 잘 안 받는데 이날은 도움주신 소피아님도 계시고 해서 일부러 시음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저녁에 칼리님과 칼리님 후배님과 번개가 시작됩니다.
안주 사오라고 했던 술친구님은 야근이라 끝나고 잠시 들르시더군요~ ㅎ *^^*
술친구님과 칼리님 후배님은 일찍 들어가시고 지난 2주간 유리감옥 수감생활을 심심치 않게 해주신 칼리님과 소피아님과 함께 교대역 근처로 차돌박이를 먹으러 갑니다.
와인도 좋지만 이 늦은 밤에 남의 살은 먹어줘야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ㅎ
차돌박이 찌게에 차돌박이를 샤브샤브로 먹어도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두분께 감사해서 천만년만에 제가 결재를 하려고 했는데 칼리님께서 가로채서 계산을 하십니다.
그리고는 두분께서 저를 집까지 차로 데려다도 주시구요......
아......
이 빚을 훗날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그저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만 가득입니다~ *^^*
다음날 수요일에는 최근에 일이 바쁘셔서 2주간 얼굴도 안 보여주시던 쇼당맨님께서 연락이 오십니다.
늘 그러하듯이......
"점심?"
"넹~ *^^*"
오랜만에 쇼당맨님 회사 짬밥으로 럭셔리하게 배를 가득 채웁니다.
밥 먹고 오니 또 편의점에서 한보따리 안겨 주십니다.
저야 감사히 먹지만 다 팔려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오후에는 칼리님께서 복숭아와 사과를 가지고 오셔서 비타민 섭취를 하라고 이렇게 차려 주십니다.
복숭아를 이렇게 배불리 먹어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ㅎ
칼리님이랑 퇴근을 하려는데 미모의 페친님께서 전화가 오십니다.
문 다 잠그고 담배 한대 피고 출발하려는 찰나였죠.
유리감옥 길 건너에 있다고 해서 인사나 하라고 들르라 했더니......
칼리님께서 일잔을 급 제안 하십니다.
칼리님 집 옥상에 올라가서 돌아가신 할머님께서 생전에 담그셨던 하수오주를 한잔합니다.
술까지 직접 빚으셔서 담근 하수오주라 더욱 귀한 술이었죠.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까지 부는 러블리한 밤이었습니다.
이렇게 도심 속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
다음 날은 쇼당맨님과 칼리님과 함께 점심투어를 떠납니다.
청계산으로 가려고 하다가 날이 더워서 시원한 국수를 먹기로 합니다.
삼호물산 사거리에 있는 옛골 국수집에 가서 보양하는 듯한 냉국수 한그릇 시원~하게 먹고 나옵니다~ *^^*
오후에는 소피아님께서 오셔서 제 챕벨트의 낡은 부분을 뜯어서 고쳐주십니다.
가벼운 리폼을 하신다기에 말씀을 드렸더니 연장을 챙겨오신 소피아님~ ㅎ
오후에 갑자기 와인 주문이 들어와서 가게 비우고 가기가 참 애매한 상황이었죠.
잠시 회사에 가셨던 칼리님께 전화를 하니 이태리 어학원으로 바로 가신다고 하시니 말도 못 꺼내고......
이날 오래동안 안 타시던 자전거를 고치신다고 차에 싣고 오신 소피아님께 조심스레 배송을 말씀 드렸더니 흔쾌히 배달놀이를 다녀오십니다~ *^^*
이날 저녁에는 미모의 페친님께서 커피머신 청소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다고 오신다 하셨더랬죠.
오후에 소식을 들으신 쇼당맨님께서는 교촌 치킨 두마리를 사식으로 놓고는 퇴근하러 회사에 다녀오십니다.
치킨 두마리는 이날의 번개를 예고하구요~ ㅎ *^^*
미모의 페친님께서 오셔서 커피머신 청소하는 법을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ㅎ
그리고는 바로 치킨 파티가 시작됐죠.
