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네이버TV, SNS를 통해서 홈스타일링, 인테리어 팁,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인 주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오늘의집에서는 저의 팬트리룸이자 그릇장인 공간을 소개해보려구요!
어려서부터 음식을 만드는걸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음식을 담는 그릇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혼수 그릇부터 시작해서 하나 둘 모으다보니 결혼 6년차가 된 지금은 꽤 많은 그릇을 보유하게 되었답니다.
그릇장 오픈과 함께 그릇을 예쁘게 보관·전시할 수 있는 노하우도 함께 얘기해보려해요🤗 예쁘면서 활용도도 높은 최애 그릇들 소개도 함께요!
#팬트리룸이라 쓰고 그릇장이라 읽는 소중한 공간
새로 지은 아파트나 빌라에는 요즘 서비스 공간으로 팬트리나 알파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죠. 잘 사용하면 실용성 있는 공간이 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그냥 짐을 보관하는 창고로 활용될 수도 있는 팬트리룸!
저는 숨은 공간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제가 애정하는 그릇들을 활용해 팬트리 정리를 해두었는데, 예쁘게 정리하고 보니 저희집 팬트리룸은 숨은 공간이 아닌 지인들이 놀러오면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은 공간이 되었어요 : )
팬트리는 대부분 주방 옆 공간에 다용도실처럼 위치하고 있는데, 저희집은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오는 복도에 팬트리 룸이 위치하고 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하얀 문이 팬트리 공간이에요!
그렇게 큰 공간은 아니지만 아파트 기본 옵션으로 ㄷ자 형태의 선반이 설치되어 있어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실용성 있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평소 애정하는 그릇들을 예쁘게 전시하고 보관하는 공간으로 팬트리 정리를 해두었는데요! 총 5단의 선반에 가지고 있던 그릇들을 종류별로 정리해두니 저만의 멋진 그릇장으로 재탄생하였어요.
저는 모든 그릇을 골고루 사용하기 위해 한 달에 한번, 또는 분기마다 데일리 그릇세트를 변경해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모든 그릇을 여기 팬트리룸에 두고, 데일리로 사용할 그릇세트만 싱크대 선반에 보관해 사용하는 방식이죠.
ㄷ자 형태로 맞춰져 있는 선반대는 하나하나 선반 분리가 가능해 활용도도 높고 좁은 공간에 알차게 수납할 수 있어, 많은 그릇들을 채우고도 아직 남은 공간이 여유로워요.
덕분에 아직 끝나지 않은 저의 그릇수집 취미를 앞으로도 조금씩 조금씩 계속 채워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
그릇들을 팬트리에 정리할때 백화점 그릇코너의 디스플레이를 참고하여 단순히 보관하는 느낌보다는 그릇들을 장식하는 느낌으로 연출하려고 하였어요.
가장 하단에는 은은한 색감의 그릇들로 배치하였고, 팬트리룸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이 닿는 가운데 선반에는 가장 애정하는 그릇들을 배치해두었답니다.
그 위쪽 선반에는 화려한 문양의 그릇들을 배치해 시야가 닿는 부분은 화사한 느낌으로 연출하고자 했는데요. 신혼 그릇으로 구입했던 포트메리온과 양파꽃 무늬가 매력적인 쯔비벨 무스터를 두니 화려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팬트리 선반 좌측 바닥에는 선반 2개를 제거하고 키가 낮은 쁘띠 김치냉장고를 배치했는데, 2인 식구라서 큰 김치냉장고가 굳이 필요하진 않았지만, 맛있는 김치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먹기 위해서 김치냉장고는 필수더라구요.
고민하다 작은 사이즈의 디자인도 예쁜 김치냉장고를 발견하고 팬트리에 두었는데,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가서 아주 잘 활용하고 있어요.
김치냉장고 위쪽 선반은 비워두기엔 아쉬워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는 냄비와 텀블러, 유리병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어요.
팬트리 룸 소개는 영상으로도 담아두었으니 구석구석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을 봐주세요 :) 그릇 보관 노하우와 애정하는 그릇 소개는 아래에서 이어갑니다!