저 와인잔에 든 것은 과연 와인일까요?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 *^^*
인증샷 찍자니 여성 두분이야 그렇다 치고~
쇼당맨님까지 이런 요상한 포즈를~~~ ㅋㅋㅋㅋㅋㅋ
2층에는 칼리님 후배분이 지인분들 모시고 와서 치킨에 족발까지 시켜서 더 잘 드십니다~ ㅎ
참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
2주간 점심 못 사주신게 못내 걸리셨는지 연짱 3일동안 점심을 챙겨주시는 쇼당맨님이십니다.
전날 과음이 심했는데 마침 베트남 쌀국수가 나오더군요.
청량고추 듬뿍 넣고 땀 쫙~ 흘리며 열심히 해장을 합니다~ ㅎ
밥 먹는 동안 칼리님은 유리감옥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더랬죠.
이날은 티맥스를 타고 오셨지만 멋진 할리라더이이신 아파치님께서도 일산에서 잠시 다녀가십니다~ *^^*
그리고 저녁에는 제 유일한 사회모임인 독일포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떼땅져 샴페인의 소개와 시음으로 더욱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ㅎ
샴페인 소개와 시음 후 밀레코리아에서 준비한 맛난 음식들도 냠냠냠~ 합니다~ *^^*
다음 날 토요일에는 제 주식인 냄비라면 끓여서 김밥이랑 갓김치랑 먹으며 영화 감상을 합니다.
찾아주시는 많은 친구님들 덕분에 미드 볼 시간이 없어요~ ㅎ >_<
오후에는 동네마실 나오신 소피아님께서 참외랑 키위를 가지고 오셔서 깍아 주십니다.
제 비타민 섭취는 소피아님과 칼리님 덕분입니다~ ㅎㅎㅎ
저녁에는 칼리님 스프 한캔 따고 삼각김밥 좀 럭셔리하게 데코해서 간단히 먹어줍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다음 날 투어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니 마음이 동하시는 소피아님~
유명산 - 널미재 - 대곡치 - 백양치 구간은 초보라이더님들께 늘 소개를 해드리는 코스이기도 하죠.
우리는 꿈의 투어를 위하여 손발을 맞추는 연습투어이기에 대열과 상관없이 맨 뒤에서 자유주행으로 따라오라고 하고 함께 가기로 결정을 합니다~ *^^*
훗~ 드디어 투어후기입니다~ ㅋㅋㅋㅋ
주행거리 적기도 거시기하지만 대략 킬로수라도 아시라고 적습니다.
더와인(양재역) - 유명산 - 널미재 - 대곡치 - 백양치 - 양지말 화로구이(홍천): 135.5km
양지말 화로구이(홍천) - 더와인(양재역): 101.0km
다른 분들은 이륜관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유리감옥에서 소피아님을 만나서 출발을 합니다.
이륜관 사진을 안 찍었더군요.
미카엘장님, 해피리움님, 방대표님 만나서 출발을 합니다.
이날 날도 흐리고 다들 복장이 가벼워서 추위에 좀 고생을 했더랬죠~ ㅎㅎㅎ
원래는 다음 주와 다다음 주 일요일에 두번 더 손발을 맞춰보려 했는데 이날 한번으로 대략 감이 다 잡혔습니다.
어차피 다다음 주 주말은 울 할리카페 정모이기에 패스를 해야하는 상황이었구요.
간단한 브리핑 후 더 이상의 연습투어는 불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읍니다.
백양치에 올라서는 건강에 좋은 칡즙도 한잔합니다.
개인적으로 달지 않고 진한 맛이 좋아서 최고로 치는 백양치 칡즙입니다~ *^^*
이날 양지말 화로구이에는 많은 라이더님들이 오시더군요.
날이 흐려서 멀리 가기는 그렇고 점심바리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워낙 유명하지만 지방에서 찾아가실 분을 위하여~
양지말 화로구이
033-435-7533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양지말길 17-4
(홍천읍 하오안리 631-3)
추위에 고생을 하시더니 불이 나오자 말자 일사분란하게 손을 데우십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양지말 화로구이는 맛있긴 하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을 맛은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날은 정말 맛나더군요.
다음에 기회 되면 또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막국수 비벼서 잘 익은 빨간고기 한점이랑 입안에 쏙~ 넣으면~~~
ㅋ ㅑ~~~~~~~
지금도 군침이 돕니다~ ㅎㅎㅎ
이날 벌초가 있어서 뒤늦게 양지말 화로구이로 조인하신 엘상유님과 함께 복귀를 시작합니다~ *^^*
원래는 양평으로 해서 남종면 돌아서 복귀를 하려고 했는데 이날은 테번휴게소 (구. 토마토&어니언 휴게소) 훨씬 이전부터 정체가 시작되더군요......
갓길 주행은 각개전투로 주행을 하는게 더 안전하니 테번휴게소에 들러서 음료수 한잔하고는 다들 헤어집니다.
출발 하려는데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하더군요.
결국 다른 분들은 복귀를 시작하십니다~ *^^*
이날 와인딩 주행은 생각 훨씬 이상으로 잘 따라 오셨지만 아직 초보라이더신지라 정체구간 모시고 갈 길이 걱정이었죠.
비까지 내리니......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 제 비옷을 드리고 일단 출발을 합니다.
서울은 비구름이 없기에 남종면으로 돌아서 남한산성 넘어 가려고 했는데 양평 시내는 뭐 거의 주차장 수준이더군요.
하는 수 없이 다시 나와서 갓길로 살살살 주행을 합니다.
중간에 빗방울이 갑자기 굵어지더군요.
다리 밑에서 잠시 피신도 하고 서울로 부지런히 들어옵니다.
양평대교 넘으니 햇님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날씨도 궂고 멀리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달릴 수 있어서 즐거운 투어였습니다~ ㅎ *^^*
월요인은 와인업계 친구님들과 일잔이 약속된 하루였습니다.
칼리님 믿고 있었는데 저녁에 회사 후배님들과 약속이 있다고 하십니다.
한분께서는 일부러 저 데리러 오셨는데 못 간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유리감옥에서 하염없이 시간만 죽치고 있는데 와인을 퀵으로 보내달라고 연락을 주십니다.
음......
압구정까지야 몇분이면 가는 거리니 잠시 유리감옥 문을 닫고 백호 타고 배달놀이를 다녀옵니다~ *^^*
잘 생긴 얼굴도 아닌데 자꾸 보고 싶다고 하시는 울 업계친구님들~
원래 술자리 중간에 끼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이날은 안 가려고 했었는데 퀵서비스까지 시키며 부담을 팍팍~! 주셔서 퇴근 후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
제가 가기 전의 음식은 빼고 퇴근 후 제가 도착해서 먹은 음식들만입니다~ ㅎㅎㅎ
울 와인업계의 먹방이면 이 정도입니다~ ^^;
먹고 먹고 먹고~
마시고 마시고 마시고~
좋은 사람들과 맛난 음식 그리고 와인이 있는 순간은 세상 부러울게 없는 시간입니다~ *^^*
어제는 몇년만에 헉스님께서 유리감옥을 찾아주십니다.
챠퍼 타고 서울 경계선 밖을 나가본 적이 없으시던 분을 모시고 투어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2014년에는 유라시아 횡단투어도 다녀오셨더랬죠.
옆에 계신 후배님은 작년에 유라시아 투어를 다녀오셨답니다~ ㅎ
무소식이 희소식으로 잠수를 타시더니 근 2년만에 오셔서 점심도 사주고 가시는 헉스님이십니다~ *^^*
저녁에는 며칠 전 싹 고치신 자전거 타고 동네 마실 나오신 소피아님께서 놀아주십니다~ *^^*
조금 있으니 지인분과 일잔을 마치신 쇼당맨님께서 온다고 연락이 오십니다.
2층에 바손님 2 테이블이 있었지만 쇼당맨님의 멋진 색소폰 연주에 다들 기분좋은 밤이었더랬죠~ ㅎ
늦게 유리감옥을 마치고 잠실에 배달놀이를 다녀와야했지만 쇼당맨님 덕분에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
오늘은 낮기온이 21도까지 떨어지고 비바람이 몰아치니 체감온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트위터 친구님께서 쉬는 날이라고 오셔서 점심 사주신다기에 청계산으로 가서 뜨끈~한 뽕잎 칼국수 먹고 옵니다.