#백화점, 쇼룸 부럽지 않다! 보기 좋은 접시 더 보기 좋게 보관하는 4가지 노하우
1.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은 앞으로 배치한다
각 그릇의 브랜드마다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들을 함께 출시하곤 하는데요. 스페셜 에디션이나 양념통, 라메킨 등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들은 앞으로 배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예쁘게 배치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저는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중에서도 스파이스자를 앞쪽에 두었어요. 물론 크기가 작으니 뒤에 두면 찾을 수 엇다는 점도 있지만, 형태가 비슷한 그릇들 속에서 스파이스자가 전면에 보이면 아무래도 더 이뻐보인답니다.
덴비 그릇도 마찬가지로 단색들 앞에 무늬가 돋보이는 베란다 엑센트 접시를 두니 더 화사하고 예뻐보여요.
2. 접시는 접시 꽂이를 활용해 크기 순으로 전시한다
많은 분들이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지만 저 역시 그릇을 예쁘게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방법! 뻔한 얘기일지 몰라도 그릇 보관의 기본 오브 기본 아닐까 싶어요.
접시꽂이는 나무 소재의 제품도 있고, 스텐으로 된 제품 등 다양한 소재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죠. 저는 다이소에서 나무 소재의 접시꽂이를 구입해 접시를 꽂아 두었어요.
큰 사이즈 접시를 가장 뒤에, 작은 사이즈 접시를 앞으로 배치하면 조금더 정리되어 보이면서 예쁘게 접시를 보관할 수 있답니다.
3. 무늬가 있는 접시는 무늬를 바르게 정리한다
요즘 유럽이나 해외에서 수입되는 그릇들을 보면 모던스타일로 문양이 없는 그릇들도 많지만, 반면에 화려한 문양이나 그림이 그려져있는 그릇들도 많더라구요.
이런 접시들은 인테리어 포인트로 효과가 있어서 접시꽂이에 꽂아둘때도 그림이 정면으로 바르게 두면 더 예쁘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4. 사이즈별로 켜켜이 쌓아올려 풍성해보이게 정리한다
같은 제품들은 함께 사이즈별로 겹쳐서 보관하면 그릇이 더욱 풍성해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큰 사이즈는 밑으로, 작은 사이즈를 위로 쌓아 보관해 안정적이면서도 풍성하게 전시할 수 있답니다.
쌓지 않고 나란히 두면 무늬가 잘 보이니 좋지 않나 싶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풍성하게 쌓아두는게 더 보기 좋더라구요.
요 원칙들 덕분에, 처음 이사올 때 제가 팬트리 공간을 그릇장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했더니 '실용성 있는 공간인데 꼭 그릇을 위해서만 사용해야겠냐'며 살짝 불만을 표현하던 남편도 요즘은 지인들이 집에 놀러오면 우리집에서 제일 애정하는 공간이라고 팬트리를 먼저 열어 보여주곤 한답니다😘
# 애정하는 그릇을 소개합니다! 6가지 브랜드 그릇 컬렉션과 추천 용도
그릇 욕심은 끝이 없다고 어느정도 생기면 이제 욕심이 안 생길만도 한데 아직도 갖고 싶은 그릇이 한 가득이랍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끼고 잘 쓰는 6가지를 소개해볼게요 :D
포트메리온_세트로 장만한 혼수그릇
:식탁이 풍성해보이는 기본 콜렉션
제가 가장 처음 구입한 저희집 혼수그릇이자 지금도 여전히 손님이 오실때 꺼내서 상차림을 하는 그릇인 영국 브랜드, 포트메리온이에요.
친정에서도 예전부터 포트메리온을 사용해서인지 익숙하기도 하고...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부터 주부들에게 오랜시간 사랑받는 아이템이 바로 포트메리온 인 것 같아요.
신혼그릇이다보니 주변 지인들이 놀러오거나 할때 한상차림으로 구성할 수 있게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4인조 세트에 추가로 딥파스타볼, 소스볼, 양념통 등을 추가해 지금은 꽤 많은 양의 포트메리온을 거의 풀세트로 보유하고 있어요.
심지어 사진속에는 없지만 주방 벽에 걸 수 있는 시계와 테이블매트, 휴지케이스까지 가지고 있다는 사실🤣
화려한 문양 덕분에 차린것이 많지 않아도 식탁이 풍성해보이고, 손님들도 그릇 예쁘다는 칭찬을 항상 해주시는 것 같아요.
덴비_임페리얼 블루
: 음식 색감을 돋궈주는 아이템, 양식기와 찰떡궁합이에요!
다음으로 소개할 저의 애정템은 푸른빛의 청아한 매력이 있는 덴비 임페리얼 블루에요.
덴비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한참 신혼그릇으로 인기많았던 제품인데, 제가 맨 처음 덴비에 입문하게된건 바로 요 임페리얼 블루 라인이랍니다.
겉으로 갈 수록 점점 진해지는 푸른빛이 오묘한 매력이 있는 아이들!
한식기로도 물론 활용이 가능하지만 양식기로 활용하기 너무 좋은 아이템이라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워먹거나 브런치를 낼때는 덴비 임페리얼 블루를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 )
노랗고, 빨갛고 컬러감 있는 음식을 차려내면 유난히 더 색감을 돋구어 주면서 맛있어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덴비_헤리티지 & 린넨
: 컬러와 패턴 조화가 자유로워요. 한식기 추천!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저의 애정템은 신혼그릇으로 덴비 그릇들 중에서도 예비부부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는 헤리티지에요.
덴비 헤리티지는 은은한 컬러감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보니 한식기로 너무 좋은 디자인인데요. 다양하게 준비된 파스텔톤의 컬러 덕분에 마음에 드는 컬러를 고를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화려하지 않은 컬러감이지만 구성 중 악센트 플레이트를 추가하면 상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도 있고, 기존에 사용중이던 베이지 컬러의 덴비 린넨라인과도 마치 세트처럼 함께 믹스매치할 수 있더라구요.
다양한 컬러를 골고루 섞어 플레이팅해도 서로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헤리티지는 컬러와 종류별로 모두 소장하고 싶게 만드는 소장 욕구가 넘치는 아이들이에요 : )
체스키포슬란_쯔비벨 무스터, 프라하 블루
: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이 있어요
다음으로 소개드릴 아이들은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이 있는 쯔비벨무스터에요.
마치 청자 도자기와 같은 느낌으로 앤틱한 매력이 있는 쯔비벨무스터는 처음 그릇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때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 디자인이었어요.
하지만 그릇취향도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는지 어느순간부터 쯔비벨무스터가 너무 예뻐보여서 낱개로 하나씩 하나씩 구입하다보니 이제는 2인조 세트로 완전히 구성을 갖추게 되었어요.
무늬 자체도 예쁘지만 쯔비벨무스터에는 쉐입이 예쁜 디자인들이 너무 많은데요. 쯔비벨무스터 커피소서와 티팟 역시 예쁘기로 유명해 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나씩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소스볼도 일반적이지 않은 쉐입이면서, 접시도 그냥 동그란 민모양이 아닌 레이스처럼 표현된 라인이 너무 예쁜 제품이에요.
그렇게 쯔비벨무스터 사랑에 빠져서 추가로 구입한 프라하블루 라인!
최근에 이사오면서 4인조 세트 구성으로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 가격대도 다른 수입 브랜드 대비 많이 비싸지 않으면서 보면 잔잔한 무늬가 볼수록 매력적인 아이템이라서 추천드리고 싶은 그릇이에요.
빌레로이앤보흐_디자인 나이프
: 모던한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어요
다음은 모던한 디자인의 그릇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빌레로이앤보흐 그릇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을생활의 고풍스럽고 고요한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 그려져있는 디자인나이프는 애정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 빌레로이앤보흐의 베스트 컬렉션 중에 하나죠.
요 제품은 그릇에 그런진 그림 자체가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매력이 있어서 장식용 플레이트로 활용하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더라구요.
그릇에 그려진 그림은 기본 라인부터 시작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시즈널하게 나오는 디자인들도 있어요. 그 중에서도 신혼부부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디자인나이프 웨딩은 가격대도 베이직한 그림과는 차이가 있답니다.
김석빈 도자기_블루 라인
: 음식을 담아내기만 해도 멋스러워요
마지막으로 저희 집 가장 최신상 그릇인 김석빈 도자기를 소개해볼께요.
김석빈 도자기는 작년 연말 리빙박람회에 갔다가 실물을 본 후 마음을 빼앗겨 바로 구입해버린 제품인데요.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든 도자기 제품으로, 정형화된 디자인이 아닌 각 제품 하나하나가 조금씩 다른 것이 바로 도자기 그릇의 매력이죠.
하얀 도자기에 그려진 푸른 라인이 마치 캔버스 위에 그림으로 그릇을 그려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음식을 담아내기만 해도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멋스러운 식탁을 연출할 수 있어 너무 예쁜 제품이랍니다
첫댓글 접시들이 예쁘네여^^
좋은 아침^^