속이 따뜻~하니 정말 탁월한 선택의 메뉴였습니다~ ㅎㅎㅎ *^^*
오늘 후기를 올리려고 사진을 정리하며 보다 보니 지난 지리산 투어를 다녀오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친구님들이 오셔서 놀아주시고 또 사식을 사주시고 가셨더군요.
이리 인복과 먹을 복이 강한걸 보아하니 전생에 나라를 구하진 못 했었어도 그렇게 악하게 살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울 친구님들의 사랑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거운 삶입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꾸~~~벅~~~ *^^*
와인이 있어서
할리가 있어서
즐거운 와인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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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강


그간 무지하게 씹어놓은 걸............
이왕 거시기된 거
그럼 유리감옥에서 자폭테러를...................
드뎌 와인강님과의 전쟁이 시작되었군요.
맨바리 아우님을 비롯해서 대구, 부산 라이더들을 우군으로 포섭해야겠군요.
사실 하나도 겁납니당..
@주식1004 ㅋㅋㅋㅋㅋㅋㅋㅋ
할리걸님의 사랑이 자폭도 두렵지 않게 만드시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정모 때 일잔 기울일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에 예산에서 뵙겠습니다~ *^^*
@와인강 이제 저도 화장실에서 나가야겠습니다.

출근해야징
@주식1004 주식천사님~ 오늘도 즐겁게 열근하시길 바래봅니다.
전 12시 출근이라 한숨 더 자야겠습니다.
아시죠?
일어났다가 다시 자는 꿀맛 같은 잠이 참 맛납니다~ *^^*
저야 포스팅 재밌게 읽느라 지루한 줄 몰랐지만 방대한 양의 포스팅을 준비하고 쓰시기 위해서라도 그에 걸맞는 먹방은 피할 수 없는 와인강님의 운명인 것 같네요ㅡㅡㅎ
라이백님~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재밌게 읽어주시며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시니 후기 쓴 보람이 있습니다.
다양한 먹방이 제 운명이라면 비겁하게 피하지는 않겠습니다~ ㅋ *^^*
와인강님 유리감옥 앞에 늘 할리여러대가 서있는걸보니 사정을 모르는 일반 사람들은
와인샾이 아니고 모터싸이클 샾으로 오해 하겠습니다~ㅎㅎ
새로운 9월입니다 행복한 한달 되세요
하얀등대님~ 친한 손님들은 할리샵으로 업종변경 했냐고 농담 삼아 말씀들을 하십니다~ ㅎ
시작하는 가을날의 선선한 바람이 좋은 아침입니다.
배부른 9월 보내세요~ *^^*
와인강님은 항상 먹는 음식 사진올리시니
밥 안먹었도 많이 배불럽니다.^^
슈퍼미니카님~ 챙겨 먹을 수록 때 되면 더 배고파요~ ㅎ *^^*
과연 먹방의 대가 ! 와안강님 ~~
저 크림빵 와부 .. 우리동네옆 동네에 빵공장이~~
아참~유리감옥 옆공간 살짝 할리샾 ?? 내세요~~ㅎㅎ
콜롬보님~ 저 크림빵이 공기 좋고 물 좋은 콜롬보님의 동네에서 생산이 되는군요.
어쩐지 맛이 더욱 좋았습니다~ ㅋ
할리 대리점 하나 오픈할까봐요~ ㅎㅎㅎ *^^*
@와인강 독일인맥?도 왕성하시니 bm이나 할리나 ~~ 딜러 ? 하나달라구 하세요~~ㅎ
@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콜롬보님~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그냥 술장사나 하렵니다~ ㅎㅎㅎㅎ
업을 취미처럼 즐기는건 몰라도 취미가 업이 되면 불편하잖아요~ *^^*
아니...이게 무슨 수감생활이란 말입니꽈!!! 지방 감옥하고는 천지차이네요..
저도 목 좋은 곳으로 어서 자리 옮겨야 할것 같습니다.ㅜㅜ
드니로님~ 10년만 수감생활 하시면 자연스레 경험하실겁니다.
아~ 지방이라 20년은 걸릴려나